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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백산(1572.9m) (추억의 백두대간길...)
1.산행구간 : 화방재∼만항재~함백산∼은대봉~두문동재~금대봉~비단봉~매봉∼피재
2.산행일자 : 2013. 04.20(토요일)
3.산행거리 : 22km
4.산행참가자 :하진수/임종신/전승훈/백두대간 지원산행(심향섭/장세홍/정원식/김승곤/권분남/정00/박00/제00)
5.코스별 산행시각
◎ 울산 신복로타리 출발(04:15)
◎ 신리너와마을 아침식사(07:30~08:00)
◎ 화방재(08:30)
◎ 출발(08:40)
◎ 수리봉/x1214m(09:18)
◎ 창옥봉/1238m(09:27)
◎ 국가시설물(09:59)
◎ 만항재 삼거리/쉼터(10:10)
◎ 태백선수촌 갈림길/휴식(10:43~10:50)
◎ 함백산/1572.9m(11:24)
◎ 이정표/함백산정상0.8km,두문동재5.5km(11:48)
◎ 중함백산/1505m(12:08)
◎ 사거리 이정표/샘터 갈림길(12:33)
◎ 은대봉/상함백산/1442.3m(13:30)
◎ 두문동재/식사(13:53~14:10)
◎ 이정표/금대봉 정상0.5km,두문동재0.8km,삼수령(피재)8.1km(14:19)
◎ 금대봉/1418m(14:29)
◎ 이정표/두문동재1.8km,삼수령(피재)7.2km(14:39)
◎ 이정표/두문동재2.5km,삼수령(피재)6.4km(14:50)
◎ 쑤아밭령/한강발원지 검룡소2.83km,두문동재4.0km,삼수령(피재)4.9km,용연동굴주차장1.4km(15:14)
◎ 비단봉/1279m(15:39)
◎ 고랭지채소밭(15:52)
◎ 이정표/바람의 언덕0.5km,비단봉1.4km,매봉산1.2km(16:03)
◎ 이정표/바람의 언덕0.4km,비단봉1.5km,쑤아밭령2.1km(16:10)
◎ 8호 풍력발전기(16:16)
◎ 바람의 언덕/매봉산풍력발전단지(16:24)
◎ 매봉산/천의봉/1303m(14:38)
◎ 이정표/작은피재1.8km,풍력발전단지1.8km,삼수령(피재)1.8km(16:53)
◎ 낙동정맥 분기점(16:59)
◎ 이정표/매봉산1.9km,삼수령(피재)0.5km(17:08)
◎ 피재/삼수령/x935m(17:15)
◎ 태백 닭갈비(17:35~18:45)
6.산행기
2011년 12월인가
우연한 기회 술자리에서 백두대간 이야기가 나오고, 그리고 누구누구 간다더라는 이야기끝에 시작한 하회장의 백두대간길...
그렇게 세사람이 꾸려지고 ...
원조산악회와의 백두대간길 산행이 그해 12월달에 시작..
약 30개월의 대장정끝에 5월달 졸업을 앞두고 있는 실정입니다.
해서 졸업때 같이 지원산행겸 축하산행을 준비 하지만 이러저러한 이유로 마지막 전 산행을 영알에서 하산주도 대접하고 하는게 오히려 나을것 같아 그리 결정하고 지원산행을 한다는 공지를 하게 됩니다.
게인적으로는 두어번 지원산행을 한 경험도 있고...
또 이번 구간 화방재에서 피재까지는 뭐 길도 좋고 해서 가급적 믾은 사람이 참여하리라 보고 그리 결정한것고 한요인일수도 있습니다.
◎ 울산 신복로타리 출발(04:15)
울산을 출발한 신한관광치량은 경주를 경유 그리고 이어지는 7번국도를 따라 얼마를 달렸는지 모르지만 잠을 깨어 놓습니다.
망양휴게소 입니다.
그런데 봄비가 내리지만 바닷가라서인지 주절주절 내리는 비....
아침식사 장소인 신리 너와마을
◎ 화방재(08:30)
오늘 기상청예보에 의하면 우리가 산행하는 태백인근은 1~4mm의 비에 12시까지 눈이 내린다는 예보였는데...
그런데 비가 내란다면 어떻게 하지 라는 걱정이 앞섭니다.
다시 차는 출발하고...
그렇게 잠시 졸고 있는 사이 버스는 게곡을 끼고 가는 좁은 길따라 들어 서는데...
어디가 어딘인지 알수가 없는 노릇입니다.
해서 이곳이 어딘지 왈가불가하는 가운데 누군가가 네비양를 켜보더니 덕풍계곡 상단지역이라는 겁니다.
그렇다면 이곳을 들어 오려면 울진을 지나 원덕에서 들어 오는길인데...
어떻게 이렇케도 빨리왔지라며 새삼놀라지만 시간상 그리 될만한 사간입니다.
해서 산행기를 쓰면서 다시 복기를 해봅니다.
망양휴게소를 출발한 버스는 다시 7번국도로 이어지고...
그리고 버스는 태백 원덕들어가는 이정표따라 내려서서 7번국도를 벗으나 U턴을 해서 호산삼거리에서 태백쪽으로 방향을 잡은겁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계곡과 같이 나란이 달리는 버스....
환선굴 가는 416번 도로인셈이죠
그리고 가곡면도 지나고...
그렇게 달리는 버스는 석포/풍곡 덕풍계곡으로 가는 910번도로를 왼쪽으로 두고 태백/환선굴 가는 416번도로 따라 오른쪽으로 방향을 전환 본격적인 강원도로 들어 서기 시작합니다.
버스는 좁은길따라 달리는데요 차창밖에는 눈이 왔는지 나무마다 트리를 만들어 놓았습니다.
그렇게 얼마후 삼척 근덕가는 갈림길에서 427번 도로인 태백방향으로 방향을 전환 그리고 얼마후 신리 너와 마을 에 도착하는데요
아침식사를 하고 가자 합니다.
차에서 내리는데 나무에는 온통 눈꽃이고..
그리고 펄펄 날리는 눈이 마냥 싫지는 않지만 그래도 오늘 산행이 걱정 됩니다.
더구더나 지원 산행인데...
잠시 둘러 앉아 식사를 하고는 주변을 잠시 돌아 보는데요 집마다 너와로 덮은 집과 그리고 눈을 맞으며 피워 있는 매화, 그리고 할미꽃등이 애처로워 보입니다.
한창 벌들이 날아들어야 할 계절에 눈이라니...
더구더나 4월 20일이면 4월 말인데....
하여튼 이상기온에 대해선 이러저러한 말들이 많지만 달리 뭐가 이상이 있다는 이야기가 없는게 더 문제죠
단지 북극 얼음이 녹아서 그렇다는....
다시 버스는 출발하고..
얼마후 통리 삼거리를 지나고 또 태백에서 태백산 당골 유일사 가는길인 31번도로를 따라 어평 주유소인 화방재에 올라섭니다.
◎ 출발(08:40)
펄펄 날리는 눈...
도로는 제설작업을 한건지 녹아 있지만 산길은 하얗게 덮여있는 모습인데요 보기보다 많이 온것 같은데 아마도 새벽부터 내렸던가 봅니다.
혹시나 싶어 준비했던 스패트며 눈산행 준비를 하고는 버스에서 내리는데요
많은 눈에 우산까지 받칩니다.
그리고 단체사진으로 출발 신호와 함께 선두는 저만큼 올라가 버리고 그리고 이어지는 후미그룹과 함께 추억의 백두대간길이 눈속에 시작됩니다.
백두대간 멤버이자 영알의 회원인 3명 그리고 함께 지원 산행온 7명그렇게 10명은 쉬엄 쉬엄 눈산행을 즐기면서 올라서는 백두대간길...
이길을 얼마만 밟아 보는길인지...
2002년 11월이었으니까...꼭 11년 만입니다.
뭐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하기사 강산은 변하여는지 모르겠지만 산길은 여전히 그대로입니다.
◎ 수리봉/x1214m(09:18)
전나무 숲으로 싸인 오르막길......
참 한없이 오름니다.
아마도 11년전 그때도 이런 가파른길이 있었게죠
그때 기억을 보면 만항재까지 조릿대길만 생각나게 하는데....
오늘 또다시 이길은 깔딱고갯길같은 오르막길...
눈과 함께 불던 바람때문에 입었던 바람막이는 어느새 베냥속으로 들어 가고 대산 그자리는 우산으로 대신하는데요
이후 대간길을 무시하느냐
뭐 대간길에 소풍왔냐는 질타를 받지만 방법이 없는게 그또한 방법일겝니다.
뭐 그렇게 올라서는길은 수리봉입니다.
1214m인 수리봉...
수리봉 정상석
조릿대길...
만항재 올라서면서....
◎ 만항재 삼거리/쉼터(10:10)
영알 선두구룹과 같이 사진 한장으로 대신하고 다시 이어지는 능선길...
드디어 조릿대 산길이 등장하고..
그리고 눈속에 파묻흰 삼각점이 있는 창옥봉을 지납니다.
1238m의 창옥봉...
모두 무시하고 가는 바람에 눈을 쓸어 삼각점을 눈속에 꺼집어 내어보지만 금방 싸이는 눈때문에 그만두고는 내려섭니다.
눈길이 제법 미끄럽습니다.
물론 내만 미끄러운게 아니고 다들 미끄러운지 아이젠 이야기가 나오고....
이런 저런 이야기가 만항재의 국가 시설물이라는 철조망까지 이어집니다.
철조망에는 사진 촬영을 금한다는 안내판이 붙혀있고 그안에는 장갑차인듯 ..
그리고 뭘하는곳인지
지도상에는 국가시설물 이러고만 되어 있고 막사에 콘테이너 박스, 그리고 유류고와 안테나 그리고 둘레는 철조망으로 쳐져 있고.....
다시 길은 철조망을따라 돌아서는데...
정문도 지나고..
만항재로 가는길은 온통 눈으로 덮혀있고 길 양쪽으로 자라는 전나무는 눈과 함께 분위기를 업 시킵니다.
그렇게 이어지는길은 414번 도로의 만항재 즉 정선으로 이어지는 길에 내려서는데요
백두대간길......
재설차량....
◎ 태백선수촌 갈림길/휴식(10:43~10:50)
만항재는 해발고도 1330m로써 차량통행 고개중 국내에서 가장 높은곳이죠.
그리고 그도로 좌측에는 만항재 쉼터가 자리 하고 있구요
오른쪽에는 어디가 어딘지 안개로 자욱한 알다 모를 듯한 안개 연출이 되어 있고...
그런데 우리 일행인듯..
만항재 쉼터 뒷쪽으로 가려는 일행을 불러 세웁니다.
어떻게 된거냐니..
그쪽이 대간길인듯 싶어 그리로 간다는 이야기입니다.
게다가 대간꾼도 포함되어 있는데....
지도도 안보고 다니나며 한마디 하는데 그때서야 지도를 꺼집어 내어 보더니 대간길이 이쪽이라며 앞서 나갑니다.
빨라 가모 뭐하겠노
알바 하것제
알바하모 뭐하것노
내려가서 소고기 구버 먹것재.......
다시 이어지는 414번도로...
재설차량 한대가 급히 지나갑니다.
그리고 그뒤로 버스 한대가 올라오고..
그리고 대간길은 오른쪽 산불 감시초소가 있는 곳 즉 등산로 안내도가 있는 곳에서 대간길이 이어 집니다.
해서 여자들은 임도길로 안내하고는 곧장 올라서는길....
벌목 되어 있는 무명봉을 지나 갑니다.
어떤지도에는 창옥봉이 수리봉과 만항재 사이에 표기 되어 있고 또 어떤지도에는 만항재 위에 표기 되어 있는데 어느놈이 맞는지 질의를 함 해봐야겠습니다.
그렇게 이어지는길은 잠시후 임도와 마주 하고 다시 이어지는 산길...
태백선수촌과 함백산 올라가는 길목의 삼거리에서 처음으로 쉬어 가기로 합니다.
간식도 좀 먹고..
또 물도 한모금 하고....
눈이 펄펄 날리는 가운데 모두들 어저쩡하께 서서 간식을 먹는 폼이 영 아니 올씨다....
좀 쉬고 갑시다....
함백산 안내문
◎ 함백산/1572.9m(11:24)
다시 이어지 길은 임도길1.8km 그리고 곧장 올라서면 1.2km인 삼거리...
에서 다들 그러하듯이 곧장 올라서는데 제법 빡신 오르막길입니다.
뭐 너들길에 올라서는길..
그렇게 그렇게 올라서는 함백산....
안내문을 보니 1572.9m의 함백산우리나라에서 6번째로 높은산이라는군요
그렇다면 1위는 어디일까요
물론 한라산이 1,950m이죠
그리고 지리산 천왕봉이 1,915m이구요
설악산대청봉은 1,708m입니다.
덕유산은 1,614m이죠
그리고 계방산이1,577m이구요 그 다음으로 1572.9m의 함백산입니다.
물론 그다음으로는 태백산이 1,567m 입니다.
함백산은 조선 영조때 실한가 여암 신경준이 저술한 산경표를 보면은요 대박산으로 나옵니다.
그리고 정선총쇄록에는 상함박,중함박,하함박등의 지명이나오는데요
왜 함백으로 바꿨는지 알수는 없지만 태백,대박과 함백이라는말은 모두 크게 밝다는뜻이기도 합니다.
여기서 상함백은 은대봉을 말하며 중함백은 은적암 뒷봉우리이며 하함백은 지금의 함백산이라 한답니다.
그리고 허목의 미수기언에 보면 태백산은 산라때 북악인데 문수,대박의 두봉우리, 그리고 우보산,우검산,마읍산,백산등이 모두 태백산이다 하였으니 함백산이 태맥산보다 높지만 태백산의 한봉우리라 설명하고 있습니다.
또 삼국유사를 보면 함백산을 묘범산이라 기록 하였다는데요
묘범산은 뵤고산과 같은 말로 불교에서 말하는 수미산과 같은 뜻으로 대산이며 신산으로 여겨 본적암, 심적암,묘적암,은적암 등 정리 잇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함백산북서쪽 사면에는 서기 636년 신라 선덕여왕 5년에 자장율사가 창건한 정암사가 있는데요
문수보살 계시로 갈반지를 찾아 큰구렁이를 쫓아낸후 긎리에 적멸보궁과 수마노탑을 세우고 석가모니 정골사리를 모셨다고 합니다.
또 천연기념물인 열목어가 서식하고 있고 또 흰 진달래가있다는 작약봉, 국내최대규모의 야생화가 군락을 이루는소이라는 란내판을 보고는 함백산 정상석이 있는곳으로 올라섭니다,
1572.9m의 함백산...
함백산 중계소및 송신소
함백산 단체사진
함백산 주목
중함백 가는길
◎ 중함백산/1505m(12:08)
단체사진으로 마무리 하고는 곧장 내려서는데요
염려했던대로 미끄러져 엉거주춤하는 모습...
그리고 미끄러져 엉덩망아를 찢는 모습...
아내와 정귀옥형수에게 아이젠을 차게 합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내리막길
연거푸 미끄러지는 엉덩방아....한번 엉덩방아를 찌을때 막걸리한병을 외치니 아마도 막걸리회식을 양조장에서 해야될것 같다는 농담을 해가며 내려섭니다.
군데 군데 눈내리는 가운데 애처롭게 서있는 주목
수술한자국이 너무 티 납니다.
알게 모르게 했으면 싶지만 이미 두껍께 해버린 주묵의 수술 자국
함백산정상0.8km,두문동재5.5km의 이정표를 지납니다.
그리고 사면길에 이어 내려서는 인부
보호수라는 주목 한그루가 눈을 맞으며 서있는 안부를 지나 중함백에 올라섭니다.
1505m 이라는 중함백...
샘터/갈림길
◎ 은대봉/상함백산/1442.3m(13:30)
다시 내려섭니다.
그리고 샘터즉 지도상의 이정표 사거리까지 내려서는데요
미끄러지는이들 속출합니다.
마음만 바쁘다보니 몸까지 바쁘니 미끄러지기 일쑤인게죠
식사를 싸리재가서 하기로 하고 약간의 간식과 함께 출발하는데 여자분 셋만 남기고 모두들 앞서 달리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길은 완만한 오르내리막길에 이어 은대봉 올라가는길이 힘들어 하는모습에 자꾸만 밀어내는 그녀들을 두고 갈수는 없어 뒤따라 뒤따라 ....
1442.3m의 은대봉에 올라섭니다.
◎ 두문동재/식사(13:53~14:10)
그리고 곧장 출발시킵니다.
완만한 내리막길이 이어지지만 이미 지칠대로 지친 그녀들..
두문동재에서 하산시키기로 설여사와 연락을 하는데 눈이 와서 두문동재까지는 차가 올라갈수 없어 정선쪽 터널입구에 있을터이니 그리로 하산 시켜달라는 이야기에 그리하겠노라며 발걸음을 제촉합니다.
가파른 눈길을 내려서면서 이윽고 만나는 임도길..
그리고 구 싸리재에 내려서는데..
의리도 없이 머스마들끼리 식사를 막 끝내는 모습들입니다.
식사를 하고 가자는 이야기이지만 우리는 두문동재 즉 싸리재가서 식사를한다며 서둘러 내려서는데 가파른 내리막길이 발길을 잡습니다.
더구더니 눈속이라 더한거죠
그렇게 내려서는 임도길끝에 두문동재 싸리재에 내려섭니다.
쪽문을 열고 하는 이야기
울산사람들이야구 1시간정에 갓다는 이야기며 빨리가야 해떨어지기전에 갈수 있다며 이쪽길을 잘 아시는사람이 있느냐 뭐 이런 저런 판에 박힌 소리입니다.
예정대로 두분의 여성분을 하산케 하고 아내와 간단히 식사하고 먼저 간이들의 대간끈을 뒤따라 붙기로 합니다.
마치 산불 감시원도 그쪽으로 하산한다기에 같이 하산 시키고 출발합니다.
1268m의 두문동재
태백 삼수동이라는 도로 표지판, 그리고 산불 감시관리소 두동과 백두대간 두문동재라는 거대한 표지석을 두고 두문동재를 출발합니다.
쓰고 오던 우산도 접고..
그리고 아내는 비옷을 입게 하고..
나도 바람막이를 입고 두문동재를 출발합니다.
두문동재 표지석
두문동재의 대간길
금대봉 가는쪽으로...........
◎ 금대봉/1418m(14:29)
가로놓인 출입금지의 바리게이트를 우회 눈덮인 임도길을 한참 올라 오른쪽 금대봉 가는길이라는 대간길로 들어 섭니다.
피재까지 8.1km남앗다는 이정표를 뒤로 하고 올라서는 금대봉
1418m의 금대봉
정상엔"兩江發源峯 1418.1m"를 써 넣은 표지목이 세워져 있고 백두대간 금대봉이라는 정상석이 자리를 차지 하고 잇고 먼저 올랐던 후미그룹들과 같이 이어 가기로 합니다.
금대봉은 북동쪽에 한강 발원지인 검룡소가 있고, 남동쪽으로는 낙동강 발원지인 황지를 품은 산이죠.
그리고 금대봉 검룡소는 금대봉자락 제당굼샘, 고목나무샘,물구녕의 석간수,예터굼샘 등의 물이 지하로 스며들어 둘레 20여m 되는 검룡소에서 하루 2000t 가량으로 다시 솟아 길이 514km의 남한강을 발원을 형성 합니다.
설에 의하면 옛날에 서해에 사는 이무기가 한강을 거슬러 올라 이곳이 가장 먼 상류의 연못을 확인하고 용이되어 승천하려고 수업을 쌓고 있었는데
이때 인근에서 풀을뜯다 검룡소로 물먹으러 온 소를 잡아먹게 됩니다.
이에분노한 마을 사람들이 연못을 메워버렸다 합니다.
그리고 지난 86년 한강의 발원지임을 확인후 다시 복원 시켰다고 합니다.
그리고 오른쪽 산아래에는 1억5천만~3억년전사이 형성된 석회동굴로 강원도 지방기념물 제39호로 지정된 용연동굴이 있는곳이기도 합니다.
◎ 쑤아밭령/한강발원지 검룡소2.83km,두문동재4.0km,삼수령(피재)4.9km,용연동굴주차장1.4km(15:14)
다시 이어지는길은 완만한 내리막길이 이어지는데요
걸음이 얼마나 빠른지....
아마도 선두와의 시간차이를 이곳에서 거의 줄였다는 생각입니다.
그렇게 뛰다시피한 걸음이 쑤아밭령까지 이어지는데요
두문동재1.8km,삼수령(피재)7.2km,
두문동재2.5km,삼수령(피재)6.4km
한강발원지 검룡소2.83km,두문동재4.0km,삼수령(피재)4.9km,용연동굴주차장1.4km의 쑤아밭령 입니다.
쑤아밭령은 한강 최상류마을 창죽과 낙동강 최상류마을인 을인화전을 잇는 고갯길인데요
옛날화전에서 밭벼를 재배한관계로 수화전이란 지명이 생겼다가 다시 줄여져 禾田(벼화,밭전)이 되었죠
해서 지역민들은 쑤아밭이라 불렀다고 합니다.
쑤아밭령 의 이정표
◎ 비단봉/1279m(15:39)
그리고 양대강 발원지 탐방로라는 간판을 보고는 출발합니다.
눈길속에 미끄러질듯 올라서는 가파른 오르막길..
그렇게 3단오르막길이 이어지면서 조망이 좋은 전망대에 비단봉이라는 정상석이 세워져 있습니다.
어래 비단봉은 능선상의 봉우리인데..
그러고 보이 조망이 없는 관계로 이곳에 세웠는가 보다라며 안개만 가득한 조망을 즐기고 출발합니다.
◎ 고랭지채소밭(15:52)
그렇게 아무것도 없는 비단봉을 지나내려서는 길...
길은 오른쪽 으로 이어지는데요
잠시 내리막길에 안개속에 신기루처름 나타나는 고랭지 채소밭이 이어집니다.
잔뜩 내린 눈으로 이미 밭은 온통 눈으로 덮혀 있고...
해서 오늘은 밭을 가로질러 곧장 내려서기로 합니다.
2002년도 고랭지 채소밭
씰데없이 서있는 매봉산 표지석...
넘기고 와야 하는데....
바람의 언덕....
◎ 매봉산/천의봉/1303m(14:38)
누군가가 내마음과 일치 한건지 발자국 몇개가 밭고랑 사이로 짝혀 있고...
그렇게 밭을 가로 질러내려서는 안부...다시 길은 밭을 가로 질러 올라서는 길에 군데 군데 이정표가 서있습니다.
바람의 언덕0.5km,비단봉1.4km,매봉산1.2km
바람의 언덕0.4km,비단봉1.5km,쑤아밭령2.1km의 이정표에서 나무들이 즐비한 가운데 올라서는x1274m....
신기루처름 다가오는 풍력발전기 8호 입니다.
거의 돌아가지 않는 풍력 발전기..
아마도 고장인듯 합니다.
안내문을 보니 태백매봉 풍력발전소인데요
2004년부터2006년까지 설치 했다는데요
스페인GAMESA사에서 만들었는데요 850kw의 용량인데요 높이가 무려 49m입니다.
135억을 들여 세웟다는 발전시설 날개직경이 52m라 합니다.
참 대단하지만 고장이났군요
어째튼 바람많은 태백고원을 이용할 심산이었는데요
어쩜니까 고장이 나지 않도록 관리를 잘해야 하는데...
다시 이어지는 대간길...
그런데 매봉산에 있어야 할 매봉산 정상석이 왜 이곳에 세워져 있는지요
거대한 돌에.암릉이라 옳은 포시일것 같습니다.
백두대간 매봉산이라고...
그때 누군가가 매봉산으로 가지고 가려는중 줄이 끊어져서 이곳에 세워 버렸다고...
참 의미 없는 돌입니다.
다시 이어지는 길은 매봉산 풍력 발전단지라는 거대한 표지석을 지나 올라서는 풍력 발전기...
잠시 잠시 안개가 걷히는 바람에 고랭지 채소밭 윤곽도 볼수 있고...
그리고 이어지는 나무들 사이로 올라서는길에 매봉산 50m남았다는 삼거리인 피재로 내려서는길과 함께 1303m의 매봉산에 올라섭니다.
철탑만이 안개속에서있을뿐 아무도 없는 매봉산
정상석을 카메라에 담고는 곧장 내려섭니다.
◎ 낙동정맥 분기점(16:59)
잠시후 올라왔던 삼거리에서 곧장 내려섭니다.
잠시후 내리막길에 고랭지 채소밭이 이어지는데요 밭을 가로 지르기로 합니다.
아무런 발걸음이 없는 고랭지밭......
한참눈을 보고 건든길이 왠지 공황장애가 날듯한 기분입니다.
이런걸 한참 바라보고 걸으며 길을 잃어 버릴 염려가 되는 길입니다.
이런길은 가급적 먼곳의 방향을 정하고 내려서는길이 가장 안전한 방법입니다.
고랭지 채소밭의 막사를 지나 내려서는데요 포장길이 이어집니다.
차량이 이곳까지 올라왔는지 자국도 보이고..
작은피재1.8km,풍력발전단지1.8km,삼수령(피재)1.8k의 이정표을 따라 목책길따라 들어 섭니다.
그리고 내려서는길에 낙동정맥과 백두대간길의 경계지점에 내려서는데요
수많은 시그널이 나무가지에 팔랑거리는 정맥길
부산00 산악회에서 세운 갈림길 그앞에 갈림길 표지석이 세워져 있습니다.
백두대간에서 분기한 낙동정맥이 이곳에서 시작하여 물운데까지 이어져 있다는 생각이 드니 우리나라의 등뼈같은 대간과 그 줄기의 참맞을 일깨워 주는듯 합니다.
다시 이어지는 내리막길....
◎ 피재/삼수령/x935m(17:15)
포장도로를 옆에두고 이어지는 철조망길...
그리고 다시 이어지는 포장길따라 내려섭니다.
935m의 피재 즉 삼수령입니다.
한구간도 만만한곳이 없다는 회장님..
그렇게 1구간(미시령-진부령)만 남은 대간길 지원산행을 마칩니다.
현재 기온 0도를 나타내는 온도계와 삼강(한강,낙동강,오십천)이 발원한는 삼수령 피재임을 알리는 표지판과 상점, 그리고 덕향산 대간길 입구에는 삼수정이라는 정자와 함께 "빗물의 운명"이라는 탑이 자리하고 있네요.
"빗물의운명(Destiny of the Rainwater )"
하늘이열리고, 우주가 재편된 아득한 옛날
옥황상제의命으로 빗물 한가족이 大地로 내려와
아름답고행복하게 살겠노라고 굳게 약속을 하고
하늘에서내려오고 있었다.
이빗물 한가족은 한반도의 등마루인
이곳三水嶺으로 내려오면서
아빠는낙동강으로 엄마는 한강으로 아들은 오십천강으로
헤어지는운명이 되었다.
한반도그 어느곳에 내려도 행복했으리라
이곳에서헤어져 바다에 가서나 만날 수 밖에없는
빗물가족의기구한 운명을
이곳三水嶺만이 전해주고 있다.
그렇게 버스는 오늘 하산주 장소인 태백 닭갈비로 이동 영알에서 하회장님과 회원님을 위한 만찬이 시작, 1시간 후 18시 45분 울산을 향해 버스는 달림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