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blog.daum.net/dino0503/10 11월 3일 토요일 7시 NH아트홀
연극 ‘국화꽃향기’는 동명의 소설과 영화로 먼저 대중에게 알려졌고 음악이 흐르는 사랑이별연극으로 2011년 초연 우리에겐 고 장진영의 영화로 기억되는 그 이야기
미주 이선영 승우 홍희원 정란 송인경 멀티남 김진 멀티녀 장순
진한 국화꽃향기 속에서 굳건한 나무와 같은 승우의 사랑 거침없이 자신을 쏟는 미주의 사랑, 지켜보고 지켜주는 정란의 사랑 등 세 가지 사랑이 관객의 감성을 자극하는 연극
이번 공연을 보기로 마음먹은데는 음악이 흐르는 연극이라는 점이 가장 크게 작용 소설과 영화로 줄거리는 다 알고 있는 상황 과연 연극에서는 어떻게 표현할까 지루하거나 식상하지 않을까 그런데 그들의 사랑과 이별속에는 음악이 흐르고 있었다 사랑의 기쁨도 사랑의 슬픔도 배가시키는 MR에서는 느낄 수 없는 바이올린,첼로,피아노의 3중주 배우들의 가슴아픈 연기에 음악은 폭풍처럼 다가왔다 신지호의 신들린 연주와 아름다운 테마곡은 지금도 귓가에 맴도는듯
비련의 여주인공역의 이선영배우 참으로 미주에 어울렸다 너무 사랑하지만 먼저 떠나야하는 아이를 지키기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연기를 너무 애절하게 표현했다 홍희원배우의 연기가 참 좋았는데 부드러움속에서 느껴지는 내면의 슬픔 사랑하는 사람을 먼저 보내야만 하는 현실에 낙담하고 좌절하지만 그녀를 끝까지 지켜주는 모습에서 그만 나도 모르게 눈물이.. 사랑과 결혼,아이의 의미를 다시한번 생각해 보게된 연극 가슴아프지만 감동적인 연극 겨울이 다가오는 이때 가슴따뜻한 사랑이 그립다면 음악이 흐르는 국화꽃향기에 취해보는것도 좋을듯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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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공룡박사 원문보기 글쓴이: 공룡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