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8월 31일 (토)
제목 : 안식일의 주인
오늘의 말씀 : 누가복음 6:1-11 찬송가: 43장(구 57장)
1 안식일에 예수께서 밀밭 사이로 지나가실새 제자들이 이삭을 잘라 손으로 비비어 먹으니
2 어떤 바리새인들이 말하되 어찌하여 안식일에 하지 못할 일을 하느냐
3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다윗이 자기 및 자기와 함께 한 자들이 시장할 때에 한 일을 읽지 못하였느냐
4 그가 하나님의 전에 들어가서 다만 제사장 외에는 먹어서는 안 되는 진설병을 먹고 함께 한 자들에게도 주지 아니하였느냐
5 또 이르시되 인자는 안식일의 주인이니라 하시더라
6 또 다른 안식일에 예수께서 회당에 들어가사 가르치실새 거기 오른손 마른 사람이 있는지라
7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이 예수를 고발할 증거를 찾으려 하여 안식일에 병을 고치시는가 엿보니
8 예수께서 그들의 생각을 아시고 손 마른 사람에게 이르시되 일어나 한가운데 서라 하시니 그가 일어나 서거늘
9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너희에게 묻노니 안식일에 선을 행하는 것과 악을 행하는 것, 생명을 구하는 것과 죽이는 것, 어느 것이 옳으냐 하시며
10 무리를 둘러보시고 그 사람에게 이르시되 네 손을 내밀라 하시니 그가 그리하매 그 손이 회복된지라
11 그들은 노기가 가득하여 예수를 어떻게 할까 하고 서로 의논하니라
중심 단어: 안식일, 이삭, 바리새인, 주인
주제별 목록 작성
안식일
1절: 예수님의 제자들이 밀밭에서 이삭을 잘라 비비어 먹음
2절: 바리새인들이 이를 비난함
5절: 예수님께서 안식일의 주인이심
9절: 율법보다 그 근본 정신이 더 중요함
10절: 예수님께서 손이 마른 자를 치유하심
도움말
1. 잘라 손으로 비비어(1절): 이삭을 자르는 것은 추수 행위로, 비비는 것은 타작 행위로 간주됐다. 이런 행위는 유대인의 율법 기준 중 안식일에 금지된 노동에 해당한다.
2. 진설병(4절): 하나님께 드리기 위해 성소의 떡상에 6개씩 2줄로 진설된 무교병이다. 새 것과 교체된 떡은 제사장만 먹을 수 있었다.
말씀묵상
안식일의 주인
예수님의 제자들이 안식일에 밀밭 사이로 지나가면서 이삭을 잘라 손으로 비벼서 먹자, 비방할 거리를 찾고 있던 바리새인들은 그들이 안식일에 금지된 규정을 어겼다고 말합니다(출 34:21). 이에 예수님은 다윗이 시장할 때 진설병을 먹었던 사건을 예로 드시며 안식일의 진정한 정신에 대해 알려 주고자 하셨습니다(4절). 모든 율법의 근본정신은 사랑과 공의입니다. 그러나 바리새인들은 율법의 외형적인 면만을 강조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안식일에 대한 율법주의적인 사고방식을 행동으로 깨뜨리셨고, 안식일에 금지된 일을 의도적으로 행하셨습니다. 또한, 바리새인들에게 예수님은 “인자는 안식일의 주인”(5절)이라고 선포하심으로 바리새인들의 공격을 단번에 물리치셨습니다.
도움질문
본문 관찰
1. 본문에서 안식일에 대한 내용을 살펴보십시오(주제별 목록 작성 참조).
깊은 묵상
1. 안식일의 참된 의미에 대해 묵상해 보십시오.
제공:프리셉트
<오늘의 묵상>
올 초 금식하며 주님께 어디로 가야 하는지? 무엇에 대해서 말씀을 전해야 하는지? 목회와 선교회 사역 방향에 대해서 물을 때 내게 주셨던 말씀이다.
‘딤전4:15 이 모든 일에 전심 전력하여 너의 성숙함을 모든 사람에게 나타나게 하라
16 네가 네 자신과 가르침을 살펴 이 일을 계속하라 이것을 행함으로 네 자신과 네게 듣는 자를 구원하리라’
‘성숙함을 모든 사람에게 나타나게 하라!’ ‘네 자신과 네게 듣는 자를 구원하리라’
이 말씀을 통해서 주님은 이 시대 목회자의 변화와 성장을 보고 싶어 하시는지 그 간절한 맘을 주셨다.
그래서 기회 될 때마다 ‘목회자가 변하면 교회가 변한다!’라고 외치고 있다.
하지만 목회자들을 바라보면 여전히 반대 방향으로 달려가는 것 같아 간절함이 사라지고 절망과 실망에 빠져버린 내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세미나를 시작하는 마음이 무겁고 두려웠다. ‘과연 누가 이런 소리를 듣겠는가? 누가 아멘 하겠는가?’... 하지만 성령께서 그런 생각이 나의 염려였음을 깨닫게 하셨다.
성령께서 ‘아멘’ 소리를 듣게 하심으로 내게 다시 자신감을 갖게 하셨다. 하나님이 주시는 말씀에는 능력 있음을 경험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바리새인들이 안식일 예수님의 제자들이 이삭을 잘라 손으로 비벼 먹는 것을 가지고 꼬투리를 잡는다. ‘어찌하여 안식일에 하지 못할 일을 하느냐?’
‘자기 의’와 ‘자기 중심’에 갇혀 있는 사람들에게서 흔히 볼 수 현상 중 하나는 ‘유치함’이다.
영혼에 대한 사랑과 자비와 긍휼은 없고 오직 ‘자기 의’로 다른 사람을 판단하고 정죄하며 잘잘못만 따진다.
예수님은 다윗이 사울을 피해 도망치다가 배가 고파 제사장 아히멜렉에게 제사장만 먹을 수 었었던 진설병을 얻어 먹은 사건을 말씀하시면서 하나님이 율법을 주신 목적이 무엇인지 그 율법의 정신이 무엇인지 다시 생각하게 하신다. 그러면서 ‘인자는 안식일의 주인이니라’라고 말씀하신다.
그렇다면 다시 한 번 예수님이 누구인지를 생각해 봐야 할 자들이 자신에게 자비와 사랑이 없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으면서 예수님과 제자들에게 ‘당신들은 안식일을 지키지 않았다!’라고 정죄하는 심판자의 자리에서 내려오지 않는다.
예수님이 안식일에 회당에 들어가 가르치실 때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이 예수님을 고발할 증거를 찾고자 감시하고 있음을 아시고 일부러 손 마른 사람을 한 가운데 세우고 물으신다.
‘예수께서 그들의 생각을 아시고...’
오늘 성령께서 이 말씀에 큰 감동을 주신다. ‘예수께서 그들의 생각을 아시고...’ 주님은 분명 내 생각을 아신다.
예수님은 그들의 생각을 아시고 도무지 ‘자기 의’와 ‘자가 중심’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자들의 생각의 틀을 깨뜨리신다.
‘너희에게 묻노니 안식일에 선을 행하는 것과 악을 행하는 것, 생명을 구하는 것과 죽이는 것, 어느 것이 옳으냐?’ 그리고 무리를 둘러보시고 이래도 너희들이 나를 안식일을 범했다고 정죄하려느냐? 라는 무언의 말씀을 하시면서 손 마른자를 고쳐주신다.
금요치유집회 강사로 심목사님을 초청하면서 내 안에 갈등이 생겼다. 교회 영적인 상황을 말씀드리고 기도를 부탁드릴까? 아니야 이것까지 성령께 맡겨드리자! 아무것도 부탁하지 말자!
그리고 기도했다. ‘성령께서 목사님의 마음을 감동케 하시어 저를 통해 전하고 싶었던 말씀을 대신 전하게 하옵소서.’ 어제 응답해 주셨다. 나로서는 전할 수 없었던 감동으로 전하는 모습을 보고 놀랄 수 밖에 없었다. 그래서 오늘 이 말씀이 큰 감동으로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예수께서 내 생각을 아시고...’
저의 생각을 다 아시고 저로서는 전할 수 없는 감동으로 강사 목사님의 입술을 통해 전하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저의 마음을 다 아시고 아멘의 소리가 나오지 않을까 두려운 마음으로 말씀을 전할 때 아멘 소리를 듣게 하심으로 저에게 주신 마음이 하나님의 마음이요 전하게 하신 말씀이 하나님의 말씀임을 확인시켜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창립 15주년을 맞이하게 됩니다. 이 시대 하나님의 말씀이 온전히 전해지는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들꽃의 마음이 온전히 하나님을 향하게 하옵소서.
우리의 생각과 마음을 다 아시는 주님. 우리의 생각에 하나님의 생각으로 채워주시고, 우리 마음에 하나님의 마음으로 채워주셔서 들꽃 교회를 통해 하나님이 이 시대를 향해 내 중심에서 벗어나 하나님 중심으로 변화되고 성장하시길 원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