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5. 20.
1년여 만에 거듭 '구운천환종주'에 나선다.
근래 강동남16산을 구간지어 40여Km씩을 걸었고, 지리산 성중종주도 걸었는데... 그 컨디션이면 가능하리라 생각해서...
천마산역 08:14 - 09:28 천마산 - 11:48 철마산 - 내마산 - 14:13 시루봉 - 15:17 주금산 - 16:23 수동고개(22.61Km) ~ 16:44 고로쇄마을(버스종점)
(Oruxmaps측정결과 24.44Km, 8시간 30분 소요)
또 실패다. 자만심으로 준비부족이다.
집에서 접근거리가 너무 멀다. 지하철 첫차를 타더라도 8시경에 산행시작이 가능하고 돌아오는 길도 9시엔 출발해야한다. 빠듯하게 13시간이 주어질 뿐 여유가 없다.
요즘 컨디션 믿고 출발했는데 가는 지하철이 약간의 트러블로 30분쯤 늦어지고, 운행중 썬그라스 분실로 가던길 돌아갔다옴으로 또 30분여를 지체했다.
그러고 나니 예정된 대성리역까진 부담이되고 완주를 포기한다 그리곤 당연히 가는 속도 늦추며 산책모드... 주금산도, 주변 전망바위도 두루 머문다.
다음엔 승용차를 천마산역 무료주차장에 주차하여 시간을 확보하고 이코스를 여유롭게 걷고싶다. 아니 자주 그리하고 싶다.
'구운천 환종주'? 장거리 종주자들 사이에엔 '마석 환종주'가 익숙하겠지?
청평역을 출발 축령산-주금산-천마산- 마치고개-백봉-으로 천마지맥을 걷다가 고래산-문안산으로 묵현천이 북한강을 만나는 지점까지 60Km여의 종주코스.
난 이중 전철역의 교통편의성과 당일산행 등을 고려하여, 천마산역-천마산-주금산-축령산-대성리역을 잇는 40Km 종주코스를 생각했고,
'마석환종주'와 구별하여 '구운천환종주'라 하려고.... 나이 들어 몇번이나 더 걸을 수 있을지 모르나 정말 좋아하려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