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히 용기내어 저의 이야기들..
아니.
덕진형님을 향한 저의 생각들을 적어보고자 합니다..
저는 그동안..
카페의 첫 순간과 지금의 모습까지 함께하며
덕진님을 바라보는 수많은 이들의 목소리를 접할 수 있었습니다..
카페회원이 갓 10여명을 넘겼을 때 밤 새는 줄 모르고 덕진님의
근황을 알아내기 위해 채팅방에서 다같이 머리를 맞대었던 기억들...
연예프로그램 .음악프로그램.라디오프로그램.출판사 등에
다같이 편지를 보내어 답을 얻어내고자 했던 '행동들'.....
컴백할 것이라는 소식을 접하고선 꿈같은 하루하루 속에서 살아가며
매일밤이 멀다하고 채팅방에서 덕진님 매니아들과 밤을 지새웠던 기억들..
덕진님의 컴백이후..
물론 좋지 않은 일들..오해들로 인해 상처를 받은 경험도 있었지만.....
마음만은 정말 다들 덕진님의 노래하는 모습을 다시 본다는 사실만으로..
너무나 들떠 있었던 기억들.......
앨범 전체적으로도
너무나 좋은 곡들이 많았고 잘 될 것 같은 희망에
부풀어 있었는데....
가요계는 기형아적인 모습으로 변해있습니다.
인터넷의 발달로 음반판매는 기대할 수 없는 실정이며..
'앨범'은 가수의 '명함'역할에 불과한 현실이 되어버린지 오래입니다.
뚜렷한 활동을 벌일만한..
이른바 '설자리'가 없어졌습니다...
수많은 아티스트들이
그 '설자리'가 없어 사라지고 있는 현실 속에..
그래도 덕진형님께선 꿋꿋이 앨범을 발매하셨고...
뮤지컬계에도 뛰어드시고....
대단하십니다..
제가 중학교 3학년 때
처음 덕진형님을 본 이후..
11년이 흘렀습니다.
사춘기 시절......
제 모든 것이었던
그 이름...
'이.덕.진'.
저는 카페에서 저와 비슷한 연배의..
........인생의 모든 것에 '이덕진'을 걸고 살았던
이들과 대화를 나누곤 했습니다....
이제 어느덧 사회인이 되어 '추억'에 젖어 사는 순간들이
많아짐을 느낄 때 덕진형님의 존재가 더욱 절실해집니다..
이덕진의 노래를 들으며..
이덕진의 노래를 부르며...
이덕진의 노래를 알리며......
그런 즐거움...그런 락이 한번더 찾아올 수 있을까....
라는 의구심을 제 자신에게 던져보는 순간들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하지만 나약해지지 않으려구요...
'기다릴 줄 아는 지혜'를 가진 우리들..
그 지혜로움을 강조하셨던 덕진형님이시니깐요..
미국으로 가신다는 이야기도
여기저기서 들려오곤 했습니다..
'더 힘찬 도약을 위한 과정'이 아닌
'현실을 비관한 도피'는 아닐는지.....
감히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수많은 락 뮤지션들이 현실을 비판하고 있지만....
꾸준히 활동을 벌이시며 매니아층을 형성해나가고 있는
뮤지션들도 정말 많습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블랙홀이나 블랙신드롬만 봐도 그렇죠..
하지만 남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naver에서 '지식인'에 '이덕진'이라는 검색어를 쳐 보십시오.
이미 '이덕진의 가창력을 인정하는 매니아층'이 형성되어 있음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자기가 인정하는 락보컬리스트 이야기에 '이덕진'이라는
이름을 거론하는 이들이 한두명이 아닙니다..
물론 이들은 '포에버'만을 접해본 신세대들이라 짐작이 되지만..
그만큼 가능성은 더 크다는 이야기일 것입니다..
어차피 '부'와 '명예'를 위한 노래가 아닌.....
'꿈','희망','사랑'을 위한 '노래'를 추구하시는 것이지 않습니까...
'노래하는 이덕진'이 정말 보고싶습니다..
이 잘못된 세상을 향한 강한 절규..
힘들어 하는 사람들을 위한 희망의 메세지....
그런 의지를 표현한 음악이 'rock'음악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희망을 주십시오..
사랑을 주십시오..
형님의 메세지를 원하는 사람들이 이 세상엔 너무도 많습니다.
웃으며 노래하는 형님의 모습이 보고싶습니다..
웃으며 다정한 연인을 향해 달콤한 '러브송'을 불러주시는 모습이 보고싶습니다..
웃으며 비겁하고 이기적인 세상을 향해 강렬하게 조롱하시는 모습이 보고 싶습니다.
제 부족한 사심으론..
'네버세이 굿바이'....'너의 눈물 속에 나'와
같은 톤의 샤우트가
가장 대중들에게 잘 먹힐 수 있는 창법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덕진형님의 노래들은 '희.노.애.락'가운데
'노'와 '애'만이 너무 강조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래서일까..
형님의 음악활동에 '희'와 '락'의 순간이 적질 않나 하는
어줍잖은 생각도 가져봅니다..
짧지 않은 제 생각들을 '인터넷'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덕진형님께 전달하려는 생각을 하니.....
행여나 건방지게 비추어지지는 않을는지...
걱정이 앞섭니다.....
하지만...
정말...덕진형님만을 바라보는 저의 마음..그리고 다른 팬들의 마음....
이라는 것......
생각하셨으면 합니다..
오늘도 카페대화방에서 경화와 채팅을 했습니다..
정확하게 한달 후면 덕진형님 생일이라는 이야기..
^^
감사합니다..
오늘의 저를 있게 해주신 형님께..
늘 ..
감사합니다.....
첫댓글 글 정말 잘 쓰시네여... 님의 생각을 글로 표현하는걸... 전 잘 못하는데...
주누오빠. 고마워요..
우~와~글 정말 잘쓰세요^^;;
m,m;;감동이에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