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인가 한국 아줌마 시리즈가 있었지요. 지금 다 기억은 못 하는데 한 가지 기억하는 것은 버스나 지하철에서 자리가 나면 아줌마는 우선 앉고나서 주위를 둘러보고 아가씨는 주위를 둘러보고나서 자리에 앉는대요. 결혼한 제 친구는 한국아줌마 시리즈를 듣고 막 분개했어요. 근데 전 하나도 분개하지 않았어요.
전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빈 자리가 나면 무조건 앉아요. 앉기 전이나 후나 둘러보지 않아요. 전 못 말리는 한국 아줌마에요.
작년인가 명동 롯데백화점에서 밑반찬을 사는데 얼마 만큼 달라고 판매하는 아줌마에게 얘기했더니 그 아줌마가 더 사면 안 되느냐고 하더군요. 전 기가 막혔어요. 어떻게 고객한테 그렇게 말할 수 있어요?
올봄에 조선일보를 구독하라고 한 아줌마가 왔어요. 7만원을 사은품으로 준대요. 전 구독하겠다고 했어요. 그 아줌마가 돈 봉투를 놓고 갔는데 전 나중에 확인을 했지요. 봉투 속에는 6만원이 들어있었고 전 속았다고 기분이 매우 나빴어요. 그 다음 날 아침에 그 아줌마에게 전화했더니 그 아줌마가 만원을 안 받으면 안 되느냐고 했어요. 참 못 말리는 한국 아줌마라고 생각했어요.
첫댓글 그 쓰레기 같은 신문을 보시다니 기가 막혀요
미소님은 한겨레신문을 보시나요? 참여정부 때는 조중동 중에 중앙일보가 제일 나았는데 지금은 조중동 중에 조선일보가 제일 낫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