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표가 저 군대 가기 전에 저희 어머니 일 그만두게 하고 싶은 거였는데, 드디어 이제 그 꿈을 이루게 됐어요. 마음 편하게 군대 다녀올 수 있어서 뿌듯합니다!”
ENA 채널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이하 ‘우영우’)에서 주연을 맡은 강태오(본명 김윤환·28)는 드라마에서처럼 씨익 하고 미소를 지었다. 그는 이번 드라마에서 자폐스펙트럼이 있는 주인공 우영우를 있는 그대로 바라보며 사랑하는 이준호 역을 맡아 다정하면서도 따뜻한 연기로 많은 인기를 얻었다.
• • (중략이잔아) • •
그는 종영 인터뷰를 위해 만난 자리에서 “‘우영우’를 많이 사랑해주신 덕분에 부모님께 그간 못해드린 선물을 해드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의 첫 선물은 집 리모델링. 또 허리가 안좋은 어머니가 재활 치료를 받게 해 드린 것이다. “사우나에서 손님분들한테 로커(locker) 키 드리는 일 같은 거 하시거든요. 허리가 안좋으셔서 늘 의자에 앉아계시곤 했죠. 엄마한테 얼마 전에 ‘일 그만두시고 재활치료 받으세요’라고 말씀드렸어요. 군대 가기전 제 소망이었는데 이룰 수 있어서 너무 기분 좋죠.”
이제 곧 군입대를 앞두고 있는 그는 어머니에게 말씀 드린 장면을 재연했다. “엄마 그만해. 그만해 알겠지? 내가 생활비 줄 테니까 스탑(stop)!’ 단단하면서도 약간의 들뜸을 감출수 없는 목소리의 강태오는 우영우에게 든든한 지원자가 돼 준 이준호의 현실판과 다름 없어보였다.
• • (엄청 중략했잔아. 기사 보라잔아.) • •
10년 중 가장 고민 많았던 배역…이준호의 존재감 과시하지 말자고 생각
그는 짜릿한 에피소드로 연결된 대본과 동료 배우들과의 호흡, 평소에 연출적으로 존경했던 유인식 감독의 힘이 더해지면서 좋은 작품이 탄생됐다고 말했다. 특히 박은빈 배우를 만난 건 기대감이 컸다고. “이번 작품으로 은빈 누나를 알기 전에 배우로서 지켜봐온 게 있잖아요. 깨끗하고 정석적인 기운이 궁금했어요. 대선배님인 은빈 누나와 호흡 맞추게 됐다는 거 듣고 정말 좋았죠. 영광이었고요. 보고 배울 지점이 있겠다고 생각했어요.”
• • (중략이잔아) • •
이준호라는 배역 역시 쉬운 건 아니었다. 시작하는 연인들에 대한 감정표현부터 장애인과의 사랑 등 고려해야 할 것이 한두가지가 아니었다. “10년 연기를 하면서 그 전 배역들이 보통 색깔이 강하고 짙어서 어떤 경로를 타면 쭉 갈수 있는 분위기였거든요. 그런데 준호는 그런 인물이 아니에요. 준호가 물론 배역도 크지 않고 말도 그렇게 많은 친구는 아니지만 그래도 멜로 파트를 맡고 있고, 어떻게 보면 하나의 인생 스토리를 완성할 때 중요한 인물이잖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무 이준호로서 나의 존재감을 과시하려고 연기를 하지는 말자’고 생각했어요.”
• • (중략이잔아) • •
대사 하나하나에 감정을 심을 때도 조심스럽게 다가섰다. “제주도에서 영우에게 ‘버럭’하는 장면이 특히 조심스러웠어요. ‘지금 장난해요?’하는 대사가 어쩌면 영우에게 너무 공격적이지 않을까. 근데 준호라면 아무리 답답한 마음이 있어도 영우를 생각하는 입장에서 참고 감정을 먹을 수 있지 않을까, 아니면 다른 표현으로 호소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많았죠.”
감독님과의 상의가 필요했다. 유인식 감독은 뭐라했을까요~~? 기사보라잔아 • • •
“물 들어올 때 노 저어라? 든든한 한 끼 먹고 가는 기분”
강태오는 9월쯤 입대예정. 데뷔 10년만에 최고의 인기를 누리는 그를 두고 ‘아쉽다’는 평도 있었다. “누구는 ‘물 들어올 때 노 저어야 되는 거 아니냐’ 이런 얘기를 많이 하는데요. 그렇게 따지면 정말 밑도 끝도 없는 거잖아요. 잘 돼서 가는 거니까 정말 기분 좋게 떠날 수 있게 됐어요. 저는 오히려 되게 든든한 한 끼를 먹고 가려는 것 같은 그런 기분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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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전문에 비하인드 자세히 나와있어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재밌게 봤으면 꼭 읽어보라잔아!!!
배우가 아예 존재감 과시 안한걸 노렸었다는게 무릎을 탁 치게 되잔아ㅋㅋㅋㅋ 그리고 버럭씬도 배우가 다소 공격적이지 않냐고 느낀 것도 신기하잔아 ㅋㅋㅋㅋ
첫댓글 잘다녀오걸아
잘다녀오걸아
캐해 잘했구만... 준호의 매력은 슴슴하고 얌전히 있는 것이었음
삭제된 댓글 입니다.
나도... ㄷ ㄷ 다행
오ㅓ 나도..
잘다녀오걸아
잘 다녀오걸아 준호는 눈에 안 띄게 하는게 오히려 눈에 띄었잔아
잘 다녀오걸아
아 ㅅㅂ 국민 성상납으로 보고 뭐???? 하면서 들어왓네
국민섭섭남ㅋㅋㅋㅋㅋㅋ웃겨
삭제된 댓글 입니다.
노렸잔아
후후 성공이잔아(〃⌒▽⌒〃)ゝ
굿이잔아
본명이 강태오가 아니라니..!!
잘 다녀오걸아 준호 캐릭터 너무 잘 표현했잔아
본명 김윤환??? ㄹㅇ 매칭안된다
인터뷰 좋다
이름 이준호로 바꿔
이름 이준호로 바꿔 강태오로 바꿔
서브웨이 찍고 가
진짜 연기 개잘하는거같어
머라? 본명이 김씨라고?
캐해 잘햇네
재밌다 캐릭터 분석 잘 한 티가 나더라
군대라니 쉅쉅한대요~ㅋ
중략이잔아때문에 다 까먹잔앜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