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제1 사단에 우리 ROTC와 같이 배속된 육사 34기생들의 소개가 시작되었다
거의 모두가 투철한 국가관과 충성심으로 무장되어있었다
전쟁 발발시 기꺼이 목숨을 바칠 그런 각오가 넘쳐났다
우리 포병대대에 같이 배속된 이某 소위는 목소리가 참 좋았다
약간 흐스키한 목소리에 장군감이었다
(육사 졸업장교들의 꿈은 將軍이다)
이 친구 나와 친했다
성은 李씨고 이름은 **였다
GOP(철책선 부근)지역에서 같이 근무를 할 때 미군이 인계해준 BOQ((장교숙소)에서 1년이상 같이 생활하였다
이 친구 한날은 잠결에보니
내침대 머리맡이 앉아있었다
내가 잠을 깬것을 일고
"이중위 ! 나의눈을 또바로 보고 답을 해라!"고 하였다
일고보니 BOQ에서 같이 카드놀이를 한날 누가 지갑을 훔쳐간 모양이었다
나는 훔치지도 않았는데 창졸간에 자다 당하다보니 침을 꼴까닥 삼켰고
화가 났지만 어쩌랴~
얼마되지 않아 청소병이 손댄것으로 밝혀졌고,
나에게 찾아아 미안하다 했지만 우리 緣은 끝이었다
佛家에서는 緣이
닿지 않으면 서로 조용히 합장하며 제 갈갈로 가라 하였다
오해 받는다 억울해할 필요도 없고
가는이 잡을 필요도 없고,
오는이 막을 필요도 없다
그냥 그대로 두어러
첫댓글 네 인연에도 유통 기한이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글 잘 읽었습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반갑습니다
수색대 소대장이라.............죽음을 지척에 두고 국가와 민족을 위해 수고하셨음을 ROTC16기(나이로는 14기인데 부친이 좋은 학교 가라고 재수,3수를 시켜)선배로써 치하하는 바입니다
지금도 어려운 일이 닥치면 "ROTC 배짱은 철갑선이다........사나이 태어나 두번 죽느나?"라는 단가를 읖조리며
난관을 국복합답니다
우리같이 파킨슨을 극복합시다
제가 군생활을 할때는 대태장님이 육사34기 였는데 손명조중령님 대령 진급은 했다고 들멌는데 별은 달았는지 궁금하네요
님때문에 잊고있었는데 뵙고싶네요 손명조 대대장님!!
국가를 위해 군대생활을 한 사람들은 모두다 애국자입니다
땀흘리며 훈련받던 젊을때를 회상하며 이병마를 이겨냅시다
유투브에서 나오는 군가를 크게 틀어놓고 바닷가에서
일출을 보는게 저의 낙입니다
하루는 멸공의 횟불을 듣고 있는데 지나가던 강태공이
지나치면서 노래를 따라 부르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