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과 구름』(노수영 작사/작곡)은 1978년 7월 TBC 동양
방송이 주최한 '제1회 해변 가요제'에 출전한 캠퍼스 밴드
「장남들」이 발표하여 장려 상을 수상한 곡입니다.
이 곡은 여름이 가까워지면 생각나는 곡인데 제목부터 시원한
느낌과 자유로운 느낌이 물씬 풍기기 때문입니다.
이 곡을 연주한 그룹은 「장남들」로 서울 경희고 출신의 5개 대학
연합 팀이었다고 합니다.
서해안 '연포 해수욕장'에서 열린 이 '가요제' 는 마치 그룹 사운드
경연 대회와 같은 분위기였습니다. 참가 팀 12 개 중 솔로 참가
팀은 단 두 명 뿐이었으니까요.
여름이라는 계절적인 요인도 작용했을 것이고 당시 음악의 경향
(傾向)이 그룹 사운드가 붐을 일으켜 캠퍼스 밴드가 우후죽순
(雨後竹筍)으로 발전한 결과이기도 했습니다.
이 곡을 듣고 있으면 도입부의 일렉 기타 전주와 어쿠스틱한
사운드, 창법(唱法)에 건전하고 자유로운 분위기의 가사까지
1970 ~ 80년대의 캠퍼스 밴드(학원 그룹 사운드)의 전형을
보는 것 같습니다. <인천 아이러브색소폰클럽 대표 윤양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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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는 바람 아 너는 나의 힘
모든 슬픔을 거둬 가다 오
광활한 대지에 끝없는 바다에
오호~ 바람이 분다
가는 구름 아 너는 나의 꿈
높은 저곳에 데려 가다 오
푸른 창공으로 영원한 곳으로
오호~ 구름이 간다
나도 따라서 갈래 머나먼 저 곳으로
나의 꿈을 따라서 멀리 머나먼 곳에
부는 바람 아 너는 나의 힘
가는 구름 아 너는 나의 꿈
푸른 희망 속에 끝없이 달리는
오호~ 바람과 구름
나도 따라서 갈래 머나먼 저곳으로
나의 꿈을 따라서 멀리 머나먼 곳에
부는 바람 아 너는 나의 힘
가는 구름 아 너는 나의 꿈
푸른 희망 속에 우리 함께 달린다
오호~ 바람과 구름
오호~ 바람과 구름
오호~ 바람과 구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