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Bangkok Post 2012-3-31 (번역) 크메르의 세계
태국 핫야이 고급호텔, 폭탄공격 후 화재발생 : 5명 사망 300명 이상 부상
Deadly Hat Yai fire 'sabotage'
태국 남부 송클라(Songkhla, 송카) 도, 핫야이(Hat Yai) 시의 한 호텔에서 토요일(3.31) 발생한 화재로 5명이 사망하고 300명 이상이 입원했다. 이 사건은 차량 폭탄공격이 원인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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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발사건을 전문 감식을 담당하는 태국 '재난방지 저감국'(Disaster Prevention and Mitigation Office) 제12지역대 소속 전문가인 수린 위라숙(Surin Weerasook) 씨에 따르면, 현장에서 채증한 증거들에 입각해 볼 때 이번 화재의 원인이 차량 폭탄공격 때문이라는 점은 명백해보인다고 한다.
끄리사다 부랏(Grisada Boorach) 송클라 도지사가 'AFP통신'에 밝힌 바에 따르면, 화재현장에서 남성 4명과 여성 1명이 사망했다고 한다. 끄리사다 도지사는 부상자가 336명이고, 그 중 28명이 아직도 입원 중이라고 밝혔다.
보도들에 따르면, 프라이 파따노(Phrai Phatthano) 핫야이 시장은 5성급 호텔인 '리 가든스 플라자 호텔'(Lee Gardens Plaza Hotel)의 지하층에서 발생한 파괴활동에 의해 화재가 일어났다는 점을 인정했다. 하지만 그는 이번 화재 원인에 대한 공식적인 결론이 도출될 때까지 모든 관련 당사자들이 자제해줄 것을 촉구했다.
핫야이 시에서 발생한 이번 화재는 얄라(Yala) 도의 도청소재지인 얄라(Yala) 시내의 '상업지구에서 3건의 연쇄 폭탄테러가 발생'하여 10명이 사망하고 100명 이상이 부상한 일의 거의 직후에 발생했다. 이번 연쇄 폭탄테러는 장기간 이어져온 '태국 남부 반군들'이 저지른 가장 최악의 공격 중 하나로 기록되고 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33BC14B4F775F3920)
수린 위라숙 씨에 때르면, 송클라 도의 비지니스 쇼핑의 허브 지역에 위치한 '리 가든스 플라자 호텔'은 총 33층 규모이고, 이 호텔 지하 2층의 주차장에 있던 차량에 폭발물이 숨겨져 있었다고 한다. 이번 폭발의 충격으로 해당 차량은 산산이 찢어져버렸고, 폭탄의 파편이 그보다 3층이나 위에 있는 1층까지 튀어올랐다고 한다. 또한 지하 4층에 주차되어 있던 차량 10대도 심하게 부서졌다고 한다.
수린 씨의 추측은 폭발물 처리반(EOD) 요원들이 현장에서 수집한 증거물들을 보여준 TV 보도화면 내용과도 일치한다.
프라이 파따노 핫야이 사장에 따르면, 현장에는 검게 그을린 시신 5구가 발견됐고, 그 중 1명은 여성이었다. 사망자들은 각기 다른 층들에서 발견됐다. 부상자는 300~400명이며 대부분은 유독가스를 호흡했거나, 께어진 유리나 파편에 부상당한 경우였다고 한다.
최초의 보도들은 이 호텔의 가스 파이프 폭발이 원인일 것으로 추정했고, 관리들도 차량 폭탄공격이라는 점을 부인했었다.
'송클라 도 행정기구'의 우돈 우팃 추찻(Udon Uthit Choochart) 의장은 사건발생 직후인 오후 6시경 태국의 PBS TV와 회견하면서, 응급 수방대와 구급팀이 7~33층 사이의 고층에 머물던 모든이들을 대피시키기 위해 크레인을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건물의 고층부는 주로 주택 및 호텔 객실들이다.
사건 현장에는 지하층에서부터 짙고 검은 연기가 뿜어져나와 대기가 자욱한 안개로 뒤덥였다. 당국은 고립된 투숙객들을 구조하기 위해, 최초에는 이 건물의 환풍기들을 돌려 열기를 식히고 연기도 제거하려 했지만, 연기가 너무 작욱하여 실패하고 말았다.
보도들에 따르면, 지하층의 경우 가스가 가득 찬 상태여서, 요원들이 산소마스크를 쓰고 진입한 후에도 30분 이상 견딜 수 없는 상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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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하룻 동안에만 대형 사건이 두 도시에서 한꺼번에 발생했네요..
얄라에서 일어난 연쇄 폭탄테러 3건 때문에
이 사건은 또 국제언론의 주목은 덜 받고 있는데 말이죠..
수법이 좀 특이하군요..
기존의 태국 남부 반군들이 주로 사용하던 방식이 아닌데요...
알카에다가 과거에 했던 방식으로
이 건물 전체를 무너뜨리려 했던 게 아닌가 싶네요...
남부 사태가 갈수록 심상찮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