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슈퍼스타K2 즐겨 보고 있습니다.
장재인, 허각, 존박 등 벌써 팬들이 나타나고 있는데요..
저번 슈퍼위크 마지막.. 본선 진출자를 뽑는 마지막 기회.. 면접을 보는 출연자들을 보면서 든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다시 추가로 붙은 6명...
근데 다시 이미 라이벌팀 경쟁에서 이긴 7명중 4명이 면접에서 추가 논의대는 상황이었죠.
면접까진 뭐..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기회'일수도있고 부정적으로 본다면 '기회'라는 이름으로 개인의 이야기를 끌어내어 가십?(뭐라 표현이 안되는;;;)을 만들기 위한 장치였다고 느껴졌습니다.
그들의 꿈은 '가수'고 저는 그럼 꿈을 꾸는 사람들을 만나고, 시청자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는 방송을 하려는 꿈을 가진 사람으로서... '기회'라는 달콤한 왕눈깔사탕을 자신의 이가 아픈 줄 모르고 와그작 씹어 삼켜야 하는 사람들을 만드는 것 같아 씁쓸했습니다.
김그림과 김보경의 연속으로 짝을 짓는 것... 계속해서 긴장된 상태로 출연자들을 몰아붙이는 것... 어린 현승희양에게 '기회'라는 말로 추가되는 합격불합격의 갈림길에 놓이는 상황들...
물론 프로그램은 '쇼'이고 연출된 것이며 그 긴장감이 몰입과 향후 반응으로 나타난다는 것을 압니다만... 정말 실력으로 '슈퍼스타"를 뽑는 거라면 출연자의 개인적인 사연, 스스로 내뱉지 않는 이상.. 이런 이야기들을 다루어야 했나 싶습니다. 오히려 최종선정된 후에 개인적인 부분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면 이렇게 마음이 불편하진 않을텐데요.
점점 실력과 개인의 매력(상황)에서 어디에 판단의 기준을 두어야 하는지...
뭐.. 쇼니깐 그냥 즐기면서 보면 된다고 말한다면 어쩔 수 없지만...
만약 슈퍼스타k2의 연출자고 논란이되는 김그림이 탈락 위기에 처해있는데.. 방송의 이슈를 위해서 김그림을 살리고 다른 사람을 탈락시켜야 한다는 의견있다면 어떤 결정을 해야하는게 맞을까요?
방송의 이슈? 아니면 시청자들의 반응?
쓰다보니 주절주절했네요.. 제대로 의미를 전달했는지 모르겠지만.. 자유롭게 의견을 내주었으면 합니다. ^^
첫댓글 방송을 보지 않아 뭐라 말씀드릴 순 없지만, PD의 입장에서는 '공정·진실'보다 '시청률'을 우선시 해야 하겠죠. 무슨 인사청문회도 아니고.. 그런데 시청자의 속성이 '공정할수록, 진실할수록' 더 재미를 느낀다는 게 아이러니죠. 결국은 이 둘 사이에서 균형을 잘 잡아야겠죠?
시청률과 공정성의 조화, 균형을 잘 잡아야 한다.. 와닿는 말씀입니다. 아마도 엠넷은 상업방송이니 '시청률'이 우선이 되는 것 같습니다만;;; 저도 갈등을 의도되게 만든 후 이슈화 하는 부분이 탐탁치 않네요. 하지만 지원자에 대한 인기가 올라갈 수록 몇몇의 네티즌들이 그들의 과거를 파헤치는등.. 문제도 많고.. 참..보면서도 안쓰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