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김유정 대변인의 사실 왜곡은 심히 유감이다
대선이 아무리 치열해도 후보와 정당을 대신하는 대변인의 말은 나름 최소한의 품격이 있어야 한다.
그러나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이후 국민의당 김유정 대변인이 쏟아내는 저급한 말들을 듣노라면, 정치문화를 선도해야할 위치에 있는 대변인의 본분을 망각한 것이 아닌지 의심스럽다.
김 대변인 이름의 논평은 여러 차례 사실을 왜곡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비상식적 공격논리를 만들어 우리당과 문재인 후보를 비판하고 있다.
대변인의 상대방에 대한 비판은 궁극적으로는 그것이 제대로 전달되고 수용되어 상대방으로 하여금 향후에는 더 나은 모습으로 거듭나기를 바라는 애정이 수반된 것이어야 할 것이다.
비판을 넘어서는 과도한 비방, 상대를 진흙탕으로 밀어 넣기 위한 사실왜곡과 혹세무민은 참된 대변인의 자세가 아니다.
김 대변인은 TV토론에서 문 후보가 분명한 입장을 밝힌바 있는 문준용씨 채용에 대해 공식 기자회견을 하지 않았다고 억지를 부리고, 실명도 대지 못하는 일방적 주장일 뿐인 송민순 전장관의 소위 ‘우리 후보 캠프 관계자의 문자메시지 협박설’을 기정사실화했다.
또 송민순에 반박하는 김경수 대변인의 당시 관련기록 공개를 북에 물어봤다는 사실을 뒤집는 것이 아니라는 궤변을 늘어놓고, 문 후보의 과거 세월호 단식 중에 보좌진이나 당직자가 지출한 경비를 근거로 위장단식 운운했다.
심지어는 문준용씨와 같이 취업한 김모씨의 신상까지 공개하며 은연중에 신상 털기를 선동하는 등 최소한의 금도조차 지키지 않는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김 대변인에게 정치란 무엇이며, 그 속에서 대변인은 어떤 역할을 하는 사람인가?
당선을 위해서라면 사실 왜곡, 억지 부리기, 궤변 늘어놓기 등으로 일관하는 것이 대변인의 책무이고, 그것이 김 대변인식 정치라면 너무 슬프지 않은가?
최소한의 기본은 지키는 것이 필요하다.
작금의 김 대변인의 모습은, 소위 새 정치를 주창하는 안철수 후보에게도 그리고 국민의당에게도 오히려 해가 될 뿐이다.
김 대변인이 빨리 제 모습을 찾기 바란다.
2017년 4월 29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통령후보 수석부대변인 정진우
별첨) 김유정 대변인 논평 중 문제 있는 대목들
4/26 문준용 씨 의혹을 필두로 대선정국의 뜨거운 감자가 되고 있는 이 사건에 대해 문재인 후보도 권재철 전 원장도 그동안 공식적인 기자회견이나 입장발표 한번이 없었다
→ TV토론이나 각종 인터뷰에서 충분히 입장을 밝혔는데도 공식적 기자회견 없었다는 것은 억지일 뿐
4/25 송민순 전 장관이 문재인 후보 캠프 인사로부터 “용서하지 않겠다, 몇 배로 갚아주겠다”는 문자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게 무슨 말인가. 대통령이 되겠다고 나선 제1당 후보의 캠프에서 조폭들이나 할 만한 섬뜩한 협박 문자를 보낸 것이다
→ 송민순 조차 실명을 밝히지 못하고 있는 진위가 불분명한 주장을 근거로 한 공격
4/24 국회상임위를 개최해 의혹을 규명하고 가자는 안철수 후보의 요구에 대해서도 답변거부로 일관했다
→ 김미경 교수에 대해 밝힐 것 있으면 자꾸 상대후보 걸고 넘어 지지 말고, 그냥 알아서 밝히라고 답한바 있음
4/23 김경수 대변인이 발표한 반박자료도 북에 물어봤다는 사실을 뒤집는 것은 아니다
→ 김경수 대변인의 반박으로 논란이 사실상 종결되었는데도 북에 물어봤다는 사실을 뒤집는 것이 아니라고 하는 것은 한마디로 궤변
4/21 추 대표는 송 전 장관이 공개한 메모지에 대해 ‘실체도 없는 개인 메모’라고 비판하고 있다. 반면, 우 원내대표는 “송 전 장관이 북한과 남한에 오간 전통문까지 공개하는 것은 전직 외교부 장관으로 적당한 처신은 아니다”라며 메모지에 담긴 내용이 사실이라는 것을 사실상 인정했다
→ 추대표가 거론한 것은 송의 자필메모, 우대표는 북에서 온 전통문을 지칭한 것
4/21 문재인 후보는 지난 2월 9일 모 방송에 출연해 송민순 전 장관 회고록에 나오는 ‘대북결재’에 대한 자신의 논란은 ‘왜곡된 것’이라고 거짓말을 했다
→ 왜곡된 것이 분명함. 거짓말이 아님
4/18 단식 중에도 식비는 계속 지출한 문재인 후보, 귀신이 곡할 노릇이다
→ 법인카드는 보좌진이나 당직자가 쓸 수 있음. 국회의원을 지낸 김 대변인 본인도 이 사실을 잘 알수 있음. 전형적인 혹세무민
4/17 계속 침묵한다면 이제 국민의당은 취업비리 의혹을 밝히기 위해 국민과 함께, 네티즌들과 함께 문준용과 김ㅇㅇ의 부정취업 의혹 조사에 나설 수밖에 없다
→ 자연인의 실명을 거론하며 은연중 신상털기를 부추김
첫댓글 개가 사람 문다고 같이 물수는 없지
그냥 조용히 안락사 시켜야지 ㅠ
주뎅이를 확 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