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늘은 2026. 4. 22. 수요일.
어제보다 하늘이 더 맑다. 바람은 쌀쌀하게 분다.
어제 봄잠바를 입고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로 바람 쐬러 나갔는데 은근히 추워서 혼났다.
오늘은 날씨가 풀리고, 내일은 더 많이 풀리고, 모레는 더욱 따뜻했으면 싶다.
내일 오전 중에는 고교 친구들과 만나서 경기도 군포시 수리산으로 등산해야한다. 어리버리한 나를 보호하려고 아내도 함께 할 예정.
* 지난 해에도 아내, 친구와 함께 철죽꽃 구경하러 다녀왔음.
모레 금요일은 충남 태안군으로 가서 둘째사둔네를 뵈야 한다.
태안사둔은 연세가 많으시다. 나도 나이가 제법 많기에 "살아 생전 한 번 만나뵙고 싶다"고 말했더니만 둘째사위가 만남을 주선했다.
태안 읍내 백화산 아래에 있는 목사네를 후이 둘러보고는 갯바다에 나가서 갯바람도 쐬야겠다.
아내한테 "우리도 자동차 끌고 가자. 태안을 방문한 뒤 고향집에 가자"고 말하니 "다음에 갑니다. 이번에는 사위네 차 타고 태안이나 들릅시다"라고 말한다.
나는 눈 시력이 나빠져서 운전대에서 손 뗀 지가 10년도 더 되기에, 아내의 거절에 나는 고개를 끄덕거렸다.
2.
아래는 내 고교 여자친구의 카페에서 퍼 온다.
내 일기이다.
사진은 많지만 극히 일부만 퍼서 올린다.
신의 한 수
산문일기 최윤환
1.
오늘은 2026. 4. 21. 화요일
날씨 더욱 맑아진다. 전형적인 봄날씨이다.
아내가 오늘 아침에 나한테 물었다.
"둘째딸이 오는 5월 1일과 2일에 충남 태안군에 가려고 하는데 당신 의향은 어떠세요?"
나는 승낙 표시로 고개를 끄덕거렸다.
내가 "더 늙기 전 생전에 태안사둔을 뵙고 싶다"고 말한 적이 있다.
태안군 백화산 인근에는 둘째딸의 시댁 부모님이 사신다.
태안 어르신은 나보다 연세가 더 남아서 80살을 훌쩍 넘었고, 안사둔도 나와 같은 나이 일흔여덟살이다.
안사둔은 노년의 건강상태가 나빠서 늘 골골하시면서 사신다. 시인이다.
둘째딸네는 아들 한 명뿐이다.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했다.
내 건강상태도 만나이 77살이라서 아주 불량하다. 여러 병원에 다니며, 약도 여러 종류를 먹는다.
최근 들어와 더욱 골골거린다.
등허리뼈가 활처럼 굽어져서 밤에 자려면 곤욕을 치뤄야 한다. 반듯하게 눕거나 엎드릴 수 없어서
옆으로 누워 새우처럼 등을 굽혔다가 조금씩 두들겨서 뼈를 조금이라도 곧게 펴야 한다.
밤새껏 허리통증으로 절절매기에 당연히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할 터.
5월 1일은 금요일.
오후 늦게서야 작은사위가 운전하는 자가용을 타고 태안 가는 1박2일 여행.
혹시 바깥사돈네가 운영하는 태안읍 태화산 인근 상옥리 교회에 숙소를 잡아주실런지도 모르겠다.
지금도 목사로 활동하시는지도 모르겠다.
5월에는 충남 보령 웅천읍에 있는 내 고향집에 한번 다녀와야겠다.
<서해안고속도로> '무창포 톨게이트'를 빠져나오면 바로 코앞에 있는 구룡리 '화망마을'이다.
지난 해에는 방문하지 않았기에 오랫동안 비워둔 시골집을 에둘러봐야겠다.
인근 서낭당 뒷편 죽청리산에 있는 선산에도 들러서 부모 합장 무덤을 위시로 하여 선조들의 묘소에도 절을 올려야겠다.
산망랭이에서 서쪽을 내려다바라보면 남쪽에는 서천군 해변, 서쪽 정면 산 너머에는 보령시 웅천읍 무창포해수욕장,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남포면 죽도 섬 숙소인 상화원, 대천해수욕장, 외연도 섬 등이 멀리에서 줄줄이 보인다.
저 멀리 아득히 먼 바다.....
2. 신의 한 수
중동 이란과 미국·이스라엘 간의 전쟁 중이라지만 너무나 개념이 없는 짓이다.
오늘 4월 21일 뉴스
레바논 보건부에 따르면 3월 2일 이후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2000명 이상이 사망하고 부상자도 6000명이 넘는 것으로 집계.
또한 100만 명 이상이 피난길에 오른 것으로 파악.
또 다른 인터넷 뉴스
이스라엘 병사가 예수를 쓰러뜨린 뒤 쇠망치(햄머)로 예수의 머리를 후려쳐 갈기는 장면이다.
이 사건 뒤의 사진은 보도하지 않는가? 왜?
쇠망치(햄머)로 후려쳐 갈기면 산산히 부서지지 않았을까?
* 2026. 4. 21. 밤중에서야 추가 보도 :
..... 레바논 남부의 대표적인 마론파 기독교인 마을인 데벨에서 작전에 투입된 이스라엘 병사가
교회 부속시설에 있던 예수상을 큰 망치로 반복적으로 내려쳐 파손했다.
또 다른 뉴스
지난 1월 23일(현지 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남부 칸유니스의 급식소에서 음식을 받으려는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필사적으로 몰려들고 있다.
또 다른 뉴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이스라엘이 설치한 '옐로 라인' 근처의 무너진 건물들 2026.1.16 뉴스
* 3개월 뒤인 2026. 4. 21. 지금은 어떤 모습일까?
왜 민간인 거주지역까지 폭격해야 하는지....
구조대원들이 4월 21일 레바논 남부 해안 도시 티레에서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파괴된 건물의 잔해를 치우며 생존자를 수색하고 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으로 황폐화된 가자지구를 재건하는 데
향후 10년 간 약 714억 달러(약 105조 원)가 필요할 것으로 추산됐다.
유엔과 유럽연합(EU), 세계은행은 20일(현지시간) 발표한 '신속 피해 및 필요 평가'(RDNA) 보고서에서 팔레스타인 영토에서
2년 넘게 이어진 전쟁이 전례 없는 인명 손실과 재앙적인 인도주의 위기를 초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 가자지구에선 37만 1888채의 주택이 파괴되거나 손상되고, 병원의 50% 이상이 기능을 상실하고
거의 모든 학교가 파괴되거나 피해를 입는 등 352억 달러의 물리적 피해를 입었으며 227억 달러의 경제·사회적 손실이 발생했다.
3.
아래 사진은 국내 사진이다.
미국 성조기, 이스라엘기, 태극기를 흔들면서 위 전쟁을 지지하는 듯한 국내 기독교 집단의 시위.
괴기한 종교인들인가 싶다.
자료와 사진은 인터넷 뉴스에서 검색한다.
용서해 주실 것이다.
사진에 마우스를 대고 누르면 사진이 다소 크게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