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의 정체와 그놈을 이기는 비결
계시록 12: 7-12
○ 미가엘과 용의 싸움
7. 하늘에 전쟁이 있으니 미가엘과 그의 사자들이 용으로 더불어 싸울쌔 용과 그의 사자들도 싸우나 계20:2
8. 이기지 못하여 다시 하늘에서 저희의 있을 곳을 얻지 못한지라
9. 큰 용이 내어 쫓기니 옛 뱀 곧 마귀라고도 하고 사단이라고도 하는 온 천하를 꾀는 자라 땅으로 내어 쫓기니 그의 사자들도 저와 함께 내어 쫓기니라 창3:1
○ 어린양의 피
10. 내가 또 들으니 하늘에 큰 음성이 있어 가로되 이제 우리 하나님의 구원과 능력과 나라와 또 그의 그리스도의 권세가 이루었으니 우리 형제들을 참소하던 자 곧 우리 하나님 앞에서 밤낮 참소하던 자가 쫓겨 났고
11. 또 여러 형제가 어린 양의 피와 자기의 증거하는 말을 인하여 저를 이기었으니 그들은 죽기까지 자기 생명을 아끼지 아니하였도다
12. 그러므로 하늘과 그 가운데 거하는 자들은 즐거워하라 그러나 땅과 바다는 화 있을찐저 이는 마귀가 자기의 때가 얼마 못된 줄을 알므로 크게 분내어 너희에게 내려 갔음이라 하더라
오늘은 2001년 1월 7일 새해 첫 주일입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이 여러분들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충만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의 길에는 언제나 마귀의 시험과 저주가 가로 놓여 있습니다. 에덴 동산에서 하나님께서 아담과 하와에게 은혜와 복을 주시려고 했습니다.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창1:28)고 말씀했습니다.
그런데 마귀가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의 길을 가로막고 있었습니다.
"뱀이 여자에게 물어 가로되"(창3:1). 뱀의 모습으로 나타난 마귀가 하와와 아담에게 들어가서 그들을 유혹하고 시험하므로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을 받지 못하게 만들었습니다.
1. 신사년에 주의할 것
금년에도 하나님은 여러분들에게 은혜와 복을 주시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은 복의 근원이시고 복을 주시기를 원하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금년에도 마귀는 여러분들의 은혜와 축복의 길을 가로막으려고 할 것입니다. 특별이 금년은 신사년입니다. 뱀의 해입니다. 아마 마귀가 뱀의 모습으로 여러분들을 유혹하고 시험할 것입니다. 마귀가 발악을 할 것입니다. 벌써 새해의 우표가 나왔는데 그 우표에는 뱀의 모양이 그려져 있었습니다. 새해에는 뱀을 애완용으로 기르는 사람들이 많이 생기고 있다고 합니다. 아마 뱀의 모습을 한 가수나 운동선수가 등장할지도 모릅니다. 붉은 악마들이 뱀과 용의 모습으로 나타날지도 모릅니다.
국립민속박물관 학예연구관인 천진기라는 사람은 뱀에 얽힌 이야기를 긍정적으로 기술했습니다.
뱀은 불사와 재생과 영생의 상징으로 여겨왔다고 했습니다.
뱀은 무덤의 수호신으로 그리고 환생을 돕는 존재로 인식되어 왔다고 했습니다.
뱀은 또한 풍요와 다산의 상징이며 집을 지켜주는 업신으로 여겨왔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2001년 신사년 새해에는 경제가 어렵다고 한다. 재물을 지키는 신인 뱀이 올해의 지킴이다. 아마 든든하게 우리의 재복을 지켜줄 것이다. 새해가 모든 이에게 자기 발전과 혁신의 뱀띠의 해가 되기를 간절히 천지신명께 빌어본다."
천진기란 사람이 진기한 뱀 같은 말을 했습니다.
우리가 뱀을 마귀와 동일시할 필요는 없지만 그러나 뱀은 옛날부터 마귀를 상징하고 있기 때문에 뱀과 용의 형상을 만들거나 나타내는 것은 삼가야 할 것입니다.
김삼환 목사님은 어렸을 때부터 뱀을 보면 반드시 잡아서 죽였다고 했습니다.
이기풍 목사님은 제주도에 가서 그들이 수호신으로 섬기는 뱀을 때려 잡고 어린 소녀를 구했습니다. 우리는 영물인 마귀와 싸워서 그 놈을 때려 눕혀야 하지만 그 놈의 상징물인 뱀이나 용의 형상도 함부로 만들거나 숭배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중국 사람들이 수 천년 동안 용을 숭배하고 있는 데 그것이 기독교 복음화에 큰 장애물이 되고 있습니다.
2. 뱀의 정체
오늘 아침 뱀의 정체와 그 놈을 때려 잡는 비결에 대해서 말씀 드리겠습니다.
성경은 뱀을 마귀의 화신으로 묘사합니다. 창세기 3장에 나타나는 뱀은 분명히 마귀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뱀에게 이르시되 네가 저주를 받아 배로 다니고 종신토록 흙을 먹을찌니라 여자의 후손은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너는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니라."
여기 뱀은 분명이 여자의 후손 예수님에 의해서 머리가 상하게 될 마귀 또는 사탄을 가리킵니다.
출4:3에 보면 모세가 지팡이를 던지니까 뱀이 되었습니다.
그 뱀도 마귀를 상징했습니다. 박윤선 목사님은 이렇게 해석했습니다.
"뱀은 하나님의 백성을 대적하는 마귀를 상징하는데 그것이 여기서는 애굽 왕권을 상징했다. 그 이유는 애굽 왕권이 하나님의 백성을 대적하기 때문이다."
요한 계시록에 용과 뱀이 여러 번 등장하는데 여기 나오는 용과 뱀은 분명히 마귀 또는 사탄을 가리킵니다. "큰 용이 내어 쫓기니 옛 뱀 곧 마귀라고도 하고 사단이라고도 하는 온 천하를 꾀는 자라"(계12:9). "용을 잡으니 곧 옛 뱀이요 마귀요 사단이라"(계20:2).
마귀는 본래 천사장 중의 하나였는데 하나님께 범죄하여 벌을 받아 마귀가 되었습니다(벧후2:4).
그리고 다른 천사들을 유혹하여 타락시켰습니다. 그때부터 마귀는 하나님을 대적하는 놈이 되었고 사람을 꾀어서 하나님을 대적하게 만드는 놈이 되었습니다.
"온 천하를 꾀는 자라"고 했습니다.
마귀가 용과 뱀의 모습으로 나타나서 사람들을 꾀었습니다.
제일 먼저 아담과 하와를 꾀었습니다.
하나님처럼 되고 싶어하는 아담과 하와의 욕망을 부추기면서 간교하게 그들을 꾀었습니다.
그 다음 욥을 시험했습니다.
수 많은 재난과 고통과 아픔을 가져다 주면서 욥을 시험했습니다. 그
다음 예수님을 시험했습니다.
식욕과 명예욕과 소유욕을 부추기면서 예수님을 시험했습니다.
베드로도 시험했습니다.
그의 교만과 자만과 자신만만함을 건드리면서 베드로를 시험했습니다.
가룟 유다도 시험했습니다.
그의 물욕과 명예욕과 야심을 건드리면서 유다를 시험했습니다.
궤테의 작품 파우스트의 주인공 파우스트도 시험했습니다. 메피스토라는 악마는 파우스트에게 온갖 지식과 젊은과 미와 정욕과 향락을 누리게 하는 대신 그의 영혼을 악마에게 파는 계약을 맺게 했습니다.
파우스트는 지식과 젊음과 미와 정욕과 향락을 누리다가 멸망 당할뻔 했으나 마지막에는 자기 개인의 행복이 아닌 많은 사람들의 행복을 추구하다가 그의 영혼은 메피스토의 손에서 벗어나 그레트헨의 인도를 받으면서 하늘 높이 승천 했습니다.
마귀는 뱀과 같이 간교하고 집요하고 끈질긴 모습으로 때로는 홀리는 모습으로 나타나서 사람들을 유혹하고 시험합니다.
때로는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을 가져다 주며 유혹하고 때로는 사람들이 싫어하는 것을 가져다 주며 시험합니다.
사람들이 좋아하는 돈과 미와 쾌락과 명예를 가져다 주면서 사람들을 꾀입니다.
사람들이 싫어하는 재난과 질병과 고통과 죽음을 가져다 주면서 사람들을 시험합니다.
이것이 뱀의 정체요 속성입니다. 하나님을 대적하는 놈, 그리고 사람들로 하여금 하나님을 대적하도록 꾀는 놈, 이것이 뱀의 정체요 속성입니다.
우리가 한가지 기억할 것이 있습니다.
뱀의 정체가 커다란 타격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으로 그 놈의 머리가 상했다는 것입니다.
여자의 후손인 예수님이 십자가 위에서 그 놈의 머리를 쳐 부셨다는 것입니다.
머리가 상하면 제 구실을 하지 못합니다.
예수님이 세상에 오신 것은 마귀를 멸하시기 위해서 였다고 했습니다.
"그도 또한 한 모양으로 혈육에 속하심은 마귀를 없이하려 하심이라"(히2:14).
마귀는 이제 머리에 상처를 입어서 제 구실을 다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마귀는 또한 예수님의 부활 승천 사건으로 하늘에서 쫓겨났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가까이 가서 참소하던 자리에서 떨어져 땅으로 쫓겨났다는 것입니다.
"큰 용이 내어 쫓기니… 땅으로 내어 쫓기니 … 하나님 앞에서 밤낮 참소하던 자가 쫓겨 났고"
뱀은 이제 머리가 상한 존재가 되었고 하늘에서 쫓겨난 존재가 되었습니다. 그의 운명은 조만간 지옥 불에 던져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 때까지 땅에서 발악을 하면서 사람들을 꾀어 하나님을 대적하게 만듭니다. 이것이 뱀 곧 마귀의 정체요 속성입니다.
3. 그 놈을 이기는 비결
"또 여러 형제가 어린 양의 피와 자기의 증거하는 말을 인하여 저를 이기었으니"(11).
1) 우선 주님께서 우리들에게 마귀를 이길 수 있는 능력을 주셨다는 것을 믿어야 합니다.
"네가 독사를 밟으며 뱀을 발로 누르리라"(시91:13).
"내가 너희에게 뱀과 전갈을 밟으며 원수의 모든 능력을 제어할 권세를 주었으니 너희를 해할 자가 결단코 없으리라"(눅10:19).
지난 주일 말씀 드린 대로 조춘국씨가 병들어 자리에 누어 있을 때 마귀 새끼들이 방안에 가득히 모여 우굴거리는 것을 보고 조금도 두려워하지 않고 찬송가를 던져서 모두 내어 쫓았다는 했습니다. 우리는 마귀를 이길, 마귀를 때려 잡을 권세를 받은 하나님의 왕자와 공주들입니다. 그래서 야고보는 "마귀를 대적하라"(약4:7)고 분부했습니다. 저는 그 말씀을 고등학생 때 마음에 받은 다음부터 마귀를 두려워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사도 베드로도 마귀를 대적하라고 분부했습니다. "너희는 믿음을 굳게 하여 저를 대적하라"(벧전5:9).
2) 마귀를 대적할 때 우리에게 두 가지 무기가 필요합니다.
첫째는 어린 양의 피입니다.
마귀가 제일 무서워하는 것은 어린 양의 피입니다. 예수님의 이름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의 피와 예수님의 이름을 의지하면서 마귀를 대적하면 마귀는 꼼짝 못합니다. 힘을 잃고 벌벌 떱니다.
둘째 무기는 주님의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성령의 검이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에게는 축복의 말씀이 되지만 마귀와 죄악의 세력에게는 그들을 무찌르는 검이 됩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마귀의 시험을 받았을 때 하나님의 말씀으로 그를 무찔렀습니다. 그 세가지 말씀을 여러분들도 마귀를 이기는 무기로 삼으시기 바랍니다.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마4:4). "주 너희 하나님을 시험치 말라"(7). "사단아 물러가라 주 너희 하나님께 경배하고 다만 그를 섬기라"(10).
신사해 뱀의 해에 뱀을 짓밟고 마귀를 때려 눕히는 승리의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두 가지 무기가 필요합니다.
어린 양의 피와 주님의 말씀입니다.
어린 양의 피를 의지하시기 바랍니다. 주님의 말씀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두 가지 무기를 잘 사용하시기 위해서 항상 기도를 힘쓰시기 바랍니다. 예수님처럼 광야에 가서40일간 기도는 하지 못해도 새벽마다 교회에 나와서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뱀을 짓밟을 수 있습니다. 마귀를 때려 눕힐 수 있습니다. 마귀의 유혹과 시험을 이기시고 승리하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