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쇼핑하고 센텀시티스파에서 노닥거리는데 아니~ 예전의 내 기억으로는 주고객이 내 또래였는데 완전 판도가 바뀌었다 선남선녀 어린 쌍쌍들 아니면 끼리끼리 20대들~~ 이전의 노천탕 없어진 대신 노천족욕 크게 해놓고 휴식공간 먹거리공간 모두 MZ세대 중심으로 재편성 리모델링한 20여개의 찜질방도 완전 이색적이다 해운대동백섬 스포에 동백꽃 만개 했다길래 숙소도 그 옆에 잡았건만 동백섬 막상 가보니 몇 송이 피기 시작한 꽃들~ 동백섬 둘레길은 어릴 적부터 수십번 돌아다녀 손바닥보듯 훤해서 패스~~ 해운대 백사장에서 물멍하며 어릴적 추억담 공유하며 언니가 기러기라고 착각한 물새바라보기~~ 그곳에서도 물새에게 사람먹는 먹이 주지말라고 물새가 병난다고 관광객들에게 소리소리 치는 아저씨가 있는데 관광객들은 별로 아랑곳 하지 않으며 한장의 인생샷을 위해 먹이를 뿌리고 또 뿌려 수십.수백의 물새들이 오게 한다 예전 자갈치 시장에서 자주 먹었던 꼼장어 먹으러 갔다 충북 이사온 후 언제 먹었는지 기억희미한 꼼장어 제일 작은 소와 산낙지도 제일 작은 소를 시켰는데 두개가 8만인데 누구의 표현처럼 꼼장어가 무슨 붕알크기처럼 작다 첨에는 인터넷후기보고 찾아간 꼼장어집이 연탄불이라기에 연탄가스만 들어가면 호흡기와 두뇌가 반란일으켜 기절하기에 발길 뒤돌렸는데 알고보니 주방서 연탄불에 해와서 식탁에는 두꺼운 전골냄비에 준다는~~ 꼼장어가 질긴건지 약해진 턱관절 어금니인지 반만 먹고 해운대야시장 3대먹거리 씨앗호떡과 떡볶기로 후식~~ 점심은 언제 어디서 여러번 먹어도 싫증안나는 복집으로 가서 복탕과 복튀김. 껍질무침을 먹었다 숙소에서 지난 밤 딸이 배달시켜준 치맥~~ 먹다 남은 캔맥주 두개를 들고다니기 번거로워 꼼장어랑 먹으려고 주인아줌마에게 양해를 구하는데 본격 술손님 개시 안해서 어렵다고~~ 지금 홀의 세 테이블 손님중 주류시키면 먹으라는데 점심에 반주로 주류시키는 손님이 없다 아무런 걱정없이 뛰놀았던 동심이 날개달았던 바닷가 사춘기 캄캄한 진로에 절망의 늪에 빠지기 직전 바다에게나 털려고 왔던 엄마품 같던 바닷가 니캉내캉 변심말고 가시버시하자던 낭랑 열아홉의 순정시대 그리고 검은머리 파뿌리되게 두 딸 잘 키우자더니 신발바꾸어 신고 떠난 인간대신 언제나 그 자리 변함없는 곳 삶을 감사하며 남은 삶은 늘 내어주며 온갖 생명들 희노애락과 동행하는 바다처럼 자식들 뒷 받쳐주고 서로를 위해 늘 기도하고 사랑하기 위해 6070 두 자매가 다시 찾은 해운대 바닷가~ 아마 먼 훗날 내가 두 다리 못걷고 연로해지면 아이들이 날 바닷가에 데려다 줄까~ 두 다리 힘있을때 더 자주 바다에 오리라 가능하다면 니캉내캉 가시버시는 이제 못되더라도 바다앞에서 이말 저말 없이 그냥 잔 나누고 가아만히 물멍할 수 있는 벗과 함께~~~ 내 고향에는 해운대를 비롯 송정.다대포,태종대.광안리 등등 바닷가가 많아서 참 좋다 테이블서 못 먹은 맥주 바닷가서 다 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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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이야기
실시간 해운대에서 ~~
늘 평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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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74
24.02.06 14:50
댓글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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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직도 추운데
해운대 가셨군요
바다 ~ 60 년전 어느 비오는날 바다물이 넘처 백사장까지 마산 신포동 바다에서 끝까지 걸은적이 있어요 첨벙 첨벙~
어제는 비가와서 센텀안에서ㅈ놀고 오늘은 햇빛도 나고 충청보다 따스해 실컷 백사장 쏘다녔어요 ㅎ
지난 가을에도 왔는데
그때는 미포서 꼬마기차타고 송정가서 놀았지요 ~^^
두자매가 의가 좋으시군요
추억과 낭만이 있는 바닷가, 바라만 봐도 가슴이 뻥뚤리겠어요
함께할수 있는 언니가 있고 바라볼 수 있는 바다가 있으매 행복하여라~
3월이면 울 언니는
또 외국가서 3개월후에야
온다네요
담주는 강화도가자는데
손자봐주는 일과 저도 평일 하는일은 있어 못간다고 했지요~^^
나도 토요일 오전에 해운대에 있다가 임랑으로 갔고 송정서 하루자고 어제 10시~14시30분까지 센텀스파에 있다가 백화점 구경하고 왔어요
이제 해운대는 아기자기한 동네는 아니죠 국제도시입니다
맞아요
백사장쪽도 확 정비해
산책로 다시 만들어놓으니
백사장 들어가기도 좋고
운동족도 많더라구요 ㅎ
센텀스파는 너무 넓어져
돌아다니기도 힘들고 가는곳마다 젊은애들이
부둥켜안고 있더라구요
족욕탕이 그나마 시원~~^^
요즘 해운대가 대세이군요.
해운대 조선비치 호텔이
No.1 이던 때가 있었는데
지금은 2.5류도 힘들 정도로 많이 변했더군요.
힘들다 어떻다 해싸도
경제는 발전하는것 같습니다.
자매간의 정이 점점 더 돈독해 지는것 매치로^^
동백섬이랑 해운대
연결하는 곳이죠 ㅎ
조식이 아직도 맛난곳~
자매인데 식성과 움직이는거
취향.종교가 모두 달라요 ㅎ
그래도 자식빼고는 가족중
둘 밖에 없다는 마음이라~^^
자매분이 의좋게 잘다녀오셨네요
두분이 많이 닮으셨습니다
하나도 안 닮았는데
나이들어가면서 의기상통하니
분위기가 비슷해져가네요 ㅎ
부산연제에서 근무할때
버스타고 광안리와 해운대 많이 다녔네요
물론 자갈피 꼼장어도 연탄불에 피워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생생하네요
그당시 해운대는 있는분도 없는분도 공평하게 백사장에 앉아서 호텔이 그늘을 만들어주어
사람구경하는것만도 재미있었죠
가본지 오래된 해운대는 많이 변했네요
즐거운 여행 추억 만드시고 오셨네요
작년 에도 갔는데 6개월사이
또 정비가 되었더라구요 ㅎ
해마다 두세번은 꼭 다녀온답니다 ㅎ
평온한 밤되세요
고맙습니다
두분이 쌍동이 처럼 닮았네요
친구같은 자매와 여행 얼마나 좋을까요..
꼼장어가 수입산이 었나봐요
요새는 자갈치 꼼장어가 거의
수입산이라 합디다
내고향 바다보니 가고시퍼요.
어릴적 부터 많이 먹었는데
다른맛이더라구요
원래 언니랑은
하나도 안 닮았는데
나이들어가면서 의기상통하니
분위기가 비슷해져가네요 ㅎ
평온한 밤되세요
언니와 동생 두 자매의 ....행복여행 !
부산고향에서 언니분과 즐거운 시간 갖으셨네요
스파에 곰장어 .....
넘 보기 좋아요 부럽부럽 ㅎ
해운대 실시간 특파원 늘평화님 언니분과 좋은시간 보내세요~~~
언니가 곧 외국에 갈꺼라
요즘 자주 같이 다니는중이랍니다 ㅎ
평온한 밤되세요
늘평화칭그
꼭닮은 언니랑 해운대여행중이넹
부럼부럼 고향이부산
지난봄 해운대 야경과 오륙도 둘레길산책하였지
광안대교도바라보며~~
까만바다 철썩이는파도 그리워 언니랑고운추억많이쌓고 즐거운여행되시길바라네 우리도 따뜻한
봄날에 추억맹글어야지
늘 건강하고 만날때까지 안녕~~♡♡
연화친구님
방가방가~잘 지내지?
3월달 불교방 모임 같이가자고
청암김영한님이 그러는데
개강되면 우찌될지~~^^
그래도 여기저기 사진방이랑 좋은기회에 시간만 되면
또 찍사 추억만들자공~^^♡
설날 행복만땅 하길~^^
부산에 가셨군요~~~
바다를 보니 저도 가고싶어 집니다 ^^
자갈치 시장앞 생선구이집 아내와 오래전 먹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둘이 먹는데도 푸짐하던 그 생선구이...... 물론 맛도 일미 였습니다
네 고향이라
훌쩍 혼자 또는 애들과도
일년 두세번은 다녀온답니다
이번은 곧 외국 딸집 몇달 가는 언니랑 다녀왔네요
컨디션은 회복되신거지요?
평온한 밤되세요
거기가 고향이라니 추억도 많겠지요.
날씨는 우중충하지만 자매의 따뜻한 나들이였겠습니다.
곳곳에 추억도 많고
동네들도 낯익지요 ㅎ
고향이기도 하고
바다때문에 일년 두세번은
다녀온답니다 ㅎ
평온한 밤되세요
와 좋아요. 부럽습니다.
고맙습니다
평온한 밤되세요
60년을 바닷가에 살다 보니 특별한 느낌이 없는데
그러다 바다가 없는 동네서 하루쯤 보내면 왜 그렇게 답답한지
바다를 무시하고 살아도 그 곁에 사니까 인이 박혔나 봅니다 ㅎㅎ
생선도 냉동은 죽어도 싫고 그저 생물만 찾는 버릇
탱탱 얼은 생선은 보기도 싫어 집니다
그 옛날 선창가가 늘 그리워요
언니와 잘 다니십니다
바다앞에만 서먼 속이 펑 뚫려요 ㅎ
서해바다에서는 안 그런데
부산이랑 동해바다에서는
속이 풀리는 느낌이라
자주가는데 동해는 요즘 장거리운전이 무리라 못가네요
난 바다의 딸이 아닌
그냥 바다가 좋은 낭만소녀 ㅋ^^ 늙어가는 몸땡이인데
맘은 소녀소녀라고 우겨봅니당 ㅎ
해운대는 중3 수학여행 때
다대포는 고3 학생기자 수련회 때, 다녀오고 부산은 여태 몬 가봤어요.
3년전 '문예시대문학상' 수상도 시상식 때 못 가서 택배로 상패 보내왔어요.
내 건강상 여행은 꿈도 못 꿔요.
겉으로 보면
양반집 선비님같은 박통님은
본인이 말 안하면
건강상 여행못하는거
아무도 몰라요~^^
그래도 두 다리 힘있을때
살살 사모님이랑
다녀보세여 ㅎ
글을 따라 읽어내려오다 보니 부산의 명소들을
어느새 다 둘러보았네요.젊은세대위주로 바뀐 스파풍속도꺼자...
두분 자매사진이 웨스틴조선을 배경으로 정답게 잘 나왔습니다.
고향인 부산에서 모처럼 자매가 만나 좋은 시간을 보내시는 것 같습니다.
늘 평화님 좋은 꿈 꾸세요...
축구보고 있으니
응원 중~~
꿈꾸기는 이르구요 ㅎ
고맙습니다
안 주무시면
함께 응원합시당
대~한민국 ~^^
해운대시장은 대체로 바가지더군요 그래서 난 해운대 시장 가면 떡볶이만 먹습니다 진짜 맛있구요 꼼장어는 유명세로 너무 비싸고 맛도 그닥 입니다 바다가 있는 부산이 살기좋은 도시죠 인구가 줄어든다해서 걱정 이네요 옛날엔 해운대 광안리 바닷가를 갔었는데 요즘엔 기장이 완전 뜨는 동네 랍니다
맞아요
부산지하철서 많이 줄어들었다고 그러더군요
작년엔 기장에서 오리코스도 먹고 했는데 진짜 깜놀이었어요
근데 핫플있는 그곳만 그렇고
조금만 벗어나도 기장은
아직은 황량한곳이 많아요 ㅎ
부산이 고향이시군요
부산 갈곳 참 많지요
언니와의 즐거운 여행 되세요
부산 잘 다녀왔답니다
오늘도 함께 힘내요 ㅎ
이말 저말 썼다
간략히 줄여요
@늘 평화 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