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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지도자 감정이 방아쇠가 되는 경우가 있다…중국이 ‘단 1개월 만에 막대한 전사자를 내고 철수’한 1970년대 전쟁 / 10월 11일(일) / 프레지던트 온라인
중월 전쟁·중국군에 파괴된 카오반 거리=1979년 5월 - 사진=시사통신 포토(주식회사 프레지던트)
전쟁은 어떻게 시작되는가. 지정학자이자 전략학자인 오쿠야마 마사시 씨는 “내 스승인 콜린 그레이 씨는 전쟁의 원인으로 고대 그리스의 역사가 투키디데스를 인용하며 공포, 명예, 이익의 세 가지를 들고 있다”라고 한다 ―― .
※ 본고는 오쿠야마 마사시의 『전략론 입문 자위대 간부학교 강의록』(중공신서 라크레)의 일부를 재편집한 것입니다.
■ ‘공포, 명예, 이익’이 방아쇠가 된다
전쟁은 반드시 일어나는 것이다. 그래서 일어나는 것을 전제로 전략을 고민하려는 전략 연구는 흔히 ‘비인간적’, ‘냉혹’, ‘인간의 양심이나 선성을 믿지 않는다’는 식으로 비판받지만, (본서의) 전략 문화와 볼츠의 ‘세 가지 이미지’에 관한 서술을 읽어보시면 알 수 있듯이, 실제로는 꽤 ‘인간적인’ 학문 영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전쟁을 고민하고 전쟁이 일어날 것을 전제로 전략을 세우는 것은, 사실 인간을 생각하는 그 자체와 연결됩니다. 인류가 역사상 여러 차례 전쟁을 반복해 온 것을 생각하면, 인류 역사와 전쟁이 불가분의 관계임을 이해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저의 스승인 콜린 그레이는 전쟁의 원인으로 고대 그리스의 역사가 투키디데스를 인용하며, ‘공포(fear), 명예(honor), 이익(interest)’의 세 가지를 들었습니다. 멸망할까 두려워서, 무모하게 나서버린다. ‘상대를 물리치고 대승을 거뒀다’는 명예를 얻고 싶어서, 무리하게 치게 된다. ‘영지와 자원을 얻는다’는 목표로 공격을 감행한다. 볼츠의 세 가지 이미지와 결합하면, 이것들은 개인이나 조직의 동기일 뿐만 아니라, 국제 시스템에 의해 공포를 느끼거나 국제적 평가와 이익을 얻기 위해 전쟁에 나설 수도 있다고 분석할 수 있을 것입니다.
■ 일본에 있으면 알기 어려운 ‘미국에 대한 공포심’
제가 영국에 유학하던 2007년경, 영국에서 가장 오래된 싱크탱크인 영국 왕립 방위안보연구소(RUSI)의 강연에서 그레이의 가르침을 실감한 일을 경험했습니다.
강연에 온 사람은 북한 대사였어. 그의 이야기를 들으며 느낀 것은, 그들이 북한이 미국에 대해 얼마나 두려움을 품고 있는가 하는 점이었습니다. 세계 최강의 군대를 보유한 미국과 동맹 관계에 있는 일본 입장에서는 이해하기 어려운 점이지만, ‘만약이라면 참수 작전(수장을 살해해 분쟁 확대를 막는 작전)을 전개하겠다’며 칼을 겨누는 미국에 대한 두려움은 결코 가볍지 않았습니다.
동맹국들이 미국과 손잡고 느끼는 안도감의 반대편에서, 미국에 적대시되는 국가들은 상당한 공포심을 느끼고 있다. 이 점은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북한의 공포심은 ‘미국이 아군에 붙어 있다’는 일본의 안심감과는 정반대 관계에 있습니다. 또한, 그 안심감이 일상화되면 오히려 느끼기 어려워질 수도 있습니다. 제2차 트럼프 행정부 출범 후,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의 젤렌스키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을 때, 트럼프 행정부 인사들로부터 욕설을 들은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전시 중 대통령을 위로하기는커녕, 반스 부통령 등은 “미국의 지원에 감사하라”, “고맙다고 말하라”며 몰아붙였습니다.
■ 독일까지 군비 증강에 나섰다
이를 본 NATO 회원국들은 크게 당황했고, “미국은 무슨 일이 있어도 NATO를 위해 움직이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의심을 품게 되었습니다. 폴란드와 발트 3국은 “만약 러시아가 공격해 올 경우를 대비해” 대인 지뢰 금지 조약에서 탈퇴하겠다고 선언했으며, 전후 일관되게 군비 증강에 신중했던 독일조차 군사비 증액에 나섰고, 자동차 제조사인 폭스바겐은 전차 공장으로 전환하겠다고까지 말하기 시작했습니다. 만약 러시아가 침공해 온다면, 미국에만 의존해서는 나라를 지킬 수 없다고 느꼈기 때문입니다.
북한은 전쟁을 일으키지는 않았지만, 그레이가 말한 ‘공포심’ 때문에 국민이 굶주리더라도 군비 확장을 추진했고, 결국 핵무기까지 개발하게 되었다. 하지만 김정은은 ‘미국이 무섭다’고 말할 수 없기 때문에, ‘미제에 맞서는 우리 나라는 위대하다’며 허세를 부리고 명예를 과장하며, ‘군사 기술로 우리 나라는 번영한다’고 이익을 강조합니다. 이는 두려움을 완화하기 위해 명예와 이익을 과장하고 있다고 볼 수도 있겠네요. 이러한 사례들을 고려하면, 국가가 움직일 때 전쟁이 아니더라도 공포, 명예, 이익을 강조하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 ‘투키디데스의 함정’ 원작
기원전 5세기경 투키디데스가 쓴 『전쟁사』에서는 아테네와 스파르타가 싸운 펠로폰네소스 전쟁의 원인으로, 그레이가 말한 ‘공포·명예·이익’에 해당하는 요소를 언급하고 있습니다.
인류 역사상 최초로 실증적인 서술을 통해 쓰인 역사서라고 불리는 『전사』는 객관적으로 역사를 서술하려고 노력한 책이며, 투키디데스는 아테네의 장군이면서도 자신의 군대에 편을 들지 않는 입장을 유지하며 『전사』를 기록했습니다. 에게해에서 패권을 확립한 아테네(데로스 동맹)와 스파르타를 중심으로 한 펠로폰네소스 동맹국이 충돌하게 된 것이 펠로폰네소스 전쟁의 원인이지만, 여기에는 '아테네에게 지배당할지도 모른다'는 스파르타식 공포심이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참고로 투키디데스는 ‘투키디데스의 함정’이라 불리는 개념의 원작을 제안하기도 합니다. 21세기 미중 대립을 논할 때 자주 사용되는 개념이지만, 이는 미국의 정치학자 그레이엄 앨리슨이 만든 용어로, '새로운 세력이 기존의 최고 지위를 위협할 때 발생하는 자연스럽고 피할 수 없는 혼란'을 의미합니다. 한편, 기원전 인물인 투키디데스의 개념을 무분별하게 현대에 도입해 일반적인 현상인 것처럼 말하는 것은 어색하다는 비판도 있습니다.
■ 군사력 균형이 무너지면 전쟁으로 발전
이야기를 ‘공포·명예·이익’으로 되돌리겠습니다. 공포가 전쟁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면, 어느 국가에 대해 군사력으로 위협하고 억제하는 것이 전쟁을 일으키지 않기 위해 필요한 일이라고 단정할 수 없는 측면이 드러납니다.
21세기에 들어서면서 중국은 급속한 군비 확장을 진행하고 있으며, 중화인민공화국 건국 100주년이 되는 2049년까지 ‘세계 최강급 군대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로 인해 각국이 중국에 대한 두려움에 떨며 군사적으로 대응할 것인가 하면 그렇지 않고, 오히려 어느 나라든 협력하여 중국의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려 하고 있습니다.
중국 입장에서는 북한과 마찬가지로, '미국이 일본과 손잡아 우리에게 압력을 가하므로 군비를 확대할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고 말할 것입니다. 또한 군사력 강화에 부정적인 자유주의적 시각에서는 “군사력 위협은 결국 군비 경쟁을 초래하게 된다”는 비판을 받습니다.
확실히 그 말이 맞지만, 한편으로 군사력 균형이 무너지면 순식간에 전쟁으로 번질 수도 있다는 점도 사실입니다. 균형을 맞추려다 오히려 균형을 잃어 상대에게 과도한 공포심을 줄 수도 있지만, 리얼리즘의 기본은 ‘만약 우리가 손을 대면, 너희도 그냥 넘어가지 못할 것이다’라고 말할 수 있는 상태를 유지하는 데 있습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이를 전략학적으로는 ‘억지’라고 부르며, 그 힘을 ‘억지력’이라고 합니다. 위협이 통하는 동안에는 억제, 즉 상대가 전쟁에 나서는 것을 막는 효과가 작용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 개인의 감정이 크게 작용한 전쟁
리베럴리즘 관점에서도 국가 간 긴장을 완화하려는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군 조직 간의 대화와 교류를 통해 의도치 않은 충돌이나 상대방의 의도를 오해하는 일을 방지하는 노력이 쌓여 왔습니다. 그럼에도 전쟁은 일어날 때는 일어나고 만다. 일본이 아무리 억제력을 갖추었다 하더라도, 내일 아침 김정은이나 시진핑이 ‘일본이나 대만에 미사일을 한 발 발사한다’고 판단하지 않을 것이라고는 장담할 수 없습니다.
실제로 전쟁의 원인으로 알려진 것 중 개인의 감정이 큰 역할을 한 사례로는 1979년 중국이 이웃 국가 베트남을 침공한 ‘중월 전쟁’을 들 수 있습니다. 베트남 전쟁 중, 중국은 베트남을 물질적·정신적으로 깊이 지원했습니다. 중국 입장에서는 ‘형님으로서 챙겨줬다’는 느낌이겠죠. 그러나 베트남 전쟁이 끝나자 베트남은 중국의 라이벌인 소련과 급속히 가까워졌고, 더 나아가 중국이 배후에서 지원하던 캄보디아(폴 포트 정권)에 베트남군이 침공하여 정권을 타도하고 말았습니다.
■ 놀라울 정도로 쉽게 이성이 사라질 때
이를 알게 된 중국의 실질적인 최고 지도자 ●소평(小平)은 “키워준 은혜를 잊고 소련의 지원을 받아 거만해졌다”며 격분했고, 미국을 방문했을 때 기자들 앞에서 공개적으로 “아이들이 건방지게 굴면 엉덩이를 때려(처벌을)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 소평(小平)이 순수한 군사 전략적 이점이 적음에도 불구하고, 베트남을 ‘교육(징벌)’하기 위해 수십만 명의 대군을 투입했지만, 실전 경험이 풍부한 베트남군의 강력한 반격에 인민해방군은 단 1개월의 전투만으로 막대한 전사자를 내고 후퇴했습니다.
※ 본문에 사용된 한자는 정확히는 ‘등’으로 표기해야 합니다. 브라우저에서 올바르게 표시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어 “●” 표시를 하고 있습니다.
20세기는 이미 근대적인 관료제와 국제법이 정비된 시대였지만, 일단 ‘국가의 체면’이 최고인 개인의 ‘자존심’과 동조하게 되면 놀라울 정도로 쉽게 이성이 사라져 버립니다.
억제는 '파열되어야 비로소 효과가 나타난다'고도 합니다. 즉, 상대가 전쟁에 나섰을 때 ‘그전까지는 억제가 효과적이었다’, ‘어떤 이유로 그 억제가 효과를 잃었다’는 상황이 되는 것입니다.
억제가 깨지고 전쟁이 시작된다면, 어떤 상황일지, 어떤 동기 때문일까. 상대 문화에서는 위기 상황에서 어떤 판단과 행동을 취하기 쉬운가――. 전쟁의 원인을 고민할 때 전략 문화나 ‘세 가지 이미지’와 같은 프레임워크가 도움이 되는 이유가 바로 이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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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쿠야마 마사시 / 지정학·전략학자
1972년생, 요코하마시 출신.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 대학교 졸업. 영국 레딩대학교 대학원에서 석사학위(MA)와 박사학위(PhD)를 취득. 전략학 박사. 다마대학교 객원교수, 국제지정학연구소 수석연구원, 탁식대학교 대학원 비상근강사. 저서로는 『쉽게 이해하는 비즈니스 교양 지정학』, 『쉽게 이해하는 비즈니스 교양 신지정학』이 있으며, 역서로는 『평화의 지정학』(N. 스파이크먼 저), 『완전판 대국 정치의 비극』(J. 미아샤이머 저), 『중국 4.0』(E. 르트와크 저), 『위험지대』(할 브랜즈 & 마이클 베클리 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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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학·전략학자 오쿠야마 마사시
トップの感情が引き金になることはある…中国が「わずか1カ月で膨大な戦死者を出し撤退」した1970年代の戦争
トップの感情が引き金になることはある…中国が「わずか1カ月で膨大な戦死者を出し撤退」した1970年代の戦争 / 10/11(日) 7:15配信 / プレジデントオンライン
中越戦争・中国軍に破壊されたカオ・バンの通り=1979年5月 - 写真=時事通信フォト(株式会社プレジデント社)
戦争はどのようにして始まるのか。地政学者・戦略学者の奥山真司さんは「私の師であるコリン・グレイ氏は、戦争の原因として古代ギリシアの歴史家・トゥキディデスを引用しながら、恐怖、名誉、利益の3つを挙げていた」という――。
【画像を見る】ドイツまで軍事費を増大
※本稿は、奥山真司『戦略論入門 自衛隊幹部学校 講義録』(中公新書ラクレ)の一部を再編集したものです。
■「恐怖、名誉、利益」が引き金になる
戦争は必ず起きてしまうものである。だから起きることを前提として戦略を考えていこうとする戦略研究は、ともすれば「非人間的」「冷酷」「人間の良心や善性を信じていない」などとひどい言われ方をするのですが、(本書の)戦略文化やウォルツの「三つのイメージ」についての記述をお読みいただいてわかるように、実はかなり「人間的」な学問領域であるとも言えます。
戦争を考えること、戦争が起きることを前提として戦略を考えることは、実は人間を考えることそのものにつながっているのです。有史以来、人類が戦争を何度も繰り返してきたことを思えば、人類史と戦争は不可分のものであることもおわかりいただけると思います。
私の師であるコリン・グレイは、戦争の原因として古代ギリシアの歴史家・トゥキディデスを引用しながら、「恐怖(fear)、名誉(honor)、利益(interest)」の三つを挙げました。滅ぼされることを恐れるあまり、打って出てしまう。「相手をやっつけて大勝利を得た」という名誉が欲しいから、打って出てしまう。「領地や資源を得る」ことを目的に、打って出てしまう。ウォルツの三つのイメージと組み合わせれば、これらは個人や組織の動機であると同時に、国際システムによって恐怖を感じたり、国際的評価や利益を得たくて戦争に打って出ることもあり得る、と分析できるでしょう。
■日本にいるとわからない「アメリカへの恐怖心」
私がイギリスに留学していた2007年頃に、英国最古のシンクタンクである英国王立防衛安全保障研究所(RUSI)の講演で、グレイの教えを実感する出来事を経験しました。
講演に来たのは、北朝鮮の大使。彼の話を聞いていて感じたのは、彼ら北朝鮮がいかにアメリカに対して恐怖心を抱いているか、ということでした。世界最強の軍隊を擁するアメリカと同盟関係にある日本にいるとなかなかわからないことですが、「いざとなれば斬首作戦(トップを殺害して紛争の拡大を阻止する作戦)を展開するぞ」とナイフを突きつけているアメリカに対する恐怖心は、半端なものではなかったのです。
同盟国がアメリカと組んで感じている安心感の裏返しで、アメリカに敵視されている国はかなりの恐怖心を覚えている。この点は忘れてはならないでしょう。
北朝鮮の恐怖心は、「アメリカが味方に付いている」日本の安心感とは裏表の関係にあります。また、その安心感は常態化してしまうとなかなか感じにくくなるものかもしれません。第二次トランプ政権発足後、ロシアと戦争中のウクライナのゼレンスキー大統領が、トランプ大統領との首脳会談を行った際、トランプ政権の面々から罵倒されるという「事件」が起きました。戦時中の大統領をねぎらうどころか、ヴァンス副大統領などは「アメリカの支援に感謝しろ」「ありがとうと言え」などと詰め寄ったのです。
■ドイツまで軍事費増大に踏み切った
これを見たNATO諸国は大慌てとなり、「アメリカは何かあってもNATOのためには動かないかもしれない」との猜疑心にかられることになりました。ポーランドとバルト三国は「いざロシアが攻めてきた時のために」と対人地雷禁止条約からの脱退を表明し、戦後一貫して軍備増強に慎重だったドイツまでもが軍事費の増大に踏み切り、自動車メーカーのフォルクスワーゲンに至っては戦車工場に転換するとまで言い始めています。仮にロシアが侵攻してきた場合、アメリカ頼みでは国を守れないと感じたためです。
北朝鮮は戦争こそ起こしていませんが、グレイが言うところの「恐怖心」から、国民が飢えてでも軍拡を推進し、ついに核兵器まで開発するに至った。しかし金正恩は「アメリカが怖い」とは言えないので、「米帝に立ち向かう我が国は偉大である」と虚勢を張って名誉を誇張し、「軍事技術によって我が国は栄える」と利益を強調してもいます。これは恐怖心を和らげるために、ことさら名誉や利益を誇張しているとも取れるでしょう。こうした事例を考えると、国家が動くときには、戦争でなくとも恐怖、名誉、利益を強調するものであるとも言えるのかもしれません。
■「トゥキディデスの罠」の元ネタ
紀元前5世紀ごろにトゥキディデスが書いた『戦史』では、アテナイとスパルタが戦ったペロポネソス戦争の原因として、グレイが言うところの「恐怖・名誉・利益」に相当する要素に触れています。
人類史上初めての実証的な記述による歴史書と言われる『戦史』は客観的に歴史を叙述することに努めたもので、トゥキディデスはアテナイの将軍でありながら自軍に肩入れすることのないスタンスで『戦史』を綴っています。エーゲ海に覇権を確立したアテナイ(デロス同盟)とスパルタを中心とするペロポネソス同盟国がぶつかることになったのがペロポネソス戦争の原因ですが、ここには「アテナイに支配されるかもしれない」というスパルタの恐怖心があったのでしょう。
ちなみにトゥキディデスは「トゥキディデスの罠」と呼ばれる概念の元ネタを提唱してもいます。21世紀の米中対立を語るうえで使われることの多い概念ですが、これはアメリカの政治学者グレアム・アリソンの造語で「新しい勢力が既存のトップの地位を脅かすときに生じる、自然かつ避けられない混乱」を指します。一方で、紀元前の人物であるトゥキディデスの概念をむやみに現代に持ち込んで一般的な現象であるかのように語るのはおかしいという批判もあります。
■軍事力のバランスが崩れれば戦争に発展
話を「恐怖・名誉・利益」に戻しましょう。恐怖が戦争を引き起こす可能性があると考えると、ある国に対して軍事力で脅し、抑止することが戦争を起こさないために必要なことなのだ、とは言い切れない面が出てきます。
21世紀に入ってから中国は急速な軍拡を行っており、中華人民共和国建国から100年となる2049年までに「世界最強クラスの軍隊になることを目指す」としていますが、これによって各国が中国への恐怖に震えて軍門に降るかと言えばそうではなく、むしろどの国も連携して中国の脅威に対処できる体制を整えようとしつつあります。
中国からすれば北朝鮮と同様、「アメリカが日本と組んで我々に圧力をかけるから軍拡せざるを得ないのではないか」と言うでしょう。また、軍事力強化に否定的なリベラルな視点からは、「軍事力の脅しは、結局軍拡競争を招くことになる」との批判を受けます。
確かにそれはその通りなのですが、一方で軍事力のバランスが崩れればあっという間に戦争に発展することもまた確かなのです。バランスを取ろうとしてバランスを崩す、つまり相手に過剰な恐怖心を与えてしまうこともあるのですが、リアリズムの基本は「もしこちらに手を出せば、あなた方もただでは済まないぞ」と言える状態を保つことにあります。
先述の通り、これを戦略学的には「抑止」と呼んでおり、そのための力を「抑止力」と呼びます。脅しが効いているうちは抑止、つまり相手が戦争に打って出ることを止める効果が働いているものと見なしているのです。
■個人の感情が大きく影響した戦争
リベラリズムの観点からも、国家間の緊張を和らげる試みは行われています。例えば軍組織同士の対話や交流を行うことによって、意図しない衝突や相手の意図の読み間違いを避ける工夫が積み重ねられています。それでも戦争は、起きる時には起きてしまう。いくら日本が抑止力を備えたとしても、明日の朝、金正恩や習近平が「日本や台湾に一発ミサイルを撃ち込む」と判断しないとは限らないのです。
実際、戦争の原因として知られるものに、個人の感情が大きな役割を果たしたものとして、1979年に中国が隣国のベトナムに侵攻した「中越戦争」を挙げることができます。ベトナム戦争中、中国はベトナムを物心両面で深く支援していました。中国からすれば「兄貴分として面倒を見てやった」という感覚です。しかし、ベトナム戦争が終わると、ベトナムは中国のライバルであるソ連と急接近し、さらに中国が裏で支援していたカンボジア(ポル・ポト政権)にベトナム軍が侵攻し、政権を打倒してしまいました。
■驚くほど簡単に理性が消し飛ぶとき
これを知った中国の実質的トップ、●小平は「育ててやった恩を忘れ、ソ連の後ろ盾を得て調子に乗っている」と激怒し、アメリカを訪問した際に記者たちの前で公然と「子供が生意気になったら、お尻を叩いて(お仕置きをして)やらねばならない」と言い放っております。●小平は純粋な軍事戦略的メリットが薄いにもかかわらず、ベトナムを「教育(懲罰)」するためだけに数十万の大軍を投入しましたが、実戦慣れしていたベトナム軍の強烈な反撃にあって人民解放軍はわずか1カ月の戦闘で膨大な戦死者を出して撤退しております。
※文中の漢字は、正しくは「登」におおざとです。ブラウザ上で正しく表示されない可能性があるために「●」と表示しています。
20世紀はすでに近代的な官僚制や国際法が整備された時代でしたが、ひとたび「国家のメンツ」がトップである個人の「プライド」とシンクロしてしまうと、驚くほど簡単に理性が消し飛んでしまうのです。
抑止は「破れて初めて効いていたことがわかる」とも言います。つまり、相手が戦争に打って出た時に「それまでは抑止が効いていた」「何らかの理由で、その抑止が効果を失った」ということになるのです。
抑止が破れ、戦争が始まるとしたら、どんな時なのか、どのような動機によるものなのか。相手の文化では、危機に際してどのような判断や行動を取りがちなのか――。戦争の原因を考える際に、戦略文化や「三つのイメージ」のようなフレームワークが役立つのはこのためなので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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奥山 真司(おくやま・まさし)
地政学・戦略学者
1972年生まれ、横浜市出身。カナダのブリティッシュ・コロンビア大学を卒業。英国レディング大学大学院で修士号(MA)と博士号(PhD)を取得。戦略学博士。多摩大学客員教授、国際地政学研究所上席研究員、拓殖大学大学院非常勤講師。著書に『サクッとわかるビジネス教養 地政学』、『サクッとわかるビジネス教養 新地政学』、訳書に『平和の地政学』(N.スパイクマン著)、『完全版 大国政治の悲劇』(J.ミアシャイマー著)、『中国4.0』(E.ルトワック著)、『デンジャー・ゾーン』(ハル・ブランズ&マイケル・ベックリー著)などがあ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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地政学・戦略学者 奥山 真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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