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극사 회원여러분 그동안 안녕하셨습니까? 연일 계속되는 불볕더위와 열대야에 생명의 위협은 받고 계신게 아닌지 심히 염려
스럽습니다. 이 무더위를 피하기 위해 경기도 양평 캠핑장에 땀극사 번개가 있다고 하는데요. 현장에 나가있는 핵잠수함 기자를 연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핵잠수함 기자~~~~~핵잠수함 기자~~~~~
<핵잠수함 기자>
핵잠수함 기자: 네, 핵잠수함 기잡니다. 현재 저는 양평 캠핑장으로 향하는 차에 동승하고 있습니다. 처음으로 갖게된 캠핑
번개에 다들 들떠있는 분위기인데요, 잠시 인터뷰 좀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인천)강이님 오랜만입니다. 그 동안 별일 없으셨나요?
인천)강이님
인천) 강이님 : 와!!!캠핑가서 너무 좋아요. 처음 가보는 거거든요*^^*
핵잠수함 기자: 그렇군요. 날씨가 많이 무더운데 어떻게 이겨내고 계신지요?
인천) 강이님 : 근데 저 수영 못하는데 어떡하죠?
놀러가는거에 들떠 연신 딴소리하는 족장 강이님. 그는 우리가 바다에라도 가는줄 아는걸까요? 깊어봐야 허리까지 오는 냇물이
뭐가 두려운 걸까요? 오늘도 역시 그의 활약이 기대됩니다.
그리고 제 옆에는 핸섬가이 <누구야?>님도 함께 계신데요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누구야?>님
핵잠수함 기자: <누구야?님>도 오랜만인데요. 근황설명 좀 해주시죠?
<누구야?>님 : 저는 여름을 대비해서 수영을 배우고 있습니다. 오늘 수영복도 챙겨왔는데 실력을 보여드릴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네요.
짝 달라붙는 5부 수영복을 준비한 <누구야?>님, 얼핏보면 싸이클선수 같은데요. 민망해서 사진을 찍을수가 없어 이미지를 보
여 드릴 수 없는 점 양해의 말씀 드립니다.
슬슬 도착지가 보입니다. 캠핑장에 도착한 모양인데요. 아마도 제일 먼저 텐트부터 칠 모양입니다.
<왼쪽이 1텐트, 2텐트 구축중>
<텐트치다 한컷>
<텐트치면서 땀 뻘뻘~~~~~>
<와~~~완성!!!!>
텐트를 거의 다 쳐가고 있는데요. 전화가 온거 같습니다. 받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핵잠수함 기자: 네, 여보세요?
고장난 수도꼭지님: 네, 아까 전화드렸던 사람인데요. 거의 도착해 갑니다. 고기는 제가 삼겹살하고 오리훈제하고 사갈께요
핵잠수함 기자: 아!!정말로요? 아이고 감사합니다.감사합니다.
<고장난 수도꼭지>님
의정부에 사시는 수도꼭지님. 처음 모임에 나오셨다고 하는데요. 한눈에 뵈어도 작업의 달인풍모를 풍깁니다. 취미로 산삼을 캐러 다니신다고 이상한 창을 하나 가지고 오셨는데요. 뱀잡는 용도로 쓰신다는군요. 헐ㅡ.ㅡ;............... 아무튼 수도꼭지님께서 준비
하신 삼겹살, 오리훈제 각각1kg 덕분에 오늘 저희 먹을복 터진 듯 합니다.
아!! 말씀드리는 순간 모두들 텐트를 다 치고 어딘가로 향하는 듯 한데요. 냇가로 향하는군요.어린아이들 처럼 신나게 물장구치며 놀고있습니다. 본기자도 한번 들어가 보겠습니다.아~~~~날씨가 너무 무더워 냇물이 미직지근합니다. 정말 안타까운 순간입니다. 냇가상황역시 물에 들어가야해서 이미지를 못 보여드리는 점 다시한번 사과의 말씀 올립니다. _꾸벅_
냇가가 성에 안찼던걸까요? 다들 샤워장으로 향하는데요........ 인천)강이님만 살~~짝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배만 봤을땐 영낙없는 인천)강이님
시간이 어느덧 저녁이 되었습니다. 또 한분이 뒤늦게 합류한다고 하는데요. 아! 저기 모습이 보입니다. 오자마자 밥을 허겁지겁
드시고 계시는데요. 얘기 한 번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성수씨>
핵잠수함 기자: 아니 왜 이리 늦게 오셨나요? 밥은 또 왜 그리 많이 드시나요?
성수씨: 대전에서 와서 그래요. 밥 누가 했어요? 밥 진짜 맛있는데?
인천)강이님: 제가 쌀 가져와서 그래요
핵잠수함 기자: 저기 밥은 제가 했잖아요. 쌀이랑은.......
인천)강이님: 제가 불 줄여서 맛난 거예요
핵잠수함 기자: ㅡ.ㅡ
오자마자 밥을 3공기난 먹은 성수씨. 그는 몇일 동안 아무것도 못 먹은 걸까요?
또한, 자기가 가져온 쌀과 본인이 불을 줄였다고 밥이 맛있다는 강이님. 그 논리는 어디서 나오는 걸까요?
<불 줄이고 있는 강이님>
이제 슬슬 본격적으로 먹으려는 모양입니다. 먹을때는 개도 안 건드리는 법인데 인터뷰는 잠시 접도록 하겠습니다.
<숯불 준비중인 누구야님>
<고기 굽기 시작>
<고기가 왜 이리 안익지?>
<시작은 밝았으나>
<곧 어둠은 찾아오고>
<여름밤 캠핑의 흥은 더해 간다>
<삼겹살+오리훈제+버섯+파절이>
<누구야>님이 준비한 오미자 액기스- 소주에 타니 와인맛 난다
성수씨가 해먹은 내 낚시용 의자 본인은 65kg이라고 억울하다지만 이렇게 증거가 있는데.....
먹다 보니 본 기자도 취하는거 같습니다. 병수를 세어보니 소주10병을 마신듯 합니다. 이제 고기판은 정리하고 2차 맥주타임이
이뤄질거 같은데..................................................................................................................................................
눈 떠보니 아침입니다 ㅡ.ㅡ;
아무래도 제가 먹다가 잠이 든 모양입니다. 빈 캔만 돌아다니는걸 보면 밤새 그걸 다 마신 듯 합니다. 대단합니다.
아침이 되었으니 또 아침 먹어야 겠지요? 아침 메뉴는 전 국민의 캠핑아침 라~~~~~~면~~~~~~~~
<막 끓이고 사진찍어야 하는데 먹다가 찍으니 없어보임.....>
아침까지 먹고 나니 이제 돌아갈 준비를 하는것 같습니다. 저도 이제 그만 취재를 마치고 돌아가야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양평
캠핑장에서 핵잠수함이었습니다.
처음으로 캠핑번개를 주선해 보았습니다. 일반 모임이 아니라 1박을 해야하는거라 과연 갈분이 있을까? 하고 고민도 많이 했었
지만 다행이도 4분이 함께 해주셔서 너무 잼있게 보내다 올 수 있었던거 같습니다. 같이 하루를 보내면서 귀가시간의 제약없이
늦은시간까지 얘기나눌 수 있어서 더욱 좋았구여 종종 이런자리가 마련됐으면 좋겠습니다. 혹 함께하지 못해서 아쉬운분 있으
시다면 댓글 달아주세요. 상황봐서 2차 캠핑 주선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5인의 캠핑 가족과 함께>
아무조록 여름들 잘 나시구여 저는 다음 모임때 뵙겠습니다.
모든 땀족의 땀이 멈추는 그날까지 핵잠수함 기자의 취재일기는 쭉~~~~~~~~~~~~~계속 됩니다.^^
※위 글의 대화체 내용은 사실에 근거하고 있으나 글의 재미를 위해 다소 각색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첫댓글 와우~행님 엄청난데요??^^
정말 재밌게 읽었습니다 어제 오늘 일이 눈앞에 다시 그려지는거 같아요...또...또 가고 싶어요~ㅎㅎ
ㅎㅎ글게 덕분에 나도 잼있었다 담에 또 기회를보자^^
겨울 캠핑 ㅋㅋ
즐건 시간 잘 보냈내요,,,,,,,,,,,,감솨
형님덕분에 오리고기랑 삼겹살 그리고 맛난 무기농고추까지 잘먹었네요 ^^
진짜 고기 잘먹었어요^^ 형님 안오셨음 어쩔...
추억있는 캠핑이셨겠당^0^* 잼게 잘 읽었어요 ㅎ
쌀 누가가져왔을까요??그리고 밥 끓을때 누가 불줄였을까요??전 그 타이밍을 알아서 제때 불을 줄였네요 덕분에 밥맛있다 맛있다 해서 어깨가 으쓱 으쓱했네요 ㅋㅋㅋ아 다좋은데 집에갈때 그편의점 괜히 갔네요 거기서 폰잃어버린건데 오늘 계속 저나하니 꺼져있데요 폰이 불안한 기분이 들어요 제폰 다시못만날까봐 ㅜㅜ
쌩뚱맞지만 형 핵잠수함말고 노란잠수함 아니면 천호동잠수함 하면 안돼요??일본 원전땜시 핵은 영 ㅠㅠ
안돼 난 영원한 핵잠수함이야~~~~ㅋㅋ
헉⊙⊙ 넘넘잼나보여여~!!!!
이럴땐 제가여자란사실이안타까울뿐이네여ㅠ0ㅠ
저두 먹는거하난 끈내주게잘먹을자신잇는뎁!!~
핵잠수함님~글도넘재밋게써주시공^-^ 먹으랴~사진찍으랴~넘넘바쁘셧겟어여~!! 박수보내드리고시퍼염^0^//짝짝짝
제 2기캠핑모임도기대대여~~~^___^*
대전에서도 일반 모임말고 특별한(?)모임 함 해보세요 추억도 많아지고 좋은거 같습니다.
캠핑후기 ....박수^^ 수고하셨내요~!!
오 짱이네요~~ 부럽습니다~
이사하느라 정신없어서 인자 글남기넹..
잼났고 핵 고생했어. 글도 재미지게 잘쓰네
사진은 별루..
ㅋㅋㅋ네 닉넴 몰라서 너만 실명으로 기재했다 이해해라^^
글고보니 나만 ...ㅡ,.ㅡ;;
대전 전국모임에서 뵈었던 강이형님의 삼선쓰레빠가 참 정겨워요 ㅎ
처음처럼 드시는 성수형님 ㅋㅋ 맞나??
캠핑 넘 좋아보이네요
캠핑벙개 올라왔을때 갈까 말까 고민했지만 결국 못간...
2차캠핑하시면 참여합니다 ㅎㅎ
상황보고 계획하도록 하겠습니다.ㅎㅎㅎ
아~~~ 대박.. 재밌으시겠네... 근디 지금 비오는데...ㅠㅠ 나두 가고싶당. . ㅋ
ㅋㅋ홀ㄷㄷ재밌었겠당ㅠㅠ
캠핑도 재밌지만 일반 정모도 재밌습니다. 가까운곳 모임에 참석해 보세요^^
에구 갠적인 사정으로 가질못했어 ㅜㅜ
정말 가고 싶었는데 ... 잠수함 글을 보니 너무 잼났을듯 정말 기자해도 될듯 ^^
다음 갬핑엔 꼭 참석할게!!!
그러게요. 저도 형님이 빠져서 너무 안타까웠네요 ㅎㅎ 담에 함께 하자구요~~~^^
와 재밌겠다
정말재밌을듯ㅠㅠ
잼있쪄 보여요^^ ㅋㅋ
정말 잼있어 보여요~^^* 고생도 하지만 즐거움이 더 많죠..캠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