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연결 세계에 격리된 우리들 - 우리는 점점, 서로를 공격하는 외로운 생쥐가 되어가고 있다.
세계적 정치경제학자 노리나 허츠, 코로나 이후 인류에게 가장 시급한 화두를 던지다
강요된 고립은 어떻게 연대의 붕괴와 불평등, 독재와 감시 자본주의를 가속화하는가
오랫동안 우리 안에 홀로 갇힌 생쥐가 친구 생쥐를 만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고립된 생쥐는 '침입자'를 잔인하게 공격한다. 저자 노리나 허츠는 스마트폰과 도시의 비대면 시스템, 감시 노동에 갇힌 채 살아가는 21세기 현대인을 소통 본능을 잃은 '외로운 생쥐'에 비유한다. 외로움과 고립감은 더 이상 개인의 문제로 끝나지 않고 이 사회를 소외와 배제, 양극화와 정치적 극단주의로 내몬다.
이 책은 외로움의 사회적 비용에 대한 방대한 사례 연구와 10여 년의 탐사를 통해 우리가 일하고 투표하고 소통하는 방식을 무너뜨리는 '고립 사회'의 근원을 파헤친다. 과연 우리는 어떻게 분열된 '우리'를 치유하고 코로나19로 무너진 사회를 재건할 것인가.
죽음에 이르는 병, 외로움 - 지속적인 외로움은 물론 단2주 정도의 짧은 고립도 개인의 몸과 마음에 깊은 상흔을 남긴다.
스마트폰에 봉쇄된 사람들 - 하루에 221번, 1년에 1,200시간 스마트폰에 연결된 사람들의 커뮤니케이션 능력은 오히려 파국을 향하고 있다
21세기의 노동은 외롭다 - 가림막도 정해진 자리도 없는 사무실에서 우리는 점점 더 자신만의 고치로 들어간다
감시 자본주의와 조작된 경제 - 취업 면접은 AI가 관장하고, 직원의 일거수일투족과 내쉬는 숨의 길이까지 기계가 기록하며, 긱 이코노미 속에서 우리는 서로를 별점으로 평가하고 감시한다. 우리는 바야흐로 감시 자본주의 시대에 살고 있다
알렉사와 섹스 로봇만이 웃게 한다 - 친구, 우정, 공동체와의 접촉에 대한 요구에 대응하는 시장은 이제까지 보지 못한 규모로 커지고 있다. 기술적 발전은 동반자적 관계와 사랑의 형태를 완전히 바꿔버릴 것이다.
외로움 경제, 접촉하고 연결하라 - 팬데믹 위기가 지나면 면대면 연결에 대한 억눌린 욕구가 '외로움 경제'를 폭발시킬 것이다
흩어지는 세계를 하나로 모으다 - 외로운 세기는 우리에게 정치•경제•사회•기술적 변화라는 도전 과제를 제시하고 있다. 분열이 아닌 통합의 미래를 위해, 민주주의에 대한 '연습'이 필요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