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05월 03일 “오늘의 말씀 묵상 편지”
" 유월절 희생제물을 아침까지 남겨 두지 말지니라. "
오늘 우리가 함께 묵상할 하나님의 말씀은 출 34 : 26 – 29입니다.
“너는 내 희생제물의 피를 누룩과 함께 드리지 말며 유월절 희생제물을 아침까지 남겨 두지 말지니라. 너는 네 땅의 첫 열매의 처음 것을 가져다가 주 너의 하나님의 전에 드릴지며 너는 염소 새끼를 그 어미의 젖으로 삶지 말지니라. 주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시기를 "너는 이 말들을 기록 하라. 내가 이 말들의 뜻대로 너와 이스라엘과 언약을 세웠음이니라." 하시니라. 이와 같이 모세는 주와 함께 사십 일 낮과 사십 일 밤을 거기 있으면서 빵도 먹지 아니하였고 물도 마시지 아니하였으며 주께서는 언약의 말씀들 곧 십계명을 그 판들에 기록하셨더라. 모세가 그 증거의 두 판을 자기 손에 들고 시내 산에서 내려왔는데 그 산에서 내려올 때에 (이제 모세는 자기가 하나님과 말하는 동안 자기 얼굴의 피부에서 빛이 나는 것을 알아차리지 못하더라.)
("You shall not offer the blood of My sacrifice with leaven, nor shall the sacrifice of the Feast of the Passover be left until morning. "The first of the first fruits of your land you shall bring to the house of the LORD your God. You shall not boil a young goat in its mother's milk." Then the LORD said to Moses, "Write these words, for according to the tenor of these words I have made a covenant with you and with Israel." So he was there with the LORD forty days and forty nights; he neither ate bread nor drank water. And He wrote on the tablets the words of the covenant, the Ten Commandments. Now it was so, when Moses came down from Mount Sinai (and the two tablets of the Testimony were in Moses' hand when he came down from the mountain), that Moses did not know that the skin of his face shone while he talked with Him.)”
임마누엘!!
사랑의 하나님은 유월절 희생제물을 아침까지 남겨 두지 말 것을 명령하셨습니다. 먼저 유월절 희생 제물은 어떤 것일까요? '유월절(踰越節)'은 'pesach(페사흐, Passover)'입니다.
이 파사흐 : 넘어가다, 뛰어넘다)에서 유래했습니다. 구약성경에서 이 단어는 약 50회 나옵니다.
1. 출 12장에 의하면 유월절은 한 해의 첫 달(아빕월 = 3월/4월) 15일에 거행하게 되어 있었습니다. 그 달 제 10일에 각 가정이 흠 없는 1년 된 어린양 수컷을 취합니다. 이 어린양을 14일 황혼 때에 잡아, 고기를 먹는 그 집의 두 문설주와 안방에 그 피를 뿌렸습니다. 다음날인 15일에 무교절이 시작되었습니다. 이스라엘이 이집트를 떠나기에는 보름달 밤이 매우 유리하였습니다. '유월절 어린양'은 이스라엘 족속의 조상들이 이집트를 떠날 준비를 하면서 멸망의 천사가 그 피를 보고 그들의 거처를 넘어가도록, 어린 양을 잡아먹고 집 문설주에 그 피를 바르라고 하나님이 명하시고 이스라엘 백성이 그렇게 한 그 날을 기념하여, 이스라엘 족속이 관습적으로 니산월(유대력의 첫 달) 제 14일에 잡아서 먹었던 어린양(출 12장 이하, 민 9장, 신 16장)축제를 가리킵니다(막 14:12, 눅 22:7, 출 12:21).
이는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신 그리스도가 죽임 당한 유월절 어린양의 예표입니다.(고전 5:7).
유월절 희생제사(제물)는 이렇게 하여 이집트으로부터 이스라엘 백성이 구원된 것을 기념하여 드리는 절기입니다.
히스기야는 대대적으로 유월절을 거행한 바 있습니다(대하 30장, 여기에서 무교절이라고도 불린다). 솔로몬은 세 번의 연중 축제를 거행하였습니다(무교절, 칠칠절, 초막절, 대하 8:13). 사무엘상하나 열왕기의 침묵이 유월절의 초기 연대성을 반대하는 정당한 주장은 아닙니다. 에스겔을 제외한 어떤 선지자도 유월절 또는 무교절을 언급하지 않았습니다(겔 45:21에만 언급됨). 예레미야 조차도 요시야의 대대적 행사에 대해 침묵하고 넘어갔습니다.
예수께서도 이 절기를 친히 지키셨습니다(마 26:2, 마 26:18). 그리스도는 그리스도인에게 있어서 '유월절'이 되십니다(고전 5:7, 요 1:20, 벧전 1:19).
2. 성경에서 유월절에 관한 자료를 모으면 연구해야 할 세 분야가 있음을 알게 됩니다.
(1) 유월절의 역사적 배경(출 12장),
(2) 유월절 거행 절차를 상술한 본문에 관한 언급, 민 28:16-25, 레 23:5-8, 신 16:1-8,
(3) 어떤 특정한 유월절 예식 기사를 담고 있는 역사적 본문들, 민 9:1-14, 수 5:10-12(길갈에서), 대하 30:1-27(히스기야에 의해 거행됨, 그러나 흥미롭게도 열왕기에는 이와 상응하는 병행 구절이 없습니다), 왕하 23:21-23, 대하 35:1-19(요시야에 의해 거행됨, 역대기에는 기사가 확대되어 있음에 유의하십시오.), 스 6:19-22.
"유월절" Passover이라는 명칭은 파사흐에서 유래되었는데 어떤 학자들이 생각하듯이 이 파사흐는 "지나가다, 넘어가다" pass(over)를 의미합니다. 이에 대한 4가지 보기가 있습니다.
(1) 출 12:13, "내가 피를 볼 때에 너희를 '넘어가리니'".
(2) 출 12:23, "여호와께서...두루 '다니실 때에... 그 문을 '넘으시고'".
(3) 출 12:27, "이스라엘 자손의 집을 '넘으사'".
(4) 사 31:5, "만군의 여호와가예루살렘을 보호할 것이라 그것을 호위하며 건지며 넘어와서 구원하리라".
3. (1) 신약성경 시대에 유월절은 그 해의 중요한 명절이 되어서, 이 때가되면 수 천명의 순례자들이 온 유대지방에서부터 예루살렘으로 속속 들어왔습니다(참조: 눅 2:41, 요 11:55). 실제적인 잔치인 유월절 식사는 가정에서 개최되곤 하였으며, 이 식사에 참여하는 사람들의 수가 매우 많았기 때문에, 부분적으로는 지붕 위나 또는 넓은 마당에서 거행되곤 하였습니다. 유월절 식사는 최소한 열명을 단위로 한 소집단별로 개최되어, 저녁이나 해가 진 후에 시작되었습니다(니산월 15일). 각 집단의 대표자들이 행한 성전의 앞 뜰에서 양을 죽이는 것(제사장의 유일한 임무는 번제물 제단 위에 양의 피를 뿌리는 일이었다)과 유월절의 식사 준비는 전날 오후에 행해졌습니다(니산월 14일). 유대인들은 비스듬히 기대어 이 음식을 먹었습니다.
① 무엇보다도 먼저 가정의 가장은 포도주 첫 번째 잔에 봉헌사를 하고 그가 그 잔을 마신 후에 모든 식구들이 포도주를 마셨습니다. 그리고 난 후에 접시에 준비된 음식을 먹었습니다(과일 퓌레[puree]의 양념을 넣은 여러 가지 야채류). 이 후에 주식(유월절을 위하여 잡은 양, 누룩을 넣지 않은 빵, 쓴 야채와 퓌레와 더불어 포도주도 곁들임)이 들어오게 되며, 포도주의 두 번째 잔이 부어지게 됩니다. 그러나 이것들은 건드리지 않는 채로 그대로 둡니다. 그 이유는 ② 유월절 예배가 그 다음에 행해지기 때문입니다. 유월절 예배의식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유월절 학가다인데 이때 가족의 가장은 신 26:5-11에 의거하여 이집트에서 탈출한 이야기를 해주며, 유월절 식사 때에 먹는 특별한 음식들(양고기, 누룩을 넣지 않은 빵, 쓴 야채류)의 의미를 설명해 주었습니다. 그런 후에 공동송인 시 113편이나 시 113편과 시 114편을 함께 낭독하였습니다(유월절 할렐의 첫 부분). 그 후에야 비로소 ③ 주식(主食)을 먹게 되는데, 이 식사는 가족의 가장이 누룩을 넣지 않은 빵에 대해 기도함으로써 시작되어 세 번째 포도주 잔에 대한 기도와 더불어 끝납니다. 이 축제는 ④ 한밤중까지 계속되는 것이 허락되지 않았으며, 그 끝은 시 114-117편이나 혹은 시 115-118편을 부르고(유월절 할렐의 두 번째 부분) 가족의 가장이 네 번째 포도주 잔에 축사함으로 장식되었습니다.
4. 고대 유대교에서 이 절기는 이집트의 노예생활에서부터의 이스라엘 민족의 구속과 이렇게 해서 얻어진 자유에 대한 기쁨에 대한 하나의 회상으로 이용되었습니다. 유월절은 구약성경에서도 이런 의미를 지닙니다. 그러나 이외에도 유월절은 메시야가 구원을 가져오실 것을 기대하는 기회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특히 로마의 팔레스타인 점령 시기 동안 유월절은 언제나 메시야에 대한 기대가 고조되던 시기였습니다(눅 13:1-3, 막 15:7, 병행구, 요 6:15)
이 유월절 희생제물은 아침까지 남겨 두면 안됩니다.
감사합니다.
서울에서
이 우복 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