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프레 홈에 글을 썼다가 실패해서 여기에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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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레이스 출발을 포항에서 하는 줄 몰랐네요.
부산의 친정식구들이 오신다니 정말 반갑습니다.
도움이 될지 모르지만 저희들이 올라올 때 기억을 정리하겠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방어진과 감포 사이에는 계류할 곳이 없고
다음 날 감포에서 포항까지가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리기 때문에
가능한 첫 날에 구룡포까지 오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감포항도 북쪽은 수심이 얕고
아래에 표시한 곳의 크레인선에 붙이는 것이 유일할 것 같은데 프리버드 몸집이 걱정됩니다.
바로 앞에 식당이나 시장 등등은 가능합니다.
다른 곳은 밤, 새벽에 계속 작업선이 입출항하기 때문에 계류할 곳이 없습니다.
등대앞에서 왼쪽으로 돌아서 ...(직진하면 감포해경파출소)
동그라미로....
요렇게
해경에서는 양포항을 권할텐데
양포항은 무지 방파제가 든든하고(높고) 크지만 보시는것처럼 계류가 어떨런지...
수심은 충분합니다.
오실 때 꼭 주의하실 일은
어망은 정치망이라서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지만
호미곶 돌아올 때 암초(교석초)도 있고(일제시대에 배가 여러척 갔다고)....조류가 무지 셉니다.
작년에 우리는 4노트이상 역조류에 걸려서 2시간동안 제자리 항해를 했습니다.
물때를 확인하고 출발해야할 것입니다.
동해안에서는 올라오는 조류가 있어 비너스도 7노트가 나왔었으니
해안에서 5~6 마일 떨어져서 오면 감포까지는 쉽게 올 것입니다.
저희는 오전 8시 좀 넘어 출항해서 8시간 걸려 감포에 오후 5시 경에 도착했었습니다.
포항에서도 계류장소가 문제인데
북쪽 방파제는 파도도 그대로 맞아야하고
수심도 나오지 않습니다.
무어링하지않고 계류하려면 수산청 앞 부두가 거의 유일한 장소입니다.
....(울릉도 여객선 지난 바로 뒤)
다만 어선들이 고속으로 다니니 펜더를 단단히 준비해야합니다.
저희는 흥환항에 있는데
수심이 최고 1.5~3m로 확신할 수가 없습니다만
포항항에 마땅한 곳이 없다면 흥환에 머물다가 레이스에 참가하셔도 될 듯합니다.
하우스는 비어있으니 언제든 이용하셔도 무방하고요.
19일에는 저희들 모임도 있으니
그날 전화주시면 기쁘게 마중나가겠습니다.
미송 드림.
ps : 고래사냥님도 오는지요? 민쯩 대조 과제가 있는데..
첫댓글 살아있는 정보군요. 상세하고도 친절할 뿐아니라, 오시는 손님에 대한 우정과 염려가 깊이 깔려 있군요. 정보의 사용처가 별로없는 제도 감사하게 느껴집니다.
미송님!! 바쁘실텐데 많은 시간을 들이셔서 상세한 정보를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깜깜한 밤중에 등대불을 발견한 듯 눈이 환하게 떠집니다. 정풍이 걱정됩니다만, 일단 구룡포를 목표로 출발해서 여의치 않느면 감포, 방어진으로 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011-286-2362 신재영 입니다. 전화번호 주시면 토요일 정박하고 연락드리겠습니다. 일요일 바다에서 만날 수 있으면 더욱 더 좋겠구요. 고래사냥님 주민번호는 제가 알고 있는데요...고래사냥님은 이번주에 상거 수리 관계로 참여가 어려울 듯 합니다. 여러모로 도움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안전 세일링하시길 기원합니다.
오늘 수영만에 일반조정면허 필기시험치고 계류중인 프리버드를 보았는데 여기서 또 보내요...무식한 저는 요트 면허만따면 다되는줄 알았는데 마송님이 올려놓은 요상한것보니 정망 어렵다고 생각되는군요.미송님 존경합니다. 서울로 올라가기전에 쏘주한잔하면서 요트에대한 모든것을 사사받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양포항의 현재 상황을 전해드림니다 참고하시길...위글 양포항사진 두번째 고무보트있는곳에 요트계류시설 40척규묘 완비되어 있으며 팅커벨호와 아틀란틱호 두척의요트가 계류중에 있읍니다.10월14일현재.
크레물린님의 소식이 수영만의 많은 분들에게 큰 도움이 되겠습니다. 가까이 계시는 군요. 대단히 감사합니다.
미송님과 대구요트클럽 여러분들의 도움으로 첫날 목적지를 결정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양포항을 목적지로 하고 상황에 따라서 구룡포과 감포, 정자항을 예비로 자료 준비를 해서 출발하도록 하겠습니다. 포항에서 뵙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