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신용불량자 단계에 거치기까지 이곳에서 많은 정보 얻어서
배짱도 키우고 마음도 다부지게 먹었습니다.
조언 주시는 분들께 먼저 감사드리구요,
그냥 마음도 착찹하고 공부도 잘 안되고 해서 상담좀 드릴려고 해요.
저희집은 아버지가 어머니 명의로 만든 세장의 카드를 약간 과도하게 쓰시는 바람에^^;;
어머님께서 이번에 신용불량에 등록되셨어요.
소액사건이라서 카드 세개 갚을돈 합쳐야 이천만원좀 넘네요.
그동안 추심이들도 다 저 혼자 만나고, 전화도 제가 다 받고,
오늘 이행권고 결정문도 제가 받았네요.
보름동안 이의 신청을 하지 않으면
엘지카드사에서 사람을 대동하여
압류를 하러 올 것 같은데
유체동산 압류에 관해 질문이 있어서요.
사실 뭐 저희집은 가져갈게 없어요.
어머님 아버님 두분 다 인력으로 일당일을 나가시는 분들이라
월급을 압류한다는건 있을 수 없는 일이고,
집도 월세예요. 보증금도 삼백인데다가 명의는 아버지 명의이고
사건의 당사자는 어머님이라서 보증금을 압류해 가는 일은 설마 없겠지요??
혹시 몰라서 저희집에 컴퓨터는 팔려고 내놓은 상태이구요.
제 노트북이 하나 있습니다만, 이것도 학원에다가 옮겨 놓으려고요.
저는 방년 스물 둘인데,
이번 일로 간이 콩알만해졌다가 풍선만 해졌다가..
그래도 이렇게 잘 넘겨 왔네요. ^^;;
아, 정작 질문을 안드렸군요.
사실, 압류를 한다고 해봐야
저희집은 열평도 안돼는 월셋집인데
도대체 뭘 가져갈까요..
의식주는 분명 가져가는게 아니라고 배웠는데
의식주를 빼면 책이나 책상 -_-;; 뭐 밥상.. 이런거 뿐인데..
돈이 될만한 거라면 웅진 코웨이 정수기..^^;; 아니면 장농이나 옷밖에 없는데..
도대체 압류하러 왔다가 딱지 붙일게 없으면
어떤 방법으로 돈을 받을까요...
곧 법원에서 회생제를 이용하여 갚을 수 있으면 제가 갚아 나갈건데요.
일단은 지금 닥친 일의 어느정도의 해결의 실마리를 알아나가야 될 것 같아서요.
오늘 받은건 엘지카드사에서 약 팔백여만원의 채무내역을 갚으라는 이행권고결정문인데
삼성카드와 국민카드도 지금 소송이 진행될 것 같거든요..
막상 법원에서 날라온 결정문을 받으니까
사실 좀 떨리고 그러네요...
이런 질문이 많이 올라올텐데,
중복이 될런지 모르겠어요.
워낙에 운영자분들이 철저히 게시물을 파악하시고 삭제하시니..
좀 무섭기도 하고..^^;;
마음이 좀 착찹하기도 하고 그래요..
공부 열심히 해서,
좋은 사람 되는 수 밖에 없겠어요.
^^
저 조언좀 해주세요.
(그런데 사실 남의돈 빌리고 갚지 못한건 정말 쪽팔린 일이긴 하지만
카드 5,6년 쓰면서 한번도 연체 걸린적이 없었어요.
연체하고나서도 주소지나 전화번호 바꾼다든가 하는 머리 굴리지도 않았고,
사정이 워낙 극빈하게 된지라, 이렇게 결정문을 받게 되었네요..;;
참 제 신세도 딱하긴 하지만, -_-;;; 그보다도 약간은 억울한 마음도 드는게 사실입니다.
나라에서 운영하는 사채돈 빌려다 쓰는 억울한 서민들만 너무나도
힘들게 사는 현실이 안타깝기도 하고, 뭐 그렇네요. ^^;;;
못갚는게 죄라면 죄지만 죽어야 할 것 까진 없고 그렇다고 당당하게 말 할 현실도
아니겠지요. )
첫댓글개인회생제를 하더라도 어머님이 하셔야 되고, 현상태에서 어머님은 개인회생제 이용이 어렵습니다. 어머님에게 적합한 신용회복제도는 워크아웃이며, 워크아웃시 월불입액은 8년기준으로 월 30만원 가량 생각하시면 됩니다. 월세로 살고 있으시다면 카드채무 사용내역이 어떤지 모르겠으나, 파산쪽으로 생각해 볼수도
엄마야. 쓰자마자 바로 리플이네요. 참으로 반갑고 고마운 리플입니다.ㅠㅠ 파산도 생각해 보지 아니한것은 아니나, 파산까지 꼭 가야 할 정당한 상황이라 생각되지않아 그래도 끝까지 한번 버티어 보려고 노력했습니다. 카드는 주로 현금서비스 위주로 돌려치기로 사용했기때문에 꼬투리 잡힐만큼 쇼핑하는데 쓴적은 없음
아버지도 다 현금서비스만 이용하셨기때문에 이용내역으로는 크게 문제될것은 없습니다만, 그래도 사람들 대동하여 집안이 시끄러울 것이 조금 두려워서 그랬어요. 저희 어머님이 신경을 많이 쓰시는 편이라 불안해 하실지도 모르겠어서.^^;; 저도 실익이 없으니 설마 어떻게 하겠나~ 생각은 하지만 .. 마음이 착찹해서요.
아, 10분이면 됩니까? 의외로 시간이 짧네요..^^;; 저는 집에 막 신발신고들어와서 샅샅이 뒤져보고 돋보기로 막 재보고 추궁하고 -_- 이런 상상을 좀 해봤거든요..ㅠㅠ;;; 핫, 정말 힘 내야 겠습니다..;; 여기 거의 실시간 리플이군요. 수고스레 타이핑 치시는 손길에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ㅠㅠ 헤헷.. ^^*
무슨 명탐정 셜록홈즈도 아니고, 돋보기는 무슨요. ㅋ 뒤져보거나 그런 것은 없습니다. 눈에 보이는 것만 압류딱지 붙일 뿐이며, 실제 압류되는 일이 있더라도 별로 걱정할 문제도 아닙니다. 62768번 글 한번 읽어보시면 도움이 되실겁니다. 유체동산 압류 그냥 심리전일 뿐 입니다.
아, 네. 제가 깊이있게 고려를 해보지 못해서 또 파산비용도 있고 해서 파산까진 생각해 본적은 없는데, 킬리만자로님 말씀듣고 나니까.. 여지를 심사숙고해서 생각을 해보아야 할 것도 같고 그렇네요;;; 이야, 정말, 얼굴도 안보이는 지인님들이지만 마음이 참 따뜻해 지네요..파산에 대해 공부를 시작해야 겠군요-_-
[딱풀하우스님]심리전.. 말리지 않으려고 무진 노력했습니다. 오늘도 이상한 전보가 하나 왔는데 재산목록 다 확인하고 경매해서 매각 들어간다는 약간의 협박성 추심을 받았어요.;; 근데 겉봉투는 케이티 (전화국) 로고로 왔더군요;;; 그래도 요즘은 추심이 많이 완화된것 같아서 저는 그래도 잘 넘겨 왔어요.
http://cafe.daum.net/CancelDebt 파산은 김관기변호사님 파산카페에 가셔서 공부하시구요. 카드세장 채무라면 서류준비도 다른분들에 비해 조금은 수월한 편이고, 님이 공부를 하시면 변호사비용은 아낄 수 있습니다. 모든 자료 및 경험있는 분들이 많으니 서류준비는 어렵지 않을겁니다.
근데 파산은 할머니 할아버지. 정말로 능력이 아예 없으신분들만 해야 하는건줄 알았거든요. 저희집도 가능할까 모르겠네요~ 천원 한푼이 아쉬운 현실에 파산 비용만 내고 각하내지 기각판결 받으면 어쩌나 하고 얕은 생각만 잠시 잠깐 해왔었거든요, 어쨌든 고맙습니다. 공부 해 보고 조언은 곱씹어 새겨 볼게요.
세상엔 공짜로 얻을 수 있는 것도 많죠. 변호사님도 다 알아서 먹고 사니 걱정안하셔도 되구요. 오히려 님이 스스로 공부하셔서 변호사 없이 어머님 파산을 도와드린다면 그 보람이 더 클걸요. ^^ 그리고 먼저 파산과 면책하신 분들 역시 그런걸 바라고 도와주는 것이니 마음껏 이용하시면 되겠죠.
할아버지, 할머니요? ㅋㅋ 아닙니다. 님 집안 형편에 있으신분들이야말로 파산에 딱 적합한 분들입니다. 각하내지 기각될 가능성은 거의 없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제가 볼땐 100% 면책에도 별 무리 없을 것 같으니, 그냥 편하게 공부하셔서 파산과 면책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추시미 전화도 이제 여유롭게 받으세요.
아, 그럴수도 있는거군요..저는 어렵게만 생각했는데. 역시 오픈마인드가 도움이 되는군요. 지금 알려주신 카페 와봤어요. 노트북 두드리는 마음도 당장 언제 사람들 와서 노트북 후딱 가져갈까봐서 편치 않았는데 내일 당장 노트북 들고 학원으로 텨야지..ㅡㅡ;;; 미리 가집행 나올까봐.ㅠㅠ
첫댓글 개인회생제를 하더라도 어머님이 하셔야 되고, 현상태에서 어머님은 개인회생제 이용이 어렵습니다. 어머님에게 적합한 신용회복제도는 워크아웃이며, 워크아웃시 월불입액은 8년기준으로 월 30만원 가량 생각하시면 됩니다. 월세로 살고 있으시다면 카드채무 사용내역이 어떤지 모르겠으나, 파산쪽으로 생각해 볼수도
이정도 성의는 보이셔야 꼬리다는 사람두 꼬리 달만 하겠다..그쳐?
떠실거 없습니다. 노트북은 일단 사무실에 갖다 두시고, 아시겠지만 님게서 열거하신 품목(?)들은 압류 제외품 입니다. 정수기와 컴퓨터는 딱지 붙힐수도 있겠지만... 딱지 붙는다고 경매까지 다 가는 경우는 아니니까 마음 편히 가지시고 변제 계획이나 잘 세우십시요. 압류를 하든 말든..
있습니다. 아버님이 카드를 어떤 용도(유흥비라든지, 생활비라든지 등)로 사용하셨는지가 궁금하네요. 월세보증금은 상관없구요. 살림살이 내용으로 보아 유체동산 압류도 별 실익이 없어서 실제 이루어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법적조치에는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엄마야. 쓰자마자 바로 리플이네요. 참으로 반갑고 고마운 리플입니다.ㅠㅠ 파산도 생각해 보지 아니한것은 아니나, 파산까지 꼭 가야 할 정당한 상황이라 생각되지않아 그래도 끝까지 한번 버티어 보려고 노력했습니다. 카드는 주로 현금서비스 위주로 돌려치기로 사용했기때문에 꼬투리 잡힐만큼 쇼핑하는데 쓴적은 없음
아버지도 다 현금서비스만 이용하셨기때문에 이용내역으로는 크게 문제될것은 없습니다만, 그래도 사람들 대동하여 집안이 시끄러울 것이 조금 두려워서 그랬어요. 저희 어머님이 신경을 많이 쓰시는 편이라 불안해 하실지도 모르겠어서.^^;; 저도 실익이 없으니 설마 어떻게 하겠나~ 생각은 하지만 .. 마음이 착찹해서요.
시끄러울 것 전혀 없습니다. 온다해도 10분이면 충분하고도 남네요. 마음 비우시고 열심히 일 하시면 됩니다 힘 내시고!!!
아, 10분이면 됩니까? 의외로 시간이 짧네요..^^;; 저는 집에 막 신발신고들어와서 샅샅이 뒤져보고 돋보기로 막 재보고 추궁하고 -_- 이런 상상을 좀 해봤거든요..ㅠㅠ;;; 핫, 정말 힘 내야 겠습니다..;; 여기 거의 실시간 리플이군요. 수고스레 타이핑 치시는 손길에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ㅠㅠ 헤헷.. ^^*
그런데요...제가 생각하기에는 님이 좀더 신경써서 엄마 파산신청 하시는게 나을거 같은데요? 님 정도면 충분히 혼자서 하실수 있을거라 생각..2천가지고 파산? 이런생각은 마시구요..님 집안 형편에 2천이면 엄청난 금액 아닌가요? 파산하시고 마음이라도 편하게 사시게 해주시는게 좋을것 같은 생각..
무슨 명탐정 셜록홈즈도 아니고, 돋보기는 무슨요. ㅋ 뒤져보거나 그런 것은 없습니다. 눈에 보이는 것만 압류딱지 붙일 뿐이며, 실제 압류되는 일이 있더라도 별로 걱정할 문제도 아닙니다. 62768번 글 한번 읽어보시면 도움이 되실겁니다. 유체동산 압류 그냥 심리전일 뿐 입니다.
아, 네. 제가 깊이있게 고려를 해보지 못해서 또 파산비용도 있고 해서 파산까진 생각해 본적은 없는데, 킬리만자로님 말씀듣고 나니까.. 여지를 심사숙고해서 생각을 해보아야 할 것도 같고 그렇네요;;; 이야, 정말, 얼굴도 안보이는 지인님들이지만 마음이 참 따뜻해 지네요..파산에 대해 공부를 시작해야 겠군요-_-
[딱풀하우스님]심리전.. 말리지 않으려고 무진 노력했습니다. 오늘도 이상한 전보가 하나 왔는데 재산목록 다 확인하고 경매해서 매각 들어간다는 약간의 협박성 추심을 받았어요.;; 근데 겉봉투는 케이티 (전화국) 로고로 왔더군요;;; 그래도 요즘은 추심이 많이 완화된것 같아서 저는 그래도 잘 넘겨 왔어요.
그런데 우리나라 참 이상한게 하나 있는데. 고쳐야 할 것 같아요. 목소리크면 이긴다는 말이요. 참 심리전에서 중요한 요인이더군요. 참 쓸데 없는건 잘 배우고 버리지 못하네요. ㅋㅋ
근데요~ 챗팅하는 기분이 드네요? -_- 저 혼자 노는것 같기도 하고.._-_ 꿱~
http://cafe.daum.net/CancelDebt 파산은 김관기변호사님 파산카페에 가셔서 공부하시구요. 카드세장 채무라면 서류준비도 다른분들에 비해 조금은 수월한 편이고, 님이 공부를 하시면 변호사비용은 아낄 수 있습니다. 모든 자료 및 경험있는 분들이 많으니 서류준비는 어렵지 않을겁니다.
앗. 고맙습니다..실무계에서 이런 돈도 안되는 파산상담과 관련자료를 신경써 주시는 곳이 있다는게 고마운 현실입니다.ㅠㅠ 공부 해 볼게요..;;; 아 골치 골치..ㅠㅠ 저 이 일로다가..(카드사 추심전화때문에) 모르는 전화번호만 뜨면 아주 노이로제 걸려버렸어요..
근데 파산은 할머니 할아버지. 정말로 능력이 아예 없으신분들만 해야 하는건줄 알았거든요. 저희집도 가능할까 모르겠네요~ 천원 한푼이 아쉬운 현실에 파산 비용만 내고 각하내지 기각판결 받으면 어쩌나 하고 얕은 생각만 잠시 잠깐 해왔었거든요, 어쨌든 고맙습니다. 공부 해 보고 조언은 곱씹어 새겨 볼게요.
세상엔 공짜로 얻을 수 있는 것도 많죠. 변호사님도 다 알아서 먹고 사니 걱정안하셔도 되구요. 오히려 님이 스스로 공부하셔서 변호사 없이 어머님 파산을 도와드린다면 그 보람이 더 클걸요. ^^ 그리고 먼저 파산과 면책하신 분들 역시 그런걸 바라고 도와주는 것이니 마음껏 이용하시면 되겠죠.
ㅋ 능력없는 할아버지 할머니 사시다 돌아가심 되지 번거롭게 파산은 왜 해여? 자식들이 상속포기 하면 끝인데..님 같은 분들위해서 파산법이 있는거죠....
할아버지, 할머니요? ㅋㅋ 아닙니다. 님 집안 형편에 있으신분들이야말로 파산에 딱 적합한 분들입니다. 각하내지 기각될 가능성은 거의 없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제가 볼땐 100% 면책에도 별 무리 없을 것 같으니, 그냥 편하게 공부하셔서 파산과 면책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추시미 전화도 이제 여유롭게 받으세요.
아, 그럴수도 있는거군요..저는 어렵게만 생각했는데. 역시 오픈마인드가 도움이 되는군요. 지금 알려주신 카페 와봤어요. 노트북 두드리는 마음도 당장 언제 사람들 와서 노트북 후딱 가져갈까봐서 편치 않았는데 내일 당장 노트북 들고 학원으로 텨야지..ㅡㅡ;;; 미리 가집행 나올까봐.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