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공원 산책(오전 1시간, 오후 1시간 반)
108배(20분, 약간 어지러움) 이완(108배 후) 기타
<음식>
커피(연한 아노) 술 (막걸리 1병) 해독주스
<있었던 일>
시간 | 사실 | 상황, 몸에 대한 느낌 |
09:00 | **이 **과 1박2일 여행을 간다고 함 | 완전 짜증. 왜 걔한테 돈을 그렇게 쓰지? 안지 얼마나 됐다고? 나랑은 별로 계획적으로 하는 거 같지도 않은데 엄청 신경 쓰네. 짜증나.
처음에는 좋게 통화하다가 나중에는 짜증 내면서 끊는 상황이 반복된다.. |
18:00 | **이 참치회를 10시에 먹자고 함 | 졸라 짜증. 다른 약속은 도서관보다 우선시하고.. 나와의 약속에서는 항상 도서관이 우선시.. 도서관 갔다가 10시에 참치를 먹자고? 진짜 짜증난다.. 왜 그러냐 도대체..
씨바씨발씨발씨발씨발씨발 개새끼! ! ! ! ! ! ! ! !
아예 말을 말든가..
씨발 나는 왜 이렇게 잘 삐지는 거야.
저 새끼가 행동을 이상하게 하는 거야.
나는 삐져서 화내놓고 항상 죄책감에 시달려.
나 스스로가 오락가락 왔다갔다 헷갈려.
씨발씨발씨발씨발씨발씨발! ! ! ! ! ! !
개짜증나! ! ! ! ! ! ! ! 15! ! ! !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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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0 | 혼자 막걸리 마시고 공원 산책 | 짜증난 기분이 술을 마시니 기분이 좋아진다. 운동을 하는데 더 힘이 난다. 술기운에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지는 않았지만 빨리 걷기와 뛰기의 반복으로 땀이 흐르고 기분이 좋아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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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둘째 주부터 일이 겁나게 없으면서 나는 극심한 우울에 빠졌지.
그런데 가만 보니 휴가철이라 그런가 ?
**언니에게 물어보니 그렇다고 하고..
수입이 6분의 1밖에 안 되는 상황이라.. 너무나 불안했지만 원래 그런 시기라니 뭐..
그래도 잘 대책을 세워야 할 것 같다.
몸 여기 저기 아팠던 것이 운동의 중요성을 너무 소홀히 해서였던 것 같아.. 몸에 더 신경 써야겠어.
엄마아빠 감사합니다.
직업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있어서 감사합니다.
그동안 원하는 대로 취업이 되어줘서 감사합니다.
직장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어 감사합니다.
지금의 깨달음들이 있게 되어 감사합니다.
계속 화가 나고 짜증이 나지만 이것을 통해서 배울 것이 있음을 알게 되어 감사합니다.
집 근처에 큰 공원이 있어 감사합니다.
운동하기에 너무 좋아요. 공원에 가면 기분이 좋아짐에 감사합니다.
자연을 느낄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마음치유공간 카페가 다시 생각나게 됨에 감사합니다.
살아있음에 감사합니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하나씩 하며 살아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