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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쯤 부터 당 수치가 애매하게 높았어요.
병원에 2주에 한 번씩 갔는데 항상 200대 후반이더라구요. 그래서 간수치 검사를 했는데 2달전 보다 간수치가 많이 높아져있었습니다. 초음파 검사결과 담낭에 슬러지가 생겨 간수치가 높아졌을 수도 있다고 하였고, 슬러지의 원인은 노화나 염증 둘 중 하나 일거라고 하셨어요. 정확한 원인을 알려면 생검을 해야하는데 애기가 15살이라 마취가 힘들어 일단 항생제를 처방 받았습니다.
그러고나서 저번주 수요일부터 애기가 갑자기 어디가 아픈지 잘 못 건드리기만하면 소리를 지르고 오줌까지 지릴정도로 아파하는거예요.
첫 날은 한 번 그러고 말길래 저희가 잘 못 안은 줄 알았는데 그 다음날 부터 안으려고 들기만하면 소리 지르고, 놀래서 내려놓으면 걷지를 않아요. 가만히 서서 몸을 벌벌 떨기만 하더라구요. 전 날 까지만해도 잘 걸어다녔는데 대변을 볼 때도 아파하고 땅에 세워놓으면 발가락 끝으로 서있고...
그래서 병원에 가서 엑스레이 검사도 하고 소변 검사도 했습니다.
액스레이상 뼈에는 아무 증상이 없었어요.. 간수치가 높아 쿠싱이 의심되서 소변 검사를 한건데 소변 검사에는 수치가 평균보다 조금 높고, 쿠싱으로 의심되는 증상들이 아예없어요. 간수치는 계속해서 높아지구요.. 담낭은 저번보다 조금 확장 되긴 하엿으나 슬러지가 보이지 않았고, 간도 커지지 않고 정상크기를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저희 강아지가 혈당 곡선도 특이한 편이고 저혈당 증상도 전혀 없던 아이라 의사 선생님께서 혹시 모르니 쿠싱 검사를 해보는걸 권유하셨는데 아이가 입원하는거에 원체 스트레스 받기도하고 검사비가 너무너무 비싸서 감당하기가 버겁더라구요.. 제가 아직 학생이라..
여튼 생각해보겠다하고 원인도 모르고 애가 아파해서 진통제를 처방 받아왔습니다. 그런데 진통제를 먹어도 애기가 하루종일 누워만 있으려하구요. 다리에 아예 힘을 주려고 조차 하지 않아요. 대소변 볼 때 서있는거 조차 화장실 데려가서 잡아줘야하구요... 혹시나 식욕이 떨어지면 어떡하지 했는데 또 밥은 잘먹습니다. 밥 먹을 때도 잡아줘야하지만요.. 혹시 집에서 저혈당이 와서 저혈당 쇼크인가 싶어 혈첵을 해봤는데 인슐린 맞고 7시간 정도 지낫는데 390이 넘더라구요....
미치겠어요.. 어디가 아파서 그렇게 매일 소리를 지르는 건지도 모르겠고.. 하루종일 잠만 잡니다.. 밥 먹을 때만 일어나구요....
어디가 아픈질 모르니 조금만 잘 못 건드려도 소리를 질러서 안아서 화장실 데리고 다니는 것도 무서워요..
혈당이 저렇게 높으면 물도 많이 먹어야하는데 몸이 아파서 그런건지 물도 안먹으려고해요. 하루에 360ml 가까이 먹던 애가 지금은 200도 겨우 마시는거 같아요. 그래서 주사기로 먹여보면 또 잘 받아먹고..
물을 잘 안마시니 화장실도 안가고 밥 먹고 잠만 자니 소화도 느려지는거 같고...
도데체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어요...
간수치가 너무 높아서 아픈걸까요..? 어떻게해야하나요 도와주세요..
첫댓글 혹시 안압이 높은 건 아닐까요?
지금 양쪽 눈 모두 안보이는 상태예요..ㅠㅠ 안압이 높아도 저런 증상을 보이나요..?
@까미 누나 안압이 높아서 녹내장이 오면 하루종일 기력도없고 구토랑 머리가빙빙 도는것 처럼 아프다고 하더라구요 ㅠㅠ 근데 다리쪽 아픈것처럼 굴면 녹내장은 아닌거같은데, 충혈은 없나요??
@사랑이누나 네ㅠㅠ 충혈은 전혀 없어요..ㅠㅠㅠ
디스크일 가능성은 없을까요? 엑스레이를 통한 진단은 정확도가 절반정도라고 하더라구요 CT나 MRI를 찍어봐야 알 수 있는 부분인데...진단비용이 부담스럽긴 하네요 ㅜㅜ
그렇군요..ㅠㅠ 일단 엑스레이 상으로는 반년 전에 찍은 사진과 차이가 전혀 없었어요ㅜㅜ 의사 선생님께서도 디스크는 아닌거 같고 관절도 너무 깨끗하다고 하셨구요... 원인을 모르니 미치겟네요ㅠㅠ
@까미 누나 구체적인 혈액검사 쭉 해봐야하지않을까요? ㅠ 원인을 찾아야 치료할텐데요ㅠ
@까미 누나 일단 증상으로는 디스크에 가장 가까워보여요 마비증상이 나타나진 않는지 주의깊게 보셔요 그나저나 쿠싱검사는 그리 비싸지 않고 입원도 필요없는데 왜 입원 얘기가 나왔을까요? 정황상 쿠싱증상은 아닌 것 같지만요...
@버들아건강하자 헉 감사합니다! 디스크랑 완전히 똑같네요ㅠㅠ 쿠싱 검사 키트가 16만원 가까이하구 입원은 시간단위로 채혈을 3번해야해서 그렇다고하더라구요..
@까미 누나 그건 LDDST고 통원으로도 충분히 가능한데요 ACTH검사로 하면 2시간이면 끝나요 쿠싱 4년차인데 한번도 입원해서 검사한적 없었어요 ㅜㅜ 일단 쿠싱검사는 그닥 할 필요 없어보이긴 해요
@버들아건강하자 정보 감사합니다...ㅠㅠㅠ 한 번 알아봐야겟어요..
안타깝네요 어디가 아플지 답답한 누나 심정 까미가 뵬일 없고 털고 일어났으면 좋겠네요
감사해요ㅠㅠ
당뇨견되기전에 코코도 걷지 못한적 있었어요
갑자기 ~~그때는 7살이었고
병원가서 혈액검사했더니 이상은 없고 항생제처방 주시고 일주일 지켜보고 오라 하셨는데 며칠 지나니 조금씩 움직인적이 있었어요
그리고 예약한날짜 갔고 만약 일주일
지나서도 차도 없었으면
mri 해봐야 한다고 하셨던 경험이 있었어요
물론 당뇨견 되기전~~나이도 어릴때지만 산책하다가 갑자기 못걸어서 깜짝 놀랐던 ~ 경험이었습니다
혈액검사는 해봐야 알것같아요
정보 감사합니다ㅜㅜㅠ
나무가 갑자기 원인이 명확하지 않을 때 가 있었거든요. 제가 기록 삼아 좀 남겨놓는데...찾아보니까 그 때 암모니아 수치가 높아서 진통제랑 간보조제랑 같이 먹였었나봐요.
그거 말고는 이상이 없었거든요ㅠ
생생하긴 해요. 갑자기 몸에 손도 못대게 아파해서ㅠㅠ
혹시나 여러가능성을 열어두셔야 하니 조심스레 말씀드려 봅니다ㅜㅜ
출처 있으니까 캡쳐해서 올려볼게요.
이래서 간보조제를 진통제랑 함께 처방해주셨던 것 같아요
간이 높아지니 간경화 이런건 아닐지 ㅠ 혹시 보셨나요 간쪽 ㅠㅠ
열다섯살 장한 까미 빨리 아픈 원인 찾아 낫게 되길 바랄게요!!
인스타에어 소식봤어요. .많이걱정되시겠어요. 힘든시기에도 까미보면서 힘을많이받았거든여. .첫번째초롱이는 18살까지 함께했지만 마지막 2년은 거의누워있고, 노화로 깨어있는 시간엔 계속되는 하울링에, 진통제 수면제도 처방받았었습니다. ㅜㅜ 허리 디스크로 뼈가이미굳어세 수술은 못했구요. 저도 검사받고 다했지만 노화라는 ㅜㅜ 말밖엔 좋은날도있고 다시 않좋은 날도 있고 그래도 옆에 있는것만으로도 좋았어요. 금새좋아질꺼예요.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