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마법사' 필립 트루시에(49) 카타르축구대표팀 감독이
2004아시안컵축구선수권대회에서 중도 경질되는 수모를 당했다.
지난해부터 카타르의 지휘봉을 잡았던 트루시에는
20일 중국 베이징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카타르축구협회(QFA)로부터 해고 통보를 받았다"고 말했다.
내년까지 감독을 맡기로 계약한 트루시에의 중도 하차는
대회 A조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약체 인도네시아에 1-2로 패한 데 따른 것이라기 보다는
언론에 사임설을 흘리는 등 '괘씸죄'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최근 아랍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아시안컵 뒤 감독직에서
물러나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던 트루시에는
"협회측의 결정을 존중한다"면서도
"단지 아시안컵 뒤 일어날 일에 대해 생각해 본 정도였는데
협회에서 오해한 것 같다"고 섭섭한 감정을 토로했다.
예기치 않은 설화로 불명예를 안은 트루시에는
그 동안 아이보리코스트, 부르키나 파소, 나이지리아,
남아프리카공화국, 일본대표팀 감독을 역임했는데
특히 일본에는 2000년 아시안컵 우승,
2002한일월드컵 16강 진출 등 큰 선물을 안겼다.
한편 카타르는 사에드 알 메스네드에 임시로
지휘봉을 맡겨 남은 바레인, 중국전을 치를 계획이다.
첫댓글 나쁘다 카타르...완전 대한축협이구만...
나쁘다 카타르...완전 조중연아메바쉐리이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