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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영집박물관 11월 6일 부터 12월 5일까지 |
기사입력 2010-11-03 오후 9:48:00 | 최종수정 2010-11-03 오후 9:48:30 |
초대의 글, 궁시장 유영기 공개행사 2010 중요무형문화재 47호 궁시장 유영기 공개행사 ◇ 초청일시 : 2010.11.06(토), 15:00
초대의 글
해마다 준비하는 공개행사이지만 항상 이번 행사에서는 무엇을 선보일지, 어떠한 것을 중점적으로 준비해야 할지 망설이게 됩니다. 벌써 60여 년간 해온 일을 선보이는 자리지만 매번 이런 갈등을 하며 맞이하는, 이번 공개행사는 “재료의 선택과 사용”이라는 주제로 정하게 되었습니다. 그간 겨우 반세기를 조금 넘긴 세월 동안에도 재료를 구하는 환경이 많이 변하였습니다. 겨울만 되면 제주도로, 충청도로 떠돌며 직접 대나무밭 속에서 골라내던 시누대가, 점차 산더미처럼 쌓아놓은 대무더기 속에서 고르더니 이제는 현지인이 채취 해 놓은 대나무에서 선별을 하는 시대로 변했습니다. 예전에는 제주도에서 강원도에 이르기까지 전국 각지에서 채취되던 대나무가 이제는 강원도의 북단에서만 공급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러므로 이처럼 변해간 재료의 확보방법과 사용법을 옛문헌을 찾아 기록하고 그것에 맞추어 제작법을 소개하는 것입니다. 이미 사라져 현재에는 거의 사용되지 않은 방법이거나, 재료의 구입자체가 가능하지 않은 재료 역시 기록에는 남기도록 하였습니다. 언젠가 한국의 궁술문화가 다양해지면 반드시 되살아날 귀한 문화유산이기 때문입니다. 올해엔 참 가을비가 많이 내렸습니다. 하늘이 뚫린 듯이, 그처럼 퍼붓던 비도 그치고 11월 행사를 앞둔 하늘은 정말 파란 쪽빛입니다. 청명하게 맑은 가을날 바람이라도 쏘이듯이 가벼운 마음으로 참석하시어 한국 전통화살의 진면모를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2010년 11월 중요무형문화재 47호 궁시장 보유자 유영기 영집궁시박물관 http://www.arrow.or.kr/ |
기사제공 : 국궁신문 |
첫댓글 행사기간에 많이들 구경가세요..우리의 전통 화살들이 다양하게 전시되어 있으며 외국의 활과 화살들도 보실수 있답니다..
저 갈근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