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생활에서의 자존심과 교만을 분간하기가? ◈답글.
◎질문.
사람이 도전하고 실천 하는데에 꼭 필요한 것은 자신감 입니다. "질 수 없다! 이겨야 한다! 반드시 승리한다! 난 할 수 있다!" 이런 감정이 없으면 우리는 맨날 무기력하게 회의적으로 삽니다. 그래서 서점에도 자신감을 키우는 방법이라던가 자신감을 가지세요! 라는 맨트의 CF등 세상엔 긍정적 사고의 자신감 향상의 내용이 넘칩니다. 이런 것은 바로 자존심을 바탕으로 이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자존심이 있기에, 나를 사랑하기에. 성취하고 싶기에. 그 자존심을 바탕으로 도전할 자신감이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신앙생활에서는 이러한 감정들을 교만으로 보는 것 같습니다. 자신을 믿지 말고 예수님을 믿고 승리하는 것이죠. 물론 자신이 믿는 예수님을 신뢰하고 기도하고 긍정적인 사고로 생활하는 것은 좋지만, 이렇게 혹시 나의 자존심이 교만은 아닐까? 하고 걱정도 합니다. "하지만 완전히 난 죄인이고 나의 자존심은 전부 교만입니다"라고 한다면, 너무 자기 비하가 아닐까요?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이 없으면 생명도 없습니다. 어떻게 신앙생활을 하면서 이 자존심과 교만을 적절히 조절하며 바르게 살 수 있을까요?
◈답글.
믿음이 성숙되는 과정에서 겪는 갈등이군요. 아주 훌륭한 근심입니다. 근심은 근심이지 훌륭한 근심도 다 있느냐고요? 녜~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근심은 후회할 것이 없는 구원에 이르게 하는 회개를 이루는 것이요 세상 근심은 사망을 이루는 것이니라"(고린도후서7:10) 하심 같이, 하나님의 뜻대로 살려는 근심은 생명으로 영생케 하는 훌륭한 근심입니다. 그런데 신앙인들이 예수 믿고 성령 받으면 만사형통하고 한없는 기쁨과 감사 속에서 마냥 즐겁게 살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런 믿음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치르어야 할 자기 십자가, 곧 고통과 환란을 겪는 일은 피하려 합니다. 그래서 자신에게는 왜 그런 기쁨과 감사가 넘쳐나지 못하고 이렇게도 번민과 갈등 속에 헤매이게 되나, 또는 자신의 신앙이 무언가 잘못된 것이 아니냐 하며 신앙성장의 발목을 잡습니다.
신앙인들이 생활 속에서 주의해야 할 점은, "하나님이 배제된 상태하에서 갖는 모든 자구책은 악이다" 하는 것과, "하나님을 인정하는 상태하에서 갖는 모든 소원(희망, 요구사항)은 선이다"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배제된 상태, 곧 자신의 탐욕에서 발생되는 일을 이루려 하는 것에 대하여 하나님이 장애가 될 것 같아 무시하여 빼 버리고 그의 도움을 간구하지 않은 채, 오직 스스로의 힘과 지혜로 그 일을 이루려 할 때에는 그 일은 무조건 악한 것이니 버려야 합니다. 반대로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해 하나님께 직고하고 행하는 일은 선하기 때문에 어떤 악조건과 불리한 환경 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그 일을 믿음으로 추진하는 것은 인간 혈육의 자신감, 곧 야욕과 교만이 아닙니다.
일례를 들어, 신앙인이 부정부패로 일획천금을 얻을 일이 발생하였을 때, 그 일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 두려움과 위험을 느껴 하나님께 도움을 구하지 못하고 도리어 양심에 가책만 느끼게 됨으로 말미암아 아예 하나님의 말씀을 훼방꾼으로 여기고 배제시켜 버립니다. 이것이 바로 모든 불신자와 타락한 신앙인들이 갖는 불의의 야욕으로서 공명정대한 하나님의 뜻이 배제된 상태하에서 일을 이룩하려는 인간의 노력입니다. 그리고 만인이 보기엔 비록 선한 일일지라도 하나님을 빼 버리고 그 일을 추진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목적은 선하지만 하나님을 배제시킨 상태로 그 일을 성취해 보려고 하는 사람들에게는, 그 일을 추진하는 과정이 선하지 못하기 때문에 수많은 패배를 당합니다. 선한 목적은 오직 선한 방법으로 해결될 뿐, 하나님을 배제시킨 상태, 곧 하나님을 빼 버린 상태로 추진하는 일에는 항상 마귀가 개입되어 하나님이 진노하시는 일들만 진행되도록 합니다.
하나님을 인정하는 정직하고 진실한 마음과 방법으로 어떤 일을 꿈꾸고 계획하였을 때에는, 그 일을 하나님께 아뢰고 도움을 요청하며 꾸준히 추진하면 모든 불가능이 가능하게 전개됩니다. 이런 자신감은 하나님께서도 기뻐하시는 일입니다. 출애굽 때 모세가 애굽 왕 바로의 노예가 된 이스라엘 민족들을 구출하려는 마음만 있었을 뿐, 자신감이 없어 속앓이를 하였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도와 주신다고 하여도 모세는 자신감을 갖지 않고 망설이다가 하나님께 책망받았습니다. 지금은 모세보다 더 크신 예수 그리스도의 통치기간이기 때문에 그리스도인들이 갖는 모든 일은 선하여야 하며, 또한 선한 일은 오직 선한 방법(그리스도의 교훈)으로만 실행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배제된 상태냐, 하나님을 인정한 상태냐가 모든 문제해결의 관건일 뿐, 그를 믿고 의지한 상태로 산을 옮기려 할지라도 교만이 아니며, 남북통일을 이루려 하여도 교만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창세기1:27~28) 하셨기 때문에 하나님 안에서 허용된 인간(왕자)의 자존심과 꿈은, 만물을 정복하고 다스리는 일까지입니다. 그러므로 사람이 천지만물을 정복하고 다스릴 수 있는 거룩한 성품을 하나님께 배워 익히게 되면, 천지만물들은 물론이거니와 천하만민과 열국들마저 무조건 그 앞에 엎드려 항복하여야만 생존할 수 있습니다. '실세자 예수'에는 이런 믿음의 용력과 지혜들이 담겨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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