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앤스포츠=김민영 기자] 한슬기, 이우경, 이신영(휴온스), 권발해(에스와이), 전애린, 이유주, 김사랑, 정보윤1, 이올리비아(미국) 등이 프로당구 LPBA 4차 투어 첫 예선 라운드를 뚫고 예선 2라운드에 안착했다.
하야시 나미코와 히다 오리에(SK렌터카), 고바야시 료코 등 PPQ부터 출발한 일본 선수들도 모두 첫 라운드를 통과하고 두 번째 예선 라운드에 올랐다.
특히 하야시는 2점대의 애버리지를 작성하며 전체 1위로 PPQ라운드를 통과했다.
10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라운해태 LPBA 챔피언십 2024 한가위' 예선 1라운드(PPQ)에서 하야시는 애버리지 2.273을 기록하며 전체 1위를 차지했으며, 최연주(1.786), 정다혜(1.562)가 2, 3위에 올랐다.
하야시는 이날 이희경을 상대로 11이닝 동안 단 두 이닝을 제외하고 모든 이닝에서 득점을 올리는 등 맹타를 휘둘렀다. 선공의 이희경이 초반 6이닝을 공타로 시간을 허비하는 사이 하야시는 공타 없이 2이닝째 4점, 5, 6이닝에 5, 4점을 차례로 획득하며 6이닝 만에 16:0으로 크게 앞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이어 8~9이닝에도 각 4득점씩 8점을 추가하며 24:1로 격차를 벌린 하야시는 11이닝째 남은 1점을 채워 25:1로 압승했다.
애버리지는 2.273. 이는 스롱 피아비(캄보디아, 우리금융캐피탈), 서한솔(우리금융캐피탈), 김다희, 차유람(휴온스) 등이 세운 역대 LPBA 한 경기 최고 애버리지 공동4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하야시는 11일 낮 12시 15분 최보비를 상대로 64강 진출에 도전한다.
이 외에도 최연주는 김유미를 상대로 25:2(14이닝), 정다혜는 한은희를 상대로 16이닝 만에 25:2로 승리했다. 이우경도 김지연2를 25:11(17이닝)로 제압, 나란히 PPQ라운드 2~4위로 상위 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한슬기 역시 23이닝 만에 25점을 완주하며 이선영을 25:7로 꺾고 PQ에 올랐다.
또한, 이신영(휴온스)은 이번 시즌 트라이아웃을 통과한 김안나를 21:14(23이닝)로 꺾었으며, ‘한국 당구 전설’ 故 이상천의 외동딸 이올리비아(미국)도 김혜경을 꺾고 PQ라운드에 진출했다.
장가연(에스와이), 전지우(하이원리조트)는 부전승으로 PQ라운드에 무혈입성했다.
LPBA 예선 이틀차인 11일에는 오전 11시부터 4차례에 나뉘어 PQ라운드가 열린다. 이후 오후 4시부터 곧바로 64강전으로 이어진다.
64강에는 ‘당구 여제’ 김가영(하나카드),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 김세연(휴온스), 김민아(NH농협카드) 등 시드를 얻은 LPBA 강호들이 총출동한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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