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총선이 끝나고 대통령실 주도로 제1야당대표와 영수회담을 준비중이라고 야단법석입니다.
사법적 의혹의 중심에 선 정치인이라고 회동 자체를 거부하던 것과 달라진 모습입니다.
국회 의석을 2/3가량 차지하였으니 행정 난맥을 우려하지 않을 수가 없었겠지요.
다만 '아닌 밤 중에 홍두깨 같은' 전국민 샹활안정자금 1인당 25만원 조건부가 문제입니다.
바로 그 '홍두깨'를 살펴보려고 합니다.
홍두깨에는 크게 세 가지 뜻이 있습니다.
1. 다듬잇감을 감아서 다듬이질할 때에 쓰는, 단단한 나무로 만든 도구.
2. 소의 볼기에 붙은 살코기. 산적 따위에 쓴다.
3. 서툰 일꾼이 논밭을 갈 때 거웃 사이에 갈리지 아니하는 부분의 흙.
속담에서
'홍두깨 같은 자랑'이라고 하면
'크게 내놓고 말할 만한 자랑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고,
'홍두깨에 꽃이 핀다'라고 하면
'뜻밖에 좋은 일을 만남을 이르는 말.'입니다.
나라빚이 엄청나게 늘어났다고 걱정하던 정치인들이
국민혈세로 생활안정을 꾀한다니 뭔가 이야기가 좀 이상하지 않나요?
"공짜면 양잿물도 받아마신다"는 속담이 떠오릅니다.
저는 홍두깨 같은 자랑거리가 없지만, 야당 정치인들은 그게 아닌 모양입니다.
아무래도 이번 주는 물 건너 갔고, 다음 주나 되어서 홍두깨에 꽃이 필지도 모르겠네요.
뜻밖에 좋은 일이 있으면 좋잖아요. ^^*
고맙습니다.
-우리말123^*^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