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요(僬僥)
난장이. 주유(侏儒)
난쟁이에게 억지로 짊어지게 한다.〔僬僥强負
초요(僬僥)는 전설상의 나라 이름으로 중국의 동쪽에 있는 키가 작은 사람들 혹은 중국 서남쪽에 있는 키가 작은 소수민족을 가리킨다. 《列子 湯問》 《國語 魯語下》
“중주(中州)로부터 동쪽으로 4만리에 초요국이 있는데 사람의 키가 1척 5촌이다.〔從中州以東四十萬里得僬僥國 人長一尺五寸〕”
‘責僬僥以不能如防風氏’로, 직역하면 ‘초요(僬僥)에게 방풍씨(防風氏)처럼 되지 못한다고 꾸짖는다.’라는 말이다. 초요는 키가 겨우 3자〔尺〕밖에 되지 않는 난쟁이 종족으로 옛날 중국 서남방에 살던 소수 민족이고, 방풍씨는 키가 3길〔丈〕에 이르는 거인 종족이다. 《國語 魯語下》
초요국은 중국으로부터 동쪽으로 40만 리 떨어진 곳에 있는 나라로 사람들의 키가 1자 5치라고 한다. 《列子 湯問》 사람의 키를 물어보는 객(客)의 질문에 공자가 “초요씨는 키가 3자이니 가장 작다.[僬僥氏長三尺, 短之至也.]”라고 대답한 일이 있다. 《國語 魯語下》 《史記 孔子世家》 《후한서(後漢書)》 권2 〈현종 효명제기(顯宗孝明帝紀)〉 17년 3월에 “서남쪽 오랑캐인 애뢰ㆍ담이ㆍ초요ㆍ반목ㆍ백랑ㆍ동점 여러 종족이 앞서거니 뒤서거니 의를 사모하여 공물을 바쳤다.[西南夷, 哀牢ㆍ儋耳ㆍ僬僥ㆍ槃木ㆍ白狼ㆍ動黏諸種, 前後慕義貢獻.]”라고 하였고, 〈숙종 효장제기(肅宗孝章帝紀)〉에는 “멀리 있는 사람들이 사모하고 감화되어 초요ㆍ담이ㆍ관새가 스스로 이르렀다.[遠人慕化, 僬僥ㆍ儋耳ㆍ款塞自至.]”라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