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 2021.6.14.월 ■코스: 양산시 원동면 수청리 수청마을-한전 송전철탑-직벽 바위(4~5M)-용골산(594M)-토곡산(855.5M)-Back-석이 봉(555M)-원동초등학교(138 번 시내버스로 들머리로 이동) ■구간거리/평균속도: 9KM/ 1.5KM(200M 기록 누락) ■후기: 광주에서 07시에 출발 하여 260여KM를 달려 양산시 원동면 수청마을에 당도하였 습니다. 교회와 사찰앞 공터에 주차하려 했더니 주차를 못하 게 테클을 걸어 이동 주차하고 산에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31 도 기온과 2~3M의 풍속이라는 일기예보 속에 더운 날씨가 예 상되어, 얼마나 땀을 흘릴까 걱 정이 앞섰습니다. 그러나 우려 와는 달리 이따금 불어오는 바 람에, 나무 그늘속으로 이어지 는 코스로 인해 시원한 기분이 들어 괜찮았고, 산길은 뚜렷하 고 잡풀과 잡목이 없어 걷기가 좋았으나, 거친 암릉과 가파르 게 이어지는 코스로 이어져 땀 은 비 오듯 쏟아졌고, 1KM 쯤 진행하자 급기야 4~5M 높이의 수직 직벽 바위에 다다랐습니 다. 그러나 앞서 가시던 심공님께 서 밧줄이 낡아 중간쯤에서 끊 어져 있다는 외침에, 기어오르 기가 낭패일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긴장했습니다. 그런데도 심공님은 간신히 손을 뻗어 끊 어져 남은 밧줄을 잡고 그 연세 에 공포심을 극복하고 겁도없 이 씩씩하게 올라가신 걸 보고 존경스러웠습니다. 그런데 가 만히 보자 밧줄은 겨우 손을 뻗 어야 잡을 수 있었고, 발을 디 딜 곳과 손으로 바위를 잡을 곳 이 마땅치 않아 심히 걱정되었 지만, 제가 두번째로 도전하여 끙끙대며 마침내 오르는데 성 공했고, 득권형은 저보다 쉽게 올라오시는 걸 보고 살짝 수치 심이 들었지만, 고소공포증은 어쩔 수 없는 저 자신의 핸디캡 인 걸 어찌하겠습니까? 그런데 , 수직 직벽 구간을 오르고 나 자 우측에 우회로가 있는 걸 발 견하고선 세명 다 건성나발인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어 진 토곡산 가는 길 또한 거친 암릉과 수많은 밧줄 구간이 다 소 아슬아슬했지만, 다행히 공 포스러움을 극복하고 토곡산 정상에 오르는 희열을 맛봤습 니다. 이후 조금 덜 위험하다는 석이봉 코스로 하산지를 변경 하여, 무사히 날머리인 원동초 등학교 마을에 도착하여 충분 한 수량은 아니었지만, 시원하 기는 했던 계곡물에 알탕을 하 고, 도로까지 내려와서 운좋게 20여분 후 도착하는 138번 시 내버스를 타고, 7개 정류장을 경유하여 들머리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오늘 코스는 과거 에 산행한 어느 산보다도 급한 경사와 거친 암릉은 물론, 계단 이나 가드레일 등 안전시설물 이 전무하여 속도를 낼 수 없어 참으로 힘든 산행이었습니다. 토곡산 정상까지 평균속도 1.1 KM를 기록할 정도로 깔끄막 지고 어려운 코스였습니다. 용 골산 오르는 코스 중 4~5M 높 이의 끊어진 직벽바위 밧줄 구 간은, 양산시 국민신문고에 이 의 개선을 촉구하는 민원을 오 늘 오후 12시경에 접수했습니 다. 본 코스는 안전시설물이 미 비하고 너무 힘든 코스라 비추 입니다. ■차기 산행지: 선정 중 ■산 소개 토곡산(土谷山,855M)은 경남 양산시 원동면에 있는 산으로 능선과 능선으로 이어지는 비 탈의 경사가 심하여 부산 근교 의 3대 악산(惡山)으로 꼽힌다. 그러나 정상에 서면 경남 동부 의 남알프스 주능선과 무학산 에서 신어산에 이르는 낙동정 맥의 이름난 산들과 낙동강이 한눈에 들어올 만큼 전망이 좋 다. 산행은 원동초등학교 오른 쪽으로 뚫린 임도로 오르거나, 수청마을에서 시작하여 용골 산(용굴산)을 넘어 오를 수 있 다. 계류를 건너 폭포 위 계곡 끝부분은 암벽지대이고, 암벽 위로 등산로가 있어 정상까지 오르려면 시간이 많이 걸린다. 하산은 정상에서 동쪽 능선을 타고 암벽 밑 복천암까지 갔다 가 여기서 또 다른 복천암을 지 나 버스 종점으로 내려가거나 토곡산에서 되돌아 내려가 석 이봉으로 내려갈 수도 있다. ○산행 관련 블로그 http://naver.me/GTgKDVQ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