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7.26(목) 중앙경제
영업사원에선 고졸이 더 적극적 오비맥주 대졸 채용자격없애
고졸신화 장인수사장의 실험
초등학교만 나와도 지원 가능해
여성영업사원도 대폭 늘리기로
오비맥주 고졸사장이 대졸이상으로 묶인 채용제한을 없앴다 지난달 20일 취임한
장인수(57 사진) 오비맥주 사장은 24일 저녁 기자간담회를 열고 영업 관리직 사원을 뽑을때 ‘4년제 대졸이상’으로 돼있는 응시자격 제한을 없애겠다 고 말했다 고졸은 물론 중학교나 초등학교만 나와도 입사지원을 할수있는 열린 채용을 하겟다는 뜻이다 올해하반기 신입공채부터 적용되다 영어성적을 적은 항목도 입사원서에서 지운다
장ㅅ하장은 사장에 취임하기전부터 구상했던 내용이라고 했다 성루 대경상고를 졸업한후 1980년 진로에 입사한 그는 30년 넘게 현장에서 영업활동을 했다 처음엔 입사동기들보다 진급이 늦었다 그는 ‘첫주임진급을 4년늦게하니 절박함이 더 생기더라’ 며 이때부터 살아남기위한 경쟁을 시작했다고 당시를 돌아봤다 이를 악문 덕이었을까? 결국 동기 80명중 가장먼저 2007년 임원이 됐다.
이번에 학력제한을 페지한것도 고졸의 절박함을 염두에 뒀기 때문이다. 장사장은 ‘바닥에서 뛰어보면 안다. 고졸 ,지방대 출신은 뒤떨어질수 있다는 위기감 때문에 더 적극적으로 일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들어오기만 하면 더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을 학력 문턱으로 막아서야 되겠느냐’고 덧붙였다
장사장은 영어실력도 주류 영업활동능력 과 관계없다 고 잘라 말했다. 그래서 오비맥주는 그가 영업본부장으로 있던 지난해 초부터 영어성적을 보지않고 영업직원을 뽑았다 입사원서에 기재란은 있었으나 선발점수에 포함시키지는 않았다.
여성 영업사원을 늘리는 실험도 시작한다. 오비맥주에서는 2010년 최초로 영성영업사원 한명이 입사했다 장사장은 ‘주류 영업이 거칠기 때문에 중도에 포기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지켜보니 아주 잘했다 ’ 며 ‘여성을 많이 뽑아도 되겟다는 자신감을 가졋다“ 고 말했다
‘특히 대형마트나 편의점같은 유통업체와 얘기를 할때 여성영업사원의 섬셓마이 돋보이더라’는것 . 현재 오비맥주의 현장 영업사원 550명중 여성은 단 세명이다 올추 인턴 네명을 더 뽑았다. 장사장은 ‘몇년내로 여성 비중을 대폭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김호정기자 WISEHI@JOONG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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