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트노벨이라는 단어는, 1990년 12월 NIFTY-Serve에서 처음 만들어 졌다고 한다. 하지만 그 단어의 기원에 대해서 우리(한국)가 깊게 탐구할 필요는 없다. 우리가 「지금 현재」 맞이하고 있는 문화 상황에서 「일본」 라이트 노벨의 기원은 중요하지 않기 때문이다.
「지금 현재」 청소년, 젊은 세대에게 어필하고 있는 문화가 바로 라이트 노벨이라는 장르이며, 그 *영향력이 점차 커지고 있다.
*성인 시장의 다른 한곳에는 ‘라이트 노벨’ 시장이 있다. 지난해에는 ‘하루히 시리즈’(대원씨아이)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애니메이션이 견인한 ‘하루히’ 시장은 1권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이 지난해 4만1851권이 팔렸다. 지금까지 총 7권이 출간된 ‘하루히 시리즈’는 지난해 모두 21만5672권이 팔렸다.
우선 표지, 삽화 등을 특징으로 볼 수 있겠다. 이전의 판타지, 무협에서 시도 되지 않았던 애니메이션 풍의 캐릭터를 라이트 노벨은 사용하고 있다. 이 요소는 라이트 노벨 선정에 상당한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가끔 지뢰를 밟았다-라고 말하듯, 표지에 혹해서 사는 경우도 상당수. 실제로 글의 퀄리티가 높지 않아도 어느정도 삽화의 분위기가 그 단점을 보완하기도 한다.
그리고 문체가 있다. 우선 단문에 쉬운 묘사를 위주로 한다. 그리고 몰입을 위해 말초적인 표현도 거침없다. 때에 따라선 사회적 통념과 많이 벗어난 글도 없지 않은 편이다. 템포가 빠른 편이며, 이는 오랜 독서를 힘들어 하는 현재 세대와 궁합이 잘 맞는다.
또한 만화, 애니메이션에서 튀어나온 것 같은 캐릭터들을 볼 수 있다. 만화, 애니메이션에서 어느 정도 정형화 된 모습, 요소, 성격 등등을 쉽게 찾아 볼 수 있으며, 많은 소설이 그에 따르는 패러디, 재차 패러디적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특징들은 예외가 제법 있다. 그리고 무엇의 본질을 물었을 때, 특징을 나열 한다는 것은 핀트가 어긋난 대답이다.
가장 오차가 적은 정의는 '라이트노벨을 출판하는 곳에서 나온, 일러스트가 있는 문고판 소설'이겠지만, 이 역시 라이트노벨의 실재를 정확히 말하고 있지는 못하고 있다.
라이트 노벨을 정의하려면 먼저 라이트 노벨이라는 어원을 따져 볼 필요가 있다. 라이트, 즉 가볍다는 뜻이다. 어디에서 가벼운가? 라이트 노벨은 가벼운 이야기 인가? 피와 살인이 난무하는 글은 과연 가벼운가? 질문은 수정되어야 한다. 단순히 「가볍다」가 아니라 「어디로 부터」가벼운지를 물어야 한다. 과연 넓게 보았을 때, 소설이라는 이 장소에서 어디가 무겁단 말인가?
소설은 문학이다. 하지만 라이트 노벨을 문학이라고 칭하면 상당한 거부감이 든다. 혹 스타 작가의 글을 문학이라고 주장할 여러 팬 분들이 없진 않겠지만, 그 문학성이라는 것은 라이트 노벨의 본질이 아니라고 본다. 무슨 말이냐 하면, 라이트 노벨의 「가벼움」은 문학에 대한 가벼움이다.
문학이 본디 가져야 하는 무거움 : 인생, 고뇌, 역경, 때론 시대를 읽어 내는, 때론 시대를 앞서가는 시각, 새롭고 창조적인 표현 등.
수없는 퇴고와 노력이 뒷받침 되지 않는 문학소설은 쓰레기 취급 받으며 결국 묻혀 사라진다. 그에 비해 「명작」들은 수 백 년, 경우에 따라 수 천 년도 더 살아남아 후세의 사람들에게 읽혀진다.
하지만 라이트 노벨이라고 칭해지는 이 장르는 그 「문학」에서 가볍다. 이 글은 상업적으로 팔리기 위한 글이다. 그 이상(문학으로서의 기능)의 의무를 가지지 않는다. 그 이상은 단지 「하고 싶으면 하는」 권장사항일 뿐이다.
왜 라이트 노벨의 삽화가 애니메이션 풍이겠는가? 그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출판 글이 가지는 무거움, 엄숙함에서 탈피하고자 하는 라이트 노벨의 의식적인 선택이다. 만화책 사이즈의 이 출판소설은 애니메이션의 그림체를 따르며, 출판 글의 무거움을 경감시킨다.
또 하나 라이트 노벨의 속성을 결정짓는 요소가 있다. 라이트 노벨은 「팔리기 위한 소설」이다. 상업적으로 팔리기 위해 쓰며, 그렇기 때문에 상업적으로 이미 *성공한 다른 미디어의 요소를 끌어다 글로 녹여 낸다.
*『망량전기MADARA』, 『다중인격탐정 사이코』의 원작자 겸 소설가이자 평론가 오오츠카 에이지씨는, 라이트노벨의 특징으로서 '현실 세계를 묘사 대상으로 삼는 일반 소설과는 달리, 만화나 애니메이션의 세계를 묘사 대상으로 삼는다'라는 점을 들고 있다.
다양한 사람들의 기호를 맞추기 위해 라이트 노벨은 코드를 맞춘다. 때론 어디서 본 것 같은 식상한 설정, 구절이 있기도 하다. 하지만 그러한 코드를 즐기는 이에게 그것은 그리 중요하지 않다. 왜냐면 그것은 읽혀지는 소설이 아니라, 「소비」되는 소설이기 때문이다. 오히려 같은 코드로 쓰여 졌기 때문에 처음 읽더라도 「작품의 장벽」은 매우 낮아진다. 미소녀물, 특촬물, 변신물 같은 명칭은 이를 뒷받침 한다. 그 정형화된 틀이 좀 더 세밀하게 나눠져서 캐릭터에게도 사용되고 있을 뿐, 결과적으론 같은 것이다. 즉 자본주의에 정착한 글의 형태가 바로 라이트 노벨인 셈이다.
이런 두 가지 측면을 라이트 노벨의 본질이라고 정의 했을 때, 킬링 타임용 모험물과 다른 점이 있는가? 없다. 필자는 본질적으로 같은 글이라고 본다. 둘 다 문학의 무게를 피하고 있으며, 팔리기 위한 글이다. 단지 라이트 노벨이 미디어 장벽이 낮을 뿐이다(다른 매체로의 이동이 보다 쉽다). 비록 지금의 현실은 거의 99% 일본의 라이트 노벨이지만, 앞으로 한국의 라이트 노벨이 성장해서 성공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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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 라이트 노벨 현황
현재 반재원님(오라전대 피스메이커, 퍼스트 블레이드 流)의
스트레이가 라이트 노벨 형식으로 나와 있습니다.
※ 저의 의견
라이트 노벨의 출범으로 앞으로 우리 기존 장르문학계는 어떻게 전개될지 정말
알수 없습니다...
좋은면 : 드디어 일본 라이트 노벨을 대항할수 있는 출판사(?)가 출범했다...
나쁜면 : 기존 장르문학계의 위기(제 의견...).
위 라이트 노벨의 특징을 요약하자면
1. 다른 매체(애니메이션 등)으로 인한 높은 인지도 (ex: 스즈미야 하루히 시리즈)
2. 대여점이 없다는 점과 일러스트의 매출 효과
(일러스트 덕분에 책을 구입하는 사람도 상당히 많고 인터넷 공유도 거의 불가능...)
3. 기존 장르문학책들보다 약간 싼 가격
4. 다양한 이야기 소재 + 평이한 문체
등으로 무장하고 있습니다.
반면에 우리 현 장르문학계는
1. 아직까지 낮은 인지도(네이버에 김정률 작가님 치면 이상한 분만 나오더군요...;;)
2. 대여점 때문에 저조한 매출... + 인터넷 공유
3. 아직까지 장르문학을 무시하는 문화...
(우리 학교에서 제일 잘난 선생(강남 교육청 동영상 강의 + 현 모 신문 논설위원)
에게 왜 판타지는 문학으로 안 쳐줍니까? 라고 정중히 물어도
그냥 대놓고 무시를 하더군요...;;)
4. 틀에 박힌 형식 (차원 이동 + 주인공은 거의 소드마스터급이나 그 이상...;;)
이라고 생각합니다...
뭐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는 분도 계시겠지만
제가 다니던 라이트노벨 카페를 들어가서 이런 질문을 한 적이 있습니다...
★ 라이트 노벨들도 많이 읽으시니깐 우리 장르문학도 많이 읽으시죠?
뭐 읽으세요? 저는 김정률 작가님 작품으로 입문해서 현재도 쭈욱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러자 돌아온 답변들은...
▶ 글쎄요... 옛날에 드래곤 라자 였던가? 쫌 읽었죠...;;
▶ 저는 라이트 노벨만 읽어서... 하하...;;
▶ 아니, 누가 아직도 그런것을 읽나요? 라이트 노벨 읽기도 바쁜데...;;
라는 형식의 답변들을 얻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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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하고 픈 말을 요약하자면
우리 한국 판타지라고 일컫어지는 현 장르문학들도 개혁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그래서
여러분이 생각하는 라이트 노벨에 대해서... 또 가능하다면
구체적으로 어떻게 우리 현 장르문학계가 해야 될지
여러분들을 의견을 말씀해 주십시요...
부탁드립니다...
P.S. 제글을 욕하서도 상관 않으니 비판 하실려면 비판해 주십시요.
감사히 받겠습니다...
첫댓글한국 장르문학이라고 해봐야 라이트노블에게 위협받는건 판타지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국내 판타지판은 한번 물갈이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라이트노블의 질이 어쩌구 저쩌구는 하지만 라이트노블이 국내 판타지계에 타격을 준다면 그건 그것대로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대거 물갈이 되겠죠.
우리 나라 대부분의 소설책들도 마음에 든 적은 없습니다. 하지만 라이트 노벨이라는 소설책들도 그렇게 이상적이라고 보지는 못 하겠더군요. 일단 라이트 노벨이라는 것들도 모두 재미만을 추구한 것일 뿐이여서요. 제로의사역마, 작안의샤나, 마부라호, 나인에스, 대디페이스 같은 소설책 들을 보면서 우리 나라의 양산형과 거의 다를 바가 없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트리니트 블러드, 로도스도 전기같은 작품들도 있었지만 그렇게 따지자면 우리 나라도 좋은 책 꽤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세대차이로(애들은 너무 어렵다, 어른들은 애들이나 보는거다.) 모두 절판 및 품절이 되었지요.
저는 라이트 노블 자체는 반대하지 않습니다. 까닭은 재미는 있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그 재미라는 것도 결국에는 설탕, 색소등이 많이 있는 과자를 먹는 느낌이더군요. 처음에는 괜찮지만 나중에는 귀찮아 졌어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일본은 경기가 호황이라 인기가 많으면 만화책, 만화영화등으로 만들어서 작가들이 돈을 벌고 작가들이 열심히 쓰는데 우리 나라는 일단 불법적인 것이 많으며 만화영화 시장등이 불황이며 나라의 땅덩어리도 작고 사람들의 인식도 그래서 각색으로 인한 수입은 오히려 적자가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거기다가 우리 나라 2세대 소설책들 작가들 가운데 가끔 인기가 조금
있는 사람들이 1세대 소설책들에게 감명받아서 쓴 정도인데 라이트 노벨을 쓰는 사람들도 일본 라이트 노벨에서 감명을 받은 사람들이 쓰는 글들이니 고작 해봐야 소위 말하는 하렘이니 또는 다른 것에서 너무 영감을 많이 따온 이런 수준이겠지요. 물론 노력, 및 연구를 해서 쓰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그런 사람들이 얼마나 될까요? 물론 꼴지도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일이라는 것이 그렇게 쉬운 것이 아닙니다. 그런데 청소년들은 너무 일을 우습게 보고 있어요. 그냥 어느 정도의 수준만 된다고 보면 끝인 줄 알고 있는 애들이 많습니다.
라이트노블의 질이 뛰어나지 못하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동의합니다. 하지만 라이트노블은 사서보는 책이고 한국의 판타지는 빌려보는 책입니다. 아쉽게도 이러한 경향이 있습니다.(라이트노블이 대여점에 들여놓는건 상당한 위험부담을 안는거라 하더군요) 즉 내용이야 어찌됬든 한국 판타지 출판 시스템을 뒤집을만한 자극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질이야 어찌됬든 다양한 소재가 등장합니다. 한국 양판소에 질린 사람들이 라이트노블로 가는건 어찌보면 당연합니다.
라이트 노블이 확실히 수준 높지는 않지요.(물론 예외는 있습니다. 트리니티 블러드 등) 하지만 확실히 한국식 양판소에 비하면 상위라고 봅니다. 최소한 한국식 양판소와는 다르게 세계관이라도 다양하니까요. 물론 홍정훈, 김근후님 등 뛰어난 작가분들이 있습니다. 다만, 문제는 대부분의 작가들은 너무나도 비슷한 세계관이지요. 김정률 작가님도 이를 피해갈 수는 없다고 봅니다.
첫댓글 한국 장르문학이라고 해봐야 라이트노블에게 위협받는건 판타지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국내 판타지판은 한번 물갈이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라이트노블의 질이 어쩌구 저쩌구는 하지만 라이트노블이 국내 판타지계에 타격을 준다면 그건 그것대로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대거 물갈이 되겠죠.
우리 나라 대부분의 소설책들도 마음에 든 적은 없습니다. 하지만 라이트 노벨이라는 소설책들도 그렇게 이상적이라고 보지는 못 하겠더군요. 일단 라이트 노벨이라는 것들도 모두 재미만을 추구한 것일 뿐이여서요. 제로의사역마, 작안의샤나, 마부라호, 나인에스, 대디페이스 같은 소설책 들을 보면서 우리 나라의 양산형과 거의 다를 바가 없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트리니트 블러드, 로도스도 전기같은 작품들도 있었지만 그렇게 따지자면 우리 나라도 좋은 책 꽤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세대차이로(애들은 너무 어렵다, 어른들은 애들이나 보는거다.) 모두 절판 및 품절이 되었지요.
저는 차라리 델토라 왕국, 팔란티어, 탐그루, 로스트하트, 얼음과 불의 노래, 대륙의 별 천룡팔부, 스타워즈 시리즈, 존그리샴의 책들등을 보는 것이 더 유익할 것이라고 느꼈습니다.
라이트 노블들도 귀여니의 소설책들과 비슷한 모습이라고 봅니다. 싫어하는 사람들에게는 그저 운 좋아서 인기를 얻은 것이고,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명작이고, 그저 이쁜 놈이 하는 짓은 다 좋아보이고 미운 놈이 하는 짓은 다 나빠보인다. 그냥 이런 느낌입니다.
저는 라이트 노블 자체는 반대하지 않습니다. 까닭은 재미는 있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그 재미라는 것도 결국에는 설탕, 색소등이 많이 있는 과자를 먹는 느낌이더군요. 처음에는 괜찮지만 나중에는 귀찮아 졌어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일본은 경기가 호황이라 인기가 많으면 만화책, 만화영화등으로 만들어서 작가들이 돈을 벌고 작가들이 열심히 쓰는데 우리 나라는 일단 불법적인 것이 많으며 만화영화 시장등이 불황이며 나라의 땅덩어리도 작고 사람들의 인식도 그래서 각색으로 인한 수입은 오히려 적자가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거기다가 우리 나라 2세대 소설책들 작가들 가운데 가끔 인기가 조금
있는 사람들이 1세대 소설책들에게 감명받아서 쓴 정도인데 라이트 노벨을 쓰는 사람들도 일본 라이트 노벨에서 감명을 받은 사람들이 쓰는 글들이니 고작 해봐야 소위 말하는 하렘이니 또는 다른 것에서 너무 영감을 많이 따온 이런 수준이겠지요. 물론 노력, 및 연구를 해서 쓰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그런 사람들이 얼마나 될까요? 물론 꼴지도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일이라는 것이 그렇게 쉬운 것이 아닙니다. 그런데 청소년들은 너무 일을 우습게 보고 있어요. 그냥 어느 정도의 수준만 된다고 보면 끝인 줄 알고 있는 애들이 많습니다.
라이트 노벨 읽기도 바쁘다라....결국은 우리 나라 독자들 수준은 그 정도군요.
거기다가 비슷한 성격, 외모의 캐릭터들에 도무지 왜 그렇게 팔리는 지 까닭을 모르겠더군요. 아무래도 우리 나라 사람들이 워낙 다른 나라 물품이라면 사족을 못 쓰기에 그렇다고 봅니다. 슬프지요.
이 글 자체를 비판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지만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고하였으니 마음만 굳게 먹는다면야 실패할 것은 없다고 봅니다. 그리고 위의 글들 모두 저 혼자만의 느낌입니다.
거기다가 어차피 해리 포터& 반지의 제왕에는 못 미치는 부수인데요.
거기다가 다양한 소재라, 그런 거라면 이영도, 이우혁 이런 분들 만이 아니더라도 홍정훈, 김근우 이런 분들 계십니다. 틀에 박힌 형식, 그것은 가끔 머저리들이나 하는 거라고 봅니다.
라이트노블의 질이 뛰어나지 못하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동의합니다. 하지만 라이트노블은 사서보는 책이고 한국의 판타지는 빌려보는 책입니다. 아쉽게도 이러한 경향이 있습니다.(라이트노블이 대여점에 들여놓는건 상당한 위험부담을 안는거라 하더군요) 즉 내용이야 어찌됬든 한국 판타지 출판 시스템을 뒤집을만한 자극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질이야 어찌됬든 다양한 소재가 등장합니다. 한국 양판소에 질린 사람들이 라이트노블로 가는건 어찌보면 당연합니다.
그리고 제가 읽은 작품이 몇 안되긴 하지만 이걸 기준으로 본다면 한국 양판소보단 수준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하긴 한국의 소설책들은 1만이 넘을 테니까요.
그런데 조금 이상한 건 우리 나라 소설책들 가운데 꽤 잘 만든 소설책(바람의 마도사, 쿠베린, 아독, 창세종결자 발틴 사가, 기타등등..)은 그다지 팔리지 못했습니다.
라이트 노블이 확실히 수준 높지는 않지요.(물론 예외는 있습니다. 트리니티 블러드 등) 하지만 확실히 한국식 양판소에 비하면 상위라고 봅니다. 최소한 한국식 양판소와는 다르게 세계관이라도 다양하니까요. 물론 홍정훈, 김근후님 등 뛰어난 작가분들이 있습니다. 다만, 문제는 대부분의 작가들은 너무나도 비슷한 세계관이지요. 김정률 작가님도 이를 피해갈 수는 없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