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8월 29일 (목)
제목 : 예수님의 전인적 치유
오늘의 말씀 : 누가복음 5:12-26 찬송가: 471장(구 528장)
12 예수께서 한 동네에 계실 때에 온 몸에 나병 들린 사람이 있어 예수를 보고 엎드려 구하여 이르되 주여 원하시면 나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나이다 하니
13 예수께서 손을 내밀어 그에게 대시며 이르시되 내가 원하노니 깨끗함을 받으라 하신대 나병이 곧 떠나니라
14 예수께서 그를 경고하시되 아무에게도 이르지 말고 가서 제사장에게 네 몸을 보이고 또 네가 깨끗하게 됨으로 인하여 모세가 명한 대로 예물을 드려 그들에게 입증하라 하셨더니
15 예수의 소문이 더욱 퍼지매 수많은 무리가 말씀도 듣고 자기 병도 고침을 받고자 하여 모여 오되
16 예수는 물러가사 한적한 곳에서 기도하시니라
17 하루는 가르치실 때에 갈릴리의 각 마을과 유대와 예루살렘에서 온 바리새인과 율법교사들이 앉았는데 병을 고치는 주의 능력이 예수와 함께 하더라
18 한 중풍병자를 사람들이 침상에 메고 와서 예수 앞에 들여놓고자 하였으나
19 무리 때문에 메고 들어갈 길을 얻지 못한지라 지붕에 올라가 기와를 벗기고 병자를 침상째 무리 가운데로 예수 앞에 달아 내리니
20 예수께서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이르시되 이 사람아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하시니
21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이 생각하여 이르되 이 신성모독 하는 자가 누구냐 오직 하나님 외에 누가 능히 죄를 사하겠느냐
22 예수께서 그 생각을 아시고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 마음에 무슨 생각을 하느냐
23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하는 말과 일어나 걸어가라 하는 말이 어느 것이 쉽겠느냐
24 그러나 인자가 땅에서 죄를 사하는 권세가 있는 줄을 너희로 알게 하리라 하시고 중풍병자에게 말씀하시되 내가 네게 이르노니 일어나 네 침상을 가지고 집으로 가라 하시매
25 그 사람이 그들 앞에서 곧 일어나 그 누웠던 것을 가지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자기 집으로 돌아가니
26 모든 사람이 놀라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심히 두려워하여 이르되 오늘 우리가 놀라운 일을 보았다 하니라
중심 단어: 나병, 중풍병자, 믿음, 죄 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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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전인적 치유
12-13절: 친밀함으로 다가가심/ 구체적으로 들으심
14절: 사회적인 복귀에도 관심을 가지심
20절: 영적인 자유를 주심
도움말
1. 나병(12절): 원래는 나균으로 발병한 전염병이다. 성경에서는 피부가 짓물러 딱지가 앉고 비늘처럼 되는 악성 피부병을 말한다.
2. 소문(15절): ‘이야기, 진술, 말씀’이라는 뜻이다. 즉, ‘예수님에 관한 이야기(말씀)’다. 예수님에 관한 말씀이 널리 전해지자 사람들이 ‘로고스’이신 예수님으로부터 말씀을 듣기 위해 더욱 몰려든 것이다.
3. 기와를 벗기고(19절): 고대 팔레스타인 지방의 가옥은 흙으로 만든 벽돌을 단층으로 쌓고 그 위해 짚과 흙을 이용해 슬라브형 지붕을 얹었다. 보통 지붕으로 올라가는 옆 계단이 있었으며, 지붕은 곡식을 말리는 용도로 사용했다.
말씀묵상
나병 환자의 치유
온몸에 나병이 들린 사람이 예수님의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는 예수님을 보고 엎드리며, “주여 원하시면 나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나이다”(12절)라고 고백했습니다. 이에 예수님은 손을 내미시며 “내가 원하노니 깨끗함을 받으라”(13절)고 말씀하셨고, 그의 병든 마음을 어루만지시며 그의 병을 치유해 주셨습니다. 당시에는 나병 환자와 접촉하는 것이 금기사항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를 고쳐 주시고 아무에게도 알리지 말고 조용하게 동네로 돌아갈 것을 당부하셨습니다(14절). 이는 그가 민족주의자들에게 정치적으로 이용당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예수님의 치유 사역의 목적은 오직 한 사람이 전인적인 회복을 통해 새 생명을 얻게 하는 데 있었습니다.
중풍 병자의 치유
예수님께서 말씀을 전하시고 병을 고치시는 곳에 한 중풍 병자를 사람들이 침상에 메고 왔습니다. 하지만 그곳엔 사람이 많아 그들은 예수님 앞으로 갈 수가 없었습니다(18절). 결국 사람들은 그를 지붕에서 달아 내렸습니다(19절). 그런데 예수님은 그의 병을 고치시는 대신 죄 사함을 선포하셨습니다(20절). 이는 육체적 질병의 치유를 기대했던 무리를 향한 의도적 발언이었습니다. 죄 사함의 권한이 하나님께만 있다고 믿었던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은 예수님의 이 같은 발언에 속으로 발끈했습니다(21절). 그러나 그들의 의중을 읽으신 예수님은 당신이 죄 사함의 권한을 가진 하나님이심을 선포하십니다(22-24절). 무리는 예수님을 육체적 치유만 행하시는 분이라 생각했지만, 예수님은 죄를 사하시는 영적 치유도 행하셨습니다.
도움질문
본문 관찰
1. 본문에서 예수님의 전인적 치유에 대한 내용을 살펴보십시오(주제별 목록 작성 참조).
2. 중풍병자가 병을 고침 받고자 할 때 예수님은 어떤 문제까지 해결해 주셨습니까(18-20절)?
3. 본문의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깊은 묵상
1. 여러분이 예수님의 전인적인 치유하심을 경험했던 때는 언제입니까?
2. 우리의 마음과 육신의 질병과 죄의 문제를 해결해 주시는 하나님을 묵상해 보십시오.
3. 오늘 여러분에게 주시는 특별한 말씀(깨달은 점, 느낀 점, 적용점 등)은 무엇입니까?
제공:프리셉트
<오늘의 묵상>
예수님은 병자를 치료해 주시고 귀신을 쫓아주시고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시면서 하나님의 아들이시오. 그리스도이심을 보여주고 계시지만 율법을 지켜오던 바리새인과 율법교사들에게 혼란을 가져다 주셨다.
율법에 의하면 나병 환자는 제사장이 진단하여 나병 환자로 확정될 경우 부정한 자로서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없는 사람이었다. 진 밖에 격리 생활을 하며 접촉을 금해야 했다. (레13:46)
그런데 예수님은 나병 환자가 ‘주여 원하시면 나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나이다’라고 간구하자 굳이 손을 대지 않고 ‘내가 원하노니 깨끗함을 받으라’라고 하셔도 치유하실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에게 손을 대시며 말씀하신다. 그가 치유 받자 이번에는 율법대로 예물을 드려 제사장에게 입증하라고 명하신다. 물론 그 나병 환자가 다시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도록 배려해 주신 것이지만 마치 예수님이 율법을 무시한 것처럼 보인다.
예수의 소문이 퍼지자 수많은 무리가 말씀도 듣고 자기 병도 고침을 받고자 모여들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물러나셔서 한적한 곳에서 기도하신다.
‘막1:32 저물어 해 질 때에 모든 병자와 귀신 들린 자를 예수께 데려오니 33 온 동네가 그 문 앞에 모였더라’
밤늦도록 치유와 말씀 전파하는 것에 집중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어느 때는 기도에 힘쓰신다.
예수님이 집에 계실 때 사람들이 많아 들어갈 수 없게 되자 한 중풍병자를 메고 온 친구들이 지붕을 뚫고 침상을 메달아 내린다.
그때 그곳에 서기관 바리새인이 있었는데 예수님은 그들 앞에서 중풍병자의 친구들의 믿음을 보시고 선포하신다. ‘이 사람아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이 속으로 생각한다. ‘이 신성모독 하는 자가 누구냐 오직 하나님 외에 누가 능히 죄를 사하겠느냐?’
예수님은 그들의 생각을 아시고 ‘...인자가 땅에서 죄를 사하는 권세가 있는 줄을 너희로 알게 하리라’ 하시고 중풍병자에게 말씀하신다. ‘내가 네게 이르노니 일어나 네 침상을 가지고 집으로 가라’
하나님 한 분 밖에 죄를 사해 주실 수 있는 분이 없는데 어떻게 예수님이 죄 사함의 권세가 있다고 말하는가? 그렇다면 하나님 앞에 죄 사함을 받기 위해서 드리는 속죄제가 무슨 소용이 있단 말인가?...
예수님은 산상수훈에서 이렇게 가르쳐 주신다.
‘마5:17 내가 율법이나 선지자를 폐하러 온 줄로 생각하지 말라 폐하러 온 것이 아니요 완전하게 하려 함이라
18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천지가 없어지기 전에는 율법의 일점 일획도 결코 없어지지 아니하고 다 이루리라’
예수님이 율법을 폐하러 오신 분처럼 보이지만 폐하러 온 것이 아니라 완전하게 하려함이라고 말씀하신다. 하지만 서기관 바리새인, 종교지도자들은 오랜 전통과 율법에 갇혀 예수님을 율법을 폐하는 자로 정죄하고 그리스도로 인정하지 않고 오히려 죽이려고 했다.
나는 지금 무엇을 기준으로 생각하고 판단하고 결정하고 있는가?
금 번 금요치유집회도 성령께서 내 생각과 고정관념을 깨뜨리시고 모든 것을 준비케 하셨다. 항상 말씀을 기준 삼아 판단하고 결정하지만 실수하지 않으려고 완벽하게 준비하려고 하다보면 성령의 생각과 방법에 동의하지 못하고 제한할 때가 있다.
주님은 오늘 말씀을 통해 내게 다시 묻고 계신다.
그렇게 하는 이유가 성령의 인도함을 따르기 위함인가? 아니면 실수하지 않고 완벽하게 보임으로 인정받고자 하는 마음에서인가?
그리고 이렇게 말씀하신다. 더 맡겨라! 아니 온전히 맡겨라! 그럴 때 성령께서 역사하신다.
사랑의 주님. 중풍병자를 향해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는 말씀을 듣고 ‘신성 모독 하는 자가 누구냐 오직 하나님 외에 누가 능히 죄를 사하겠느냐?’라고 생각했던 서기관과 바리새인처럼 아직도 제 기준에서 벗어나는 것을 용납하지 못하는 이 종을 불쌍히 여겨 주시옵소서.
성도들에게는 성령의 임재속에 모든 생각, 감정, 몸까지 온전히 다 맡겨드리라고 말하면서 성령의 역사하심보다 체면을 먼저 생각하고 있는 종을 불쌍히 여겨 주시옵소서.
마지막 집회를 위해 간구합니다. 우리의 생각이 깨지고 관념이 깨지고 온전히 주의 말씀과 성령의 은혜로 새로워지는 시간이 되게 하옵소서.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했던 부분까지 열게 해 주시옵소서. 숨기고 드러내지 않으려고 하는 부끄러운 부분까지 만져 주시옵소서.
우리가 알지 못했던 질병까지 치료해 주시옵소서. 묶였던 모든 부분들이 풀어지고 용서하지 못했던 영혼까지 용서할 수 있게 하옵소서.
성령의 역사와 복음의 능력이 제 생각과 판단과 경험 때문에 제한되는 일이 없도록 모든 문이 열려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