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04일 (수)
제목 : 백부장의 믿음
오늘의 말씀 : 누가복음 7:1-10 찬송가: 546장(구 399장)
1 예수께서 모든 말씀을 백성에게 들려 주시기를 마치신 후에 가버나움으로 들어가시니라
2 어떤 백부장의 사랑하는 종이 병들어 죽게 되었더니
3 예수의 소문을 듣고 유대인의 장로 몇 사람을 예수께 보내어 오셔서 그 종을 구해 주시기를 청한지라
4 이에 그들이 예수께 나아와 간절히 구하여 이르되 이 일을 하시는 것이 이 사람에게는 합당하니이다 5 그가 우리 민족을 사랑하고 또한 우리를 위하여 회당을 지었나이다 하니
6 예수께서 함께 가실새 이에 그 집이 멀지 아니하여 백부장이 벗들을 보내어 이르되 주여 수고하시지 마옵소서 내 집에 들어오심을 나는 감당하지 못하겠나이다
7 그러므로 내가 주께 나아가기도 감당하지 못할 줄을 알았나이다 말씀만 하사 내 하인을 낫게 하소서 8 나도 남의 수하에 든 사람이요 내 아래에도 병사가 있으니 이더러 가라 하면 가고 저더러 오라 하면 오고 내 종더러 이것을 하라 하면 하나이다
9 예수께서 들으시고 그를 놀랍게 여겨 돌이키사 따르는 무리에게 이르시되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스라엘 중에서도 이만한 믿음은 만나보지 못하였노라 하시더라
10 보내었던 사람들이 집으로 돌아가 보매 종이 이미 나아 있었더라
중심 단어: 백부장, 종, 말씀, 믿음
주제별 목록 작성
어떤 백부장
1절: 가버나움에 거주함
2절: 사랑하는 종이 병들었음
3절: 예수님의 소문을 듣고 유대인의 장로를 보냄
5절: 이스라엘 민족을 사랑함
6절: 관계가 원만하여 벗이 많음
6-7절: 예수님께 수고하지 마시고 말씀만으로 하인을 고쳐 주시기를 청함
9절: 예수님께 믿음을 칭찬받음
도움말
1. 백부장(2절): 부하 100명을 지휘하는 로마 군대의 지휘관이다.
2. 구해 주시기를(3절): ‘낫게 하다, 고치다, 건강을 회복하다’라는 뜻이다. 즉, 영혼의 구원을 간청했다기보다 병으로부터의 회복을 간구한 것이다.
말씀묵상
백부장의 사랑
백부장은 식민지였던 이스라엘을 통치하는 로마의 지휘관이었지만, 종부터 유대교 회당 장로들까지 주변에 친한 벗을 많이 둔 자였습니다. 그의 사랑은 놀라운 사랑이었습니다. 고대 사회에서 종은 사람 취급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백부장은 당시의 관례를 깨고 종을 한 사람의 인격체로 대했습니다. 특히 병든 종은 효용가치가 떨어져 내다 버리는 것이 관례였지만, 그는 종을 치료하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했습니다. 로마 제국 공권력의 상징이었던 백부장이 식민지를 사랑하고, 식민지의 미래를 염려하며 교육기관이었던 회당을 지어 준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입니다(5절). 그럼에도 그는 예수님 앞에서 자신을 드러낼 수 없는 비천한 존재라고 생각했습니다(6절). 그는 하나님 앞에서 철저하게 낮아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백부장의 믿음
백부장에게는 예수님께서 말씀만 하시면 병든 종이 나으리라는 믿음이 있었습니다(7절). 그는 왕이나 총독의 명령을 받들기도 하고, 명령을 내리기도 하는 사람이었습니다(8절). 따라서 권위 있는 명령이 얼마나 효력이 있는지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는 예수님께 벗을 보내서 말씀만 하시면 종이 낫게 될 것이라는 고백을 합니다(7절). 이는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인정한 것이었습니다. 그의 이런 모습은 분명한 증거가 있는데도 믿지 못했던 나사렛 사람들과 대조됩니다. 예수님은 백부장의 놀라운 믿음 앞에서 발걸음을 즉시 멈추고 되돌아오십니다(9절). 그리고 무리에게 백부장의 믿음을 이스라엘 최고의 믿음이라고 칭찬하십니다. 결국 백부장의 믿음은 그의 종을 낫게 하는 역사를 이뤄 냅니다(10절).
도움질문
본문 관찰
1. 본문에서 어떤 백부장에 대한 내용을 살펴보십시오(주제별 목록 작성 참조).
2. 백부장의 믿음의 고백은 무엇입니까(6-7절)? 예수님은 백부장의 이 같은 믿음을 어떻게 평가하셨습니까(9절)?
3. 본문의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깊은 묵상
1. 여러분은 주변 사람들과 어떤 관계를 맺고 있습니까? 또 그들을 사랑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습니까?
2. 예수님의 말씀이 반드시 이뤄질 것을 확신한 백부장의 믿음을 보고, 여러분의 믿음은 어떤지 점검해 보십시오.
3. 오늘 여러분에게 주시는 특별한 말씀(깨달은 점, 느낀 점, 적용점 등)은 무엇입니까?
제공:프리셉트
<오늘의 묵상>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실 때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 하나님의 신은 수면에 운행하시니라
개역한글에는 ‘하나님이 가라사대 빛이 있으라 하시매 빛이 있었고’라고 번역을 했고 개역개정판에는
‘하나님이 이르시되 빛이 있으라 하시니 빛이 있었고’라고 번역이 되어 있다.
‘가라사대’ ‘이르시되’ 는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것이다. 아마르(rm'a)say: 이야기하다. 마음으로 말하다.
의도(기도)하다. 선언하다. 명령하다. 약속하다....
여기서 놀라운 것은 하나님이 ‘빛이 있으라’하시자 ‘빛이 생겼고’ 그것을 보시기에 좋았다는 것이다.
즉 하나님이 말씀하신 대로 된 것을 하나님은 기뻐하신다는 것이다.
그런데 요한은 예수님이 곧 말씀이라고 기록하고 있다. 그런데 그 말씀이 곧 하나님이라고 말한다.
‘요1:1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2 그가 태초에 하나님과 함께 계셨고
3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니 지은 것이 하나도 그가 없이는 된 것이 없느니라’
모든 우주 만물이 말씀으로 창조되었고 그 말씀에 순종한다. ‘바람을 꾸짖으시며 바다더러 이르시되 잠잠하라 고요하라 하시니 바람이 그치고 아주 잔잔하여지더라’ 귀신을 꾸짖으시면 귀신이 순종하고 떠나간다.
그런데 유일하게 듣지 않는 존재가 인간이다. 아담과 하와부터 듣지 않아서 결국 죄를 짓게 된 것이다.
예수께서 가버나움에 가셨을 때 어떤 백부장이 찾아와 병들어 죽게 된 종을 치료해 주시길 간구한다.
로마의 백부장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유대인들에게 신뢰 받는 인물이었다.
‘그가 우리 민족을 사랑하고 또한 우리를 위하여 회당을 지었나이다’
예수께서 함께 가실 때 백부장이 벗들을 보내어 ‘주여 수고하시지 마옵소서 내 집에 들어오심을 나는 감당하지 못하겠나이다’라고 말한다. 예수님을 향한 마음이 얼마나 겸손한가?
‘내가 주께 나아가기도 감당하지 못할 줄을 알았나이다 말씀만 하사 내 하인을 낫게 하소서 나도 남의 수하에 든 사람이요 내 아래에도 병사가 있으니 이더러 가라 하면 가고 저더러 오라 하면 오고 내 종더러 이것을 하라 하면 하나이다’
예수님이 놀랍게 여기시면서 그의 믿음을 칭찬해 주신다.
‘이르시되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스라엘 중에서도 이만한 믿음은 만나보지 못하였노라’
백부장이 집으로 돌아갔을 때 종이 이미 나아 있었다.
칭찬받는 믿음은 먼저 예수님을 존중할 줄 아는 것이다. ‘내가 주께 나아가기도 감당하지 못할 줄을 알았나이다’
예수님이 ‘말씀’이심을 믿는 것이다. 그 말씀으로 천지를 창조하신 분임을 믿는 것이다.
‘말씀만 하사 내 하인을 낫게 하소서’
그 말씀을 명령으로 듣고 선포된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다. ‘내 아래에도 병사가 있으니 이더러 가라 하면 가고 저더러 오라 하면 오고 내 종더러 이것을 하라 하면 하나이다’
예수님이 칭찬하신다. ‘이스라엘중에서도 이만한 믿음은 만나보지 못하였노라’
오늘도 이 말씀 앞에 서게 하시니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기도 가운데 말씀하시는 주님을 만나게 하시니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말씀에 능력을 믿고 살아가게 하심에 감사하다.
존중하는 마음, 경외하는 마음, 들을 수 있는 귀가 있으니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주님 말씀하여 주시옵소서. 이 종이 듣겠나이다. 날마다 말씀 앞에 서서 주의 말씀을 듣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예수님이 말씀으로 오신 것을 믿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말씀하시면 그 말씀하신 대로 그대로 이루어진다는 것을 믿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말씀하신 대로 순종할 수 있도록 성령께서 내 마음 붙잡고 지켜 행하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무엇보다 이렇게 주님과 대면하고 교제케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보내주신 이 말씀이 내 삶속에서 역사하실 것을 믿고 주님을 따라가는 종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