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연하게 자기 몫을 해내는 식물들, 정말 대견합니다.
노란 색을 뽐내는
삼잎국화(왼쪽)와 하늘바라기(오른쪽)
다년생이어서
해마다 그 자리에서 조용히 자라 꽃피우는 아이들입니다.
특별히 손가지 않아 키우기 참 편한 꽃입니다.
삼잎국화꽃은 올해 더 풍성해졌어요.
봄에 나물을 쉼없이 뜯어 먹었는데도 말이죠.
내년 봄에도 나물 기대합니다.
에키네시아와 범부채꽃(왼쪽)도 효자효녀 식물이예요.
리아트리스는 키가 커서 좀 고민.
좀 작게 키울 수는 없을까요?
너무 풍성해서 자꾸 쓰러지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꽁꽁 가둬놨네요.
아주 오래 전부터 그 자리에서 세력을 넓히고 있는 풀협죽도.
올해 처음 알게 된 사실- 풀협죽도 향기가 엄청나게 좋다는 것이에요. 은은하고 고귀한 향기^^
너무 잘 자라
천대받고 있는 금불초.
꽃차 만들어도 좋은 꽃이예요.
저녁 무렵, 발견하곤 미안한 마음에 찰칵^^
폭염에도 지지 않고
당당하게 굳건하게 피어나는 꽃들을 보면서
흔들흔들 나약한 나 자신을 채찍질합니다.
저 꽃들의 반만큼이라도 닮아봐....
첫댓글 대단한 꽃밭 가꾸기
정성을 먹고 아름답게들 .....
풀만 잘 뽑아주어도 예쁜 꽃밭 만들 수 있어요^^
향기 나는 노트북도 언젠가는 나오지 않을까... 혼자 코를 킁킁대봅니다.
혼자 보기 아까워 사진기를 자꾸 눌러댑니다^^
폭염에도 꽃밭을 가꾸시는 두 분이 더 대단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