수도권에서 가깝고 낚시하기 편한 영종낚시터를 찾았습니다.
지난 3월 11일 개장 한다는 소식을 듣고 새벽 찾아가 보니
어둠이 가시기 전이고 개장도 하기 전부터 많은 분들이 계셨습니다.
저도 특좌대 8번을 배정 받아 일찍 도착한 태공맘의 후예 후배와 들어갔습니다.
3.2칸과 3.0칸 두대를 편성하고 밑밥 투척을 합니다.
지난해까지 살치 성화에 짜증나는 낚시를 했었는데
겨울에 물을 빼고 살치제거 작업을 완벽하게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살치 입질은 전혀 없었습니다.
도착하고 얼마 후 해가 뜨고 있습니다.
이미 많은 분들이 들어와 계십니다.
일출은 어느곳에서 보아도 경이롭습니다.
개장도 전에 자리하고 계신 많은 분들...
저도 서둘러 찌를 세웠습니다.
멋진 입질 기대 하면서...
일찍 찾아주신 멋진 조사님!
많이 잡으세요~~
관리실에 들렸습니다.
간단한 낚시용품과 군것질거리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이제 도착하셔서 등록중이신 분들이 많습니다.
얼마후 도착한 일행들.
반딧불, 태공맘의 후예, 엘비스님등
오래간만에 함께 하고 있습니다.
나름 프로라고 자부하는 분들이니 손맛좀 보겠지요?
저도 이렇게 2대 편성하고
어분과 옥수수 어분 글루텐으로 붕어를 유혹해 보겠습니다.
이곳에는 초암 홍창환 선생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반갑게 맞아 주시며 사진 한장 남겨 주십니다.
감사합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거의 만석이 되었습니다.
역시 개장일이라 많은 분들이 찾아 주셨습니다.
2인용 좌대도 만석.
앗!
데크 포인트에서 한마리 나와 줍니다.
새롭게 개장하는 영종낚시터이기에
개장전 2.5톤이라는 어마어마한 붕어를 방류 했다고 합니다.
바닥의 물을 말리고 살치를 제거했으며
잉어까지 잡아내고 붕어, 향붕어만 방류했다네요.
하지만 개장 징크스는 잊지 못하고 있습니다.
2년전 개장전에 들어와 어깨가 아프도록 계속되는 입질을 받았었습니다.
하지만 다음날 개장과 동시에 단 한번의 입질도 보지 못했었습니다.
겨우내 조용하던 저수지에 갑자기 꾼들이 몰려오며 소란스러워
적응하지 못한 붕어들이 어딘가에 숨어 나오지 않는것이지요.
시간이 지나도 거의 입질을 보지 못하고 있을때...
유독 이 분만 소나기 입질을 받고 있습니다.
왜?
그래서 찾아가 보았습니다.
잠깐 사이에 또 잡아 내십니다.
것 참!
미끼는 어분 4가지를 섞었다고 합니다.
채비는 캐미 끝이 한마디 정도 나오게 예민하게 맞추었구요.
잠시 화장실 가신 틈을 타 제가 앉아 보았는데 바로 입질을 합니다.
헛챔질 했지만 아침에 온 뒤 찌 올리는것을 처음 보았습니다.
화장실 다녀 오신 후 바로 또 잡아 내십니다.
이분의 3시간 조과입니다.
남들은 한마리도 잡지 못하고 있는데
이게 뭔 일이대요?
반딧불님!
붕어 잡을줄 모르나요?
태공맘의 후예님!
특별히 프로님으로 초대했는데 붕어 안잡아요?
엘비스님!
뭐하고 계십니까?
하긴~~~
저도 입질한번 못받고 있습니다.
영종낚시터가 달라졌어요.
무었보다 살치제거가 제일 마음에 듭니다.
찌가 서기도 전에 달려들던 살치 등살에 짜증나던 지난 해...
하지만 지금은 살치 입질마져도 그립습니다.
그 다음에 특좌대를 새롭게 리모델링해 놓았습니다.
벽에도 우드톤으로 마감하였고...
방바닥도 데코 타일로 교체해 깔끔하게 변했습니다.
화장실 세면대와 변기도 교체 하였고
문짝도 바꿨네요.
이날은 6번좌대까지만 완성되었고
나머지는 순차적으로 정비한다고 합니다.
지붕도 새로 교체하였고...
바닥도 교체 하는등 새롭게 변신했습니다.
붕어만 잘 나오면 최고가 되겠습니다.
점심무렵 완전 만석입니다.
이런 모습 오래간만에 봅니다.
참가자 전원 경품 추첨을 한다네요.
저도 달려가 보았습니다.
이분이 1등에 당첨되셔서 텐트를 타셨습니다.
저는 꽝으로 떡밥 하나 받아 왔습니다.
바람이 잔잔해 지기에 하늘을 날아 봅니다.
많은분들이 찾아주시는 만정 바다 낚시터입니다.
바닷가 풍경입니다.
관리실앞의 민트 바다 낚시터입니다.
제일 앞쪽의 실내바다낚시터.
다음이 민물낚시터.
그 다음이 민트 낚시터.
늦은 오후가 되면서 많은분들이 철수하셨네요.
데크쪽도 빈자리가 많이 보입니다.
이날 붕어만 많이 나왓어도 빈자리가 보이지 않았을텐데요...
그래도 2인용 좌대에는 많은분들이 계십니다.
영종도의 섬마을에 하나뿐인 민물낚시터.
그외에 바다낚시터와 캠핑장까지 운영하는 영종레져입니다.
특히 캠핑과 낚시를 함께 즐길수 있는 낚시터입니다.
이곳 특좌대는 최대 4명이 함께 할수 있는 크기로
가족 또는 친구들과 함께 해도 좋습니다.
샤워 설비가 되어 있는 화장실이 실내에 있어 편안하게 쉴 수 있습니다.
또한 위성 TV와 냉장고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추울때는 전기판넬 난방 으로 따뜻하게 하고
더울때는 에어컨이 있어 시원하게 낚시를 즐길 수 있습니다.
단 이불은 없습니다.
2인용 좌대에도 냉장고와 에어컨 그리고 Tv 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특좌대는 늦은 시간까지도 빈자리가 없었습니다.
입질 한 번 못보고 밤낚시 시작합니다.
바람이 잔잔하니 낚시하기 좋습니다.
밤에는 좀 나올까요?
모두들 밤낚시를 기대하고 캐미 불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붕어들은 어디 간겨?
입질이 없어 일찍 방으로 들어가 잠시 휴식을 취합니다.
새벽 2시에 다시 자리에 앉았습니다.
많은분들이 철수 하시고 조용하니 좋네요.
낚시하시는 분이 모두 합쳐야 열댓 분 정도?
그러면 입질을 받을 수 있을것 같습니다.
이렇게 많은분들이 앉았던 특좌대.
몇분만이 입질을 보시고 나머지는 꽝입니다.
저 역시 아무일 없이 날이 밝았습니다.
그사이 딱 두번의 살짝 빠는 입질이 있었습니다.
붕어 얼굴은 못봤습니다.
빗방울이 떨어 지네요.
개장징크스와 저기압 때문에
붕어 한마리 못잡았다고 핑계를 댑니다.
게다가 수온이 아직 오르지 못했습니다.
바닥에는 냉수대가 형성되며 대류가 생깁니다.
이것 또한 핑계거리가 됩니다.
그리고 노지에서는 붕어가 좀 나왔나 봅니다.
붕어들 씨알은 좋네요.
이렇게 3마리 잡으신 분도 많이 잡으신것입니다.
대부분이 꽝을 면치 못했습니다.
단 오전 낚시만 하고 가신 그분.
이렇게 대박 사진만 남기고 가셨습니다.
불가사의한 일입니다.
하지만 제 눈으로 확인했으니 아니라고 말 할 수는 없네요.
조만간 붕어가 있는지 확인하러 다시 들어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