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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50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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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이야기 그때 그 설날
가리나무 추천 2 조회 240 24.02.11 08:38 댓글 24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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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24.02.11 08:46

    첫댓글 https://youtu.be/q0J5o804hO0

    송년특집 인기가요 20 (1976)

  • 24.02.11 09:01

    저 텔레비전, 저 고1 때, 가난하셨던 우리 부모님이
    벼르고 별러서 마침내 장만하셨던 그 텔레비전입니다.
    1977년이었죠.
    그후 1980년에 컬러 TV방송이 시작되었어도 흑백 티브이만 보다가
    1982년에, 당시 2년제이던 교대 졸업 후 첫 발령 받고 월급을 모아, 빨간 색 삼성 14인치 컬러 TV를 들여놓고
    좋아하시던 엄마 모습에 저도 얼마나 좋던지요.
    가리나무님, 떡국도 못 드셔서 어쩌나요.
    대신 나이도 안 드신 걸로 퉁치세요. ^^
    복 많이 쌓는 갑진년 되소서!

  • 작성자 24.02.11 10:13

    가난을 가난이라 여기지도 못하고 살았던 시절이었지요
    그래도 우리집은 보리쌀 속에 쌀밥이 섞여있었는데
    찢어지게 가난한 힝배집에가면 100프로 보리밥이었습니다
    얼마나 고소하고 맛나던지 가끔 놀러갔습니다 ㅎ
    1977년이면 저보다 1년뒤에 장만을 했군요
    엄니,아부지의 힘으로는 감히 상상도 못할 tv

    전 그래서 설날이니 추석이니
    그날이 그날이려니~하고 지냅니다
    생일도 그냥 건너뛰어요
    누가 챙겨주는 것도 그냥그냥~
    한살 더 먹는것이 뭐가 좋다고 ㅋㅋ

  • 작성자 24.02.11 10:48


    어제 tv에서 본 내용입니다
    아침을 굶으면 살이 더 찐다는 사실 ~
    그리고 아침부터 왠 고기하겠지만 붉은 고기를 먹는게 좋다네요
    대신 야채를 많이.....제 생각이 옳았습니다
    어제 아침 당근,양배추, 고구마 찜통에 푹쪄서 먹고
    찐계란 먹고 스키야끼 먹었거든요
    하루 종일 속이 든든하고 기분이 업~
    대신 저녁은 간단하게 여섯시쯤 먹어요

    이런 다이어트는 악을 쓰면서 노력하지 않아도 될 것 같아요
    아침 굶으면 절대 안됩니다요

  • 24.02.11 12:46

    @가리나무 네 아침 잘 챙겨 먹고 있어요.
    저녁을 안 먹어요.
    늘 염려해주시는 마음 감사합니다. ^^

  • 24.02.11 09:11

    예전 설날, 내 충청도 산골은 눈이 엄청 내려 내려서 쌓여 엄청 추웠지요.
    시골집 부억은 바깥에 있고 장독은 부엌 옆 뒤란에 있어

    부엌과 뒤란을 오가며 먹을 음식 장만하던 어머니, 큰 형수(나하고 26년 차이) 모습,
    지금도 눈에 선합니다.

    모두들 고인이 된지 35년이 넘었으니.....

  • 작성자 24.02.11 10:05

    우리 시골 풍경과 같습니다
    머리에 두건을 쓰시고
    장독대와 부엌을 들락거리시던 어머님의 모습이 선합니다

  • 24.02.11 09:24

    눈에
    선합니다
    그때는
    텔레비전 한대면
    온동네
    스타입니다

  • 작성자 24.02.11 10:07

    전설의 고향 보려고
    아랫마을 재숙이 집 마당에 덕석을 깔고
    침을 꼴깍 삼키면서 봤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전설의 고향에 귀신 생각에 등골이 오싹 하였지요 ㅎㅎ

  • 24.02.11 09:53

    흑백 네발달린 텔레비젼의
    그엿날의. 추억을 송환하신글 잘 감상하고 공감하고 갑니다^^

    님의 언니의 효심과 언니의. 성취감이
    느께지는글 감동받고 갑니다 ^^

  • 작성자 24.02.11 10:09

    집집마다 서울로 간 언니 오빠들 덕을 많이 보고 살았습니다
    남자는 영등포 뺀찌공장, 여자들은 주로 서울 구로공단 ㅎ
    세월이 조금 지나니 공순이와 공돌이라는 우스운 말도 생겨나구요 ~
    지인님의 따뜻한 댓글
    고맙습니다

  • 24.02.11 10:15

    @가리나무
    언니 오빠 세대들의
    우리나라의 역동의. 시절 진정한 애국자들 이십니다

  • 24.02.11 09:59

    어머나!
    저 텔레비전 서울물 먼저먹은제가 고향집에 사다놓았지요~~
    동네사람들 여럿모여 시청하더군요~~
    이국에서 설 떡국도 못드셔서 나이를 못드신다니 어쩜 좋아요?
    아무튼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작성자 24.02.11 10:11

    괜찮아요
    떡국대신 라면으로 ㅎㅎ
    우리동네에도 윗마을에 한곳
    아랫마을에 한곳이 있었는데
    전 아랫 마을로 매일밤 출근을 하였습니다
    돌아오는 길에는 항상 보름달이거나 초승달이 오는길을 비춰주었지요

  • 24.02.11 17:14

    모두들 반가운 얼굴들입니다
    지금은 저분들 대부분 고인이 되셨지요
    70년대 가난했지만 따스한 정들이 있었고 모두들 그립습니다
    가리나무님 먼일본에서 설연휴 잘보내시기 바랍니다 !

  • 작성자 24.02.11 18:33

    그산님
    설 잘 쇠셨는지요
    저는 똑같은 날 입니다
    그날이 그날 ~~ㅎ
    영상 속에 나오는 얼굴도 다 기억나고
    옛날 노래는 가사를 거의 다 기억하고 있어요
    어렸을때 기억은 오래가고 더 뚜렷하나봅니다

  • 24.02.11 18:03

    흑백티비~

    전기가 들어 온 후
    동네에 티비 있는 집이 생겼고
    수사반장,수사본부를 남의 집에 가서
    재밌게 봤었는데
    지금 생각하면 너무 웃기지요.ㅋ

    그 오래전 기억들이
    흑백티비처럼 떠오르네요.
    가리나무님 글 잘 보았어요.

  • 작성자 24.02.11 18:35

    맞아요
    수사반장~ 최고의 드라마였지요
    tv화면도 쪼매만한데 영화보는 기분으로 ㅋ
    명절때만 되면 그 시절이 그립습니다

  • 24.02.11 22:51

    그 시절 티비가 귀했었죠.
    저녁 재밌는 만화 영화 보려고..
    티비 있는 집에 모두 몰려 구경했던 기억이 나네요.

    먼 옛날의 기억을 끄집어 내 주시네요.

  • 작성자 24.02.12 08:53

    맞아요
    동네에 몇대없는 tv
    토방에서부터 검열을 받고
    고무신짝에 흙이 묻어 있으면 못 들어갔습니다 ㅎ

  • 24.02.12 17:52

    저는 중학교를 도시로 유학(?)가는 바람에 만화방에서 TV를 처음 보았습니다 ^^ 빡빡머리에 中 배지가 달린 모자를 쓰고 신기함에 놀라며 보던 그 티비네요.

    세월은 흐르고 추억이 남았네요. 이 글을 올리는 시간 또한 그리 되겠지요.

  • 작성자 24.02.12 08:50

    도시로 유학을 간 사람을 얼마나 부러워했는지 모릅니다
    방학때 시골로 내려오면 시커멓게 그을린 내 모습이 부끄러워 동백나무 뒤로 숨었었지요
    세월이 흘러서 이렇게 되었군요 (늙은 소녀 ㅎ)

  • 24.02.12 08:56

    @가리나무 짐작이 갑니다.
    그리고 늙은 소녀가 아니라, '흰머리 소녀' 입니다 ㅎ ^^/

  • 작성자 24.02.12 17:40

    @앵커리지 맞아요
    흰머리 소녀~
    그 말이 생각이 안나 늙은 소녀라니........
    당치도 않습니다
    마음은 28청춘에 머물러 있는데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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