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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50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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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이야기 고향어르신과의 대화
그산 추천 1 조회 237 24.02.07 10:37 댓글 28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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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4.02.07 10:50

    첫댓글 맹호출림, 평안도의 기상이 그산님의 혈관을 타고 흐르는군요.
    이북 분들은 그 사투리의 어감이 강해서인지
    성품도 강직하고 추운 겨울의 날씨처럼 깨끗하고 쨍한 느낌을 받습니다.
    평생을 두고온 고향을 그리워하셨을 그산님 아버님,
    그 부모님의 땅을 그산님이 밟으실 그날이 언제가 될지,
    진짜 그 좋은 날이 언제 올지, 요즘 돌아가는 정세를 생각하니 답답하네요.
    그산님 내외분께 좋은 말씀 해주시고 미국 이민 가셔서
    96세까지 장수하시고 평안히 영면에 드신 그 어르신, 존경스럽습니다.
    명절에 내외분 영월 나들이 잘 다녀오세요.
    저희는 포천 아주버님 댁으로 명절 쇠러 갑니다.

  • 작성자 24.02.07 11:17

    달항아리님 반갑습니다
    평안도는 말보다 행동이 빠르고 여차하면 박치기로 받아 버린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아버지는 해방전 14살에 서울에 유학오셨다 고향에 가지 못하셨지요
    그리고 내대신 할아버지 산소에 술한잔 올려드리라는 유언을 남기고 돌아가셨습니다
    사돈어르신은 일본유학까지 하신 엘리트시고 동생이 아버지와 동창이고
    저희집과는 인연이 많으신 분입니다
    포천 아주버님댁에 잘다녀오시고 즐거운 설명절되시기 바랍니다 !

  • 24.02.07 12:04

    어쩜 이렇게 잔잔하게 글을 잘 쓸수가 있을까
    모나지도 않고 티나지도 않고 자랑질도 않고..

    아주 편안한 마음으로 담백한 콩물 한그릇 마신
    기분입니다 언제나 행복하고 건강하게 사세요

    어른들과 잘지내는 남자는 단연코 사윗감 신랑감 일순위입니다

    신의 직장에서 정퇴한 사람도 이렇게 일하면서 열심히 사는데 이생망은 그저 놀러다닐 궁리만 합니다

    동거할매가 적금탄돈 소액을 예금한다해서 쫌있음 쓰지도 못할 돈 그냥 다쓰자 했다가 아구창 날아갈뻔했어요 얼얼~ 합니다^^

  • 작성자 24.02.07 14:51

    몸님 반갑습니다.
    저는 글솜씨가 없어 재밌게 쓰지 못하고 있었던 사실을 생각나는대로 쓸뿐인데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르신들은 얘기를 잘들어드리면 좋아하시기에 저를 편하게 생각하시는것 같습니다
    재직중 재테크실력이 없어 퇴직후에도 집사람 고생시키고 있습니다
    평일에도 부인과 함께 여해다니고 맛집 찾아다니시는 몸님이 부러울뿐입니다

  • 24.02.07 12:09

    명절이 가까워 오니 찾고싶은 분들이 생각나네요.
    생각뿐이 아니라 실제 만났으니
    많이 기뻤겠어요.

  • 작성자 24.02.07 14:55

    선배님반갑습니다
    고향어르신을 만난것은 10여년전의 일이고
    명절이 다가오니 그때의 일을 떠올려봤습니다

  • 24.02.07 15:16

    명절이나 고향이나 이제 수명을 다해가는 단어가 아닌가 합니다.
    우리 세대가 떠나고 나면 디지털과 AI 가 모든 걸 보여주고 해결하는 세상이 오지 않을까 괜한 걱정이 됩니다 ^^

  • 작성자 24.02.07 15:20

    반갑습니다.
    저역시 양가 부모님이 모두 안계시니 성묘는 미리 다녀오고
    아내와 편히 쉬고있습니다
    이제 명절은 연휴이고 해외여행 갈수 있는 기회로 보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 24.02.07 15:19

    영월 다녀오시면 후기도 올려주실거죠?
    기대해봅니다^^!!!

  • 작성자 24.02.07 15:22

    페이지님 반갑습니다
    영월은 젊은 시절 10년을 살았던 곳이라 추억이 많아
    자주 갑니다. 특별히 원하시니 올려드리겠습니다 ^^!!!

  • 24.02.07 16:53

    그 산님 글은 늘 우리들의 잃어 버리고 사는 고향의 이야기입니다 언제나 아련한 그리움을 눈에 담고 읽습니다 연휴에 부인과 영월 여행 가시는군요 저는 갈 곳도 가고싶은 곳도 없답니다 ㅎ

  • 작성자 24.02.07 17:04

    반갑습니다
    미화아저씨 퇴근후 홀로 주차장 쓰레기줏다 지금 들어왔습니다
    현대인들에겐 이제 이제 부모님이 안계신 고향은 의미가 없을것 같습니다
    강릉은 어딜가도 다 절경이니 소금강이나 가까운 해변 다녀오시기 바랍니다 !

  • 24.02.07 17:00

    청파동, 원효로하니 어렸을때 생각이
    납니다. 숙대와 큰길로 나오면 금성극장, 성남극장도
    있고..

  • 작성자 24.02.07 17:07

    반갑습니다
    금성극장과 성남극장, 그리고 숙대앞과 효창공원 자주 다녔던 곳입니다
    66년(?)인가 맨발의 아베베가 온다해서 금성극장 육교위에서
    직접 본적도 있습니다 ^^

  • 24.02.07 17:17

    @그산 이곳 카페에 수수님은 효창국교 선배시고
    벙이님은 효창국교 1년 후배입니다.
    용산에 사셨던 분들이 이곳에 제법 있습니다.

  • 작성자 24.02.07 17:23

    @비온뒤 수수님이 선배님이란건 지난번에 알았고
    저는 효창48회입니다. 연세를 보니 저보다 4년정도
    선배님인것 같습니다
    제동생은 51회인데 그뒤 폐교했다 합니다

  • 24.02.07 17:29

    @그산 그산님도 효창 나오셨군요...반갑습니다.
    회수는 잊어먹고 66년 2월 졸업생입니다.
    숙대캠퍼스로 바뀌었습니다.

  • 작성자 24.02.07 17:31

    @비온뒤 선배님 반갑습니다
    제가 70년 2월 졸업했고 48회이니
    44회이실겁니다

  • 24.02.07 18:02

    @그산 그렇군요..감사합니다.
    언제 기회가 되면 소주나 한잔해요...

  • 작성자 24.02.07 18:43

    @비온뒤 넵 감사합니다 ^^

  • 24.02.07 18:20

    10년 전의 글임에도 마치 엊그제 있었던 것처럼 몰입해서 읽었습니다.
    사돈 어른께서 천수를 누리시고 편히 가셨다니 그것도 복이네요.
    저도 해외에서 오랜 기간 디아스포라로 살았기에 이런 글 읽으면 다르게 읽힌답니다.

    아버님이 쓰셨다는 비문을 읽어보니 그산님 문장력이 부전자전인 듯합니다.
    인내심 강한 평안도 후손에다 선비같은 그산님 즐거운 명절 되시길요.ㅎ

  • 작성자 24.02.07 18:53

    유현덕님 반갑습니다
    2011년 12월초 제블로그에 쓴글인데 명절이 되니 부모님 생각이나서 올려봤습니다
    처형의 시아버지를 달리 부를말이 없어 사돈어른이라고 표현했습니다
    해외에서 오랫동안 사시면서 고향을 많이 그리워하셨나 봅니다
    아버지는 어릴때부터 한학을 배우신 분이고 저는 문장력이라 할것도 없이
    그냥 생각나는대로 써본 글입니다
    정성가득하신 댓글 감사드리며 행복한 설연휴되시기 바랍니다

  • 24.02.07 18:23

    서울
    사람들 고향에 대한
    애틋함은 덜하지요
    시골 출신인
    저와 준 서울 출신
    아내는
    그래서 자주
    다툼니다
    향우회
    동창회
    이런 모임 이해를
    안합니다
    에고 ᆢ

  • 작성자 24.02.07 18:57

    반갑습니다
    말씀대로 서울사람들은 고향이 모두 개발되어 어릴때 흔적은 거의 남아 있지 않습니다
    초등학교동창회도 따로 없고 아버님고향 2세끼리 모임은 있습니다
    매방산님은 찾아갈 고향도 향우회도 있으니시니 부럽습니다
    행복한 설연휴되시기 바랍니다

  • 24.02.07 18:58

    이번 명절에 아내와 신혼을 보냈던 영월땅 잘 댕겨오시기 바랍니다.

  • 작성자 24.02.07 19:01

    넵 민순님도 행복한 설연휴되시기 바랍니다 !

  • 24.02.07 19:13

    10년 전 글이군요.
    저희 부모님 고향도 이북입니다.

    평안남도 "성천"이란 곳인데..
    생 전 늘 고향을 그리워 하셨습니다.

    통일이 되면 좋겠지만..
    제 생전 가보지는 못 할 것 같군요.

    글 잘 읽었습니다.

  • 작성자 24.02.07 19:35

    김포인님 반갑습니다. 2011년 12월초에 썼고 사돈어르신은 2015년 96세로 돌아가셨습니다
    제아버님 고향이 평남 성천군 능중면인데 김포인님 아버님도 평남 성천이신가 봅니다
    저는 대학시절 명예성천군수님한테 장학금도 받은적이 있어
    첫월급일부를 성천장학회에 기부한적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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