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원래 금요일 밤이 좋았다.
월요일 부터 금요일까지 열심히 온 힘을 다해 내가 하는 일을 열심히 한다.
쉴 때 담배도 아주 열심히 피운다. 담배를 열심히 피는 것도 있는지 는 모르겠지만,
하여튼 열심히 담배를 피며 생각을 한다. 잠깐 멍하며 정신을 놓는 일도 내가 열심히 피는
담배 연기 속에서 일어난다.
"뭔 담배를 그렇게 심각하게 피냐" 하며 물을 정도이다. 그리고 금요일.
퇴근만 하면(일하기 싫어 피하려고 하는 마음이 아니다) 그 다음은 토요일 그리고 일요일.
맘 편하게 지낼 시간이 수두룩하다는 생각에서 퇴근한 금요일 밤이 그렇게 좋았다.
그런데, 생각해 보니... 5일 피곤으로 금요일 저녁식사를 하고 나면 피곤해서 얼마를 못 버티고
10시쯤에는 샤워하고 자게된다. '자면 안되는데... 자면 안되는데...' 하면서.
"안 자고 뭐 할려고?"
"더 놀아야 돼!"
"뭐하고 놀건데?"
"그냥 눈뜨고 있어도 돼. 그냥 있어도 좋아."
금요일 밤은 오롯이 나만의 것인데... 내가 무엇을 생각해도 좋은.
그렇게 금요일 밤을 아쉽게 보냈다. 토요일은 일요일이 곧 오기 때문에
편히 못 쉬어. 일요일은 내일 출근해야 하니 오후부터는 몸과 마음을
다시 추스리며 출근 준비를 하면서 일요일 날을 보낸다.
그렇게 하면, 한 주일이 또 지나가고 다시 월요일을 만나게 된다. 그리고
금요일 밤을 기다리며...
그래도 금요일 밤이 좋았다. 그런데... 이제는
나는 남들과 다르다. 나는 내 삶을 자유롭게 살고 싶다.
I am different than others I want my own life to live with freely
모든 밤이 좋다. 아침에는 일어나야 하니까
자고 일어나면 내가 살아있으니까 -끝-
첫댓글 이해가 됩니다~!
평화를 빕니다~
행복해서 행복한 사람보다
행복한 마음으로 행복한 것이
언제든 행복을 맞이 할 수 있습니다.
오육칠공님, 답글이 늦었습니다.
좋은 댓글에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즐거운 날들 되십시오~
열심히 살아낸 5일
그리고 맞이하는 휴식 시간 들
직장을 다니며 누구든 누렸던 그런 시간들이죠
저도
그랬습니다
여름과 겨울이면 방학을 손 꼽아 기다렸던
그러나 이젠 일손을 놓으니 매일이 휴식이네요
그 휴식
나를 위한 시간들이기에 시간 시간이 소중하네요
선배님 도
귀한 시간들 보내시고 행복하세요
그 휴식은 결코 공짜로 온 건 아니지요. 지금의 휴식이 있기까진 얼마나 많은 피와 땀과
노력과 사랑을 바쳤을까요. 즐겁고 귀한 휴식을 취할 자격이 충분하다 생각합니다.
함께 해 주신 정하나 님, 감사합니다. 부디 가치 있는 삶의 시간을 가지시길 바랍니다.
늘 건강하시고 멋진 날들 되십시오~
남보다 다르게 자유롭게 살고 싶어하시는 제이서님의 마음을 보고 갑니다.
낭만 님, 함께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음은 언제나 좌충 우돌 바람같이
살고 싶었는데... 항상 마음의 끝자락에는 뭔가 잡는 것이 있어서 정신 차리면
그러지 못하고 있습디다. 에고~ ㅎㅎㅎ.
그래서 소설을 쓰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바쁘게 사는 오늘도 감사합니다.
낭만 님, 늘 건강하고 멋진 날들 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