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량금, 산호수 그리고 자금우, 이 셋은 한 집안 식구(자금우과)이면서 대표적인 우리 자생식물이다. 고향이 따뜻한 남쪽이라 중부이북에서는 밖에서 월동하지 못하기 때문에 일찌감치 실내식물로 개발되어 많이 쓰이고 있는 효자품목이다. 남쪽에서는 화단용으로 아주 좋은 소재이다. 세 가지 다 꽃은 작아 별 볼품이 없지만 빨갛게 달리는 열매가 포인트이다. 9월에 달려 이듬해 4월까지 오랜동안 매달려 있다.
연중 푸른 상록성의 관목이면서 키가 작고 잎과 열매 모양이 좋아 실내 분화용으로 훌륭하다. 줄기가 늘어지면서 자라는 습성이 있어 걸이용 화분(hanging flower)으로도 좋으며, 낮은 광도에서도 잘 견디기 때문에 실내정원을 만들때 포인트 또는 앞부분 식재용 소재로도 쓰인다. 실내에서 많이 쓰이는 순서는 백량금, 산호수, 자금우 순이다.
씨앗을 뿌려 번식하거나 삽목으로 번식한다. 씨앗(열매)을 가을에 따서 땅속에 저장해 두었다 봄에 뿌리면 발아가 잘된다. 씨앗을 뿌리면 대량으로 생산할수 있으나 꽃이 피려면 4년 정도 기다려야 한다. 삽목은 봄이나 여름철 습도가 높을때 줄기나 뿌리를 잘라 삽목상에 꽂아 새뿌리를 내리게 한다. 생육이 강건해 가정에서 기르기 쉬운 식물이다.
지구상에는 250종 정도의 형제들이 온대남부나 아열대의 수분이 있는 삼림 하부에 자란다. 우리나라엔 제주, 전남, 경남 및 울릉도의 숲속에서 자생한다.
자금우는 꽃에 비해 열매는 참 예쁘고 탐스럽다. 먼저 피는 꽃만 보고 열매의 모양을 상상했다간 전혀 틀리게 된다. 얼굴만 보고 그 사람의 역량을 판단하면 종종 실수를 저지르듯…
첫댓글 작금의 우리가 정열을 가지고
전도 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