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트페테르부르크의 대표하는 '성 이삭 성당'성 이삭 성당은
1858년에 완공된 러시아 정교회로, 지어질 시기에는 러시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성당이었다. 현재는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규모를 가지고 있으며, 그에 걸맞는
웅장함과 화려함을 자랑하고 있다. 102m에 달하는 건물 높이와 고풍스러운 외관,
그리고 황금빛의 거대한 돔이 가장 특징적이며 건물이 세워졌던 당시 교회의 강력한
권력을 잘 나타내고 있다. 한번에 14,0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을 만큼 거대한
규모의 건물로, 비잔틴 양식과 고전주의 양식이 사용되었다.
내부는 박물관으로 활용되고 있어 화려하게 장식되어 있는 내관 곳곳을
감상해볼 수 있다. 성스러운 벽화는 물론 중앙제단 위쪽의 스테인글라스,
러시아 화가들의 회화작품과 조각품들, 프레스코화, 동상과 부조까지 다양한
전시가 이루어지고 있다. 내부의 최고 포인트는 12사도의 모습이 그
려진 돔 천장의 그림으로 꼭 감상해보자!
세계 3대 박물관 중 하나인 '국립 에르미타쥐 박물관'
국립 에르미타쥐 박물관은 예카테리나 여제가 각종 예술품과 미술품을 모으면서
탄생하게 된 박물관이다. 러시아 문화의 황금기를 이끌어갔던 예카테리아 여제는
겨울궁전 옆에 건물을 지어 소장품들을 보관하기 시작했다. 총 5개의 건물이
세워졌으며 안에 있는 예술품만 300만 여점에 달한다고 한다. 19세기 중반까지
예카리나 여제의 전용 박물관이었지만 이후 대중에게 공개되었고 세계 3대 박물관
중 하나로 뽑혀 엄청난 예술적, 문화적 가치를 가지고 있다. 왕가의 보물과 왕관들,
그리고 이집트 고대 유물부터 레오나르도 다빈치, 피카소, 고흐, 라파엘로 등
유명한 화가들의 작품들까지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