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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출산 푸른 정기 영산강 맑은 물결 황금들녘 영암의 기상일세...월출인회 멜로디 4분의 2박자로 행진곡풍은 비장하다
월출인회 회원은 큰바위얼굴
자랑스러운 월출인 명예 빛난
고향사랑기부운동 릴레이, 명예를 더하다
영암군에서 가장 자랑스러운 인물로 선정이 된 사람들로 회원구성이 된 ‘월출인회’ 가 산, 강, 들과 같은 지형이나 지명을 바탕으로 교훈적인 내용을 담고 매년 ‘홀수 달 세 번째 목요일’ 마다 모임을 가지면서 4분의 4박자 또는 4분의 2박자로서 군가처럼 행진곡풍이나 비장한 멜로디로 일종의 교가처럼 불러대고 있다.
이와 같이 월출인회 가사에 인근의 지형지물이 들어가는 것은 풍수지리의 의미를 담아 인재를 더욱 배출해내겠다는 월출인회의 의지로 볼 수가 있다, 또한 월출인회의 교육적 역할이라는 큰 목적도 포함되어 있다. 그래서 월출인회는 월출산 ‘큰바위얼굴’ 의 인물상을 강조하고 있다.
큰바위얼굴을 상징으로 내세운 것은 타 지역 사람들에게 월출인회의 지리적 위치를 알려주는 기능과 함께 회원들에게 애향심과 애회심, 애국심을 배양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
지형물이라는 자연은 그 형태로만 보는 것으로도 그 기상, 정기가 영향을 주기도 하지만, 지형지물의 이름, 즉 지명 속에는 그 지역에 대대로 살아온 조상들이 후손들에게 바라는 교훈적이고 교육적인 내용이 내재되어 있어서 그 이름만으로도 훌륭한 인재를 배출하고자하는 중대한 교육적 역할을 하는 것이니 지명의 역할과 월출인회 회가(會歌)의 역할이 일맥상통한다.
월출인회는 ‘매년 홀수 달 세 번째 목요일 정기모임을 갖는다’ 라는 규정에 따라 지난 20일 정기모임을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청당동) 일식집 ‘도성’에서 가졌다.
장현수 간사의 사회로 진행된 회의는 지난 모임 참석자 현황과 경과보고 및 결산보고가 있었다. 조희삼 회장은 휴가로, 홍정석 직전회장은 건강상, 문충석 부회장은 일관계상, 최장용 부간사는 고향영암 등 휴가나 출장, 불가피한 상황 등으로 참석하지 못한 분들의 불참에 대해 "죄송힙니다" 라는 말을 대신 전했다. 그리고 모임의 나아갈 방향에 대해서 알렸으며, 특히 모임이 더욱 활기를 띨 수 있도록 참석은 물론 많은 관심과 성원과 협조를 해달라는 당부의 말도 빼놓지 않았다. 그런 후 김방진 회장 인사말, 류재필 고문 덕담, 김미경 구청장의 덕담, 신창석 회장의 덕담, 박찬모 회장의 덕담, 정정례 대표의 덕담, 김인식 관광문화역사 해설사의 덕담, 김성일 대표의 덕담, 박성춘 대표의 시낭송, 신원철 대표의 시낭송과 김용석 재경 영암군향우회 사무총장 인사소개 등 순으로 모임 분위기를 조성했다.
이번 월출인회 모임은 긴 장마와 폭우로 인하여 어느 때보다 긴장감을 보였다. 행어 회원이 집 등이나 고향 영암이 피해를 입지 않을까하는 걱정을 하며 가졌다.
이날 김방진 회장은 류제필 고문과 장현수 간사 및 신창석 로드힐스골프 앤 리조트 회장, 김미경 은평구청장, 김성일 금성조경건설중기 대표, 김성재 배터져숯불갈비 대표, 김인식 전 광주전남시도민산악회 회장, 문승길 전 외환은행 IT본부장, 박성춘 세무회계사 대표, 박찬모 우영기술단 대표이사(재경 영암군향우회장), 신원철 코리아테크 대표이사, 정정례 파라다이스 대표 등 여러 회원들이 참석했다. 그리고 김용석 재경 영암군향우회 사무총장도 함께했다.
김방진 회장은 “오늘 많은 분들이 참석하지 못한 것 같은데 휴가를 가거나 지방출장 등으로 나오질 못한 것 같다” 며 “요즘 장마철인데다가 날씨도 무덥고 한데 모임에 나와 줘서 감사하다” 고 말했다.
류재필 고문은 “내일이 중복이다. 요즘 많이도 덥다, 다들 건강하시고, 유럽에서는 40~50도의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고, 한국에서는 33도가 넘은 무더위를 보이고 있다” 며 “여러분 가정에 편안함과 건강과 행복이 깃들기를 바라고, 월출인회 회원 모두가 건강하시고 자주 모임에 나오길 바란다” 고 말했다.
김미경 운평구청장은 “은평구청장으로 재선하여 영암인으로 부끄럽지 않게, 실망하지 않게, 기대에 저버리지 않게 열심히 지역을 일구고 있다” 며 “제가 구의원 8년, 시의원 8년과 민선7기에 이어 민선8기 구청장을 5년차 하고 있는데, 이것은 아마 지금 여기에 게신 분들의 응원과 협조가 있었기에 가능했고, 또 월출산의 정기를 타고난 것이 저를 훌륭한 정치가와 행정가로 만들어줬지 않는가하는 생각이 되어 진다” 면서 “저도 월출인회 회원의 한 사람으로서 영예에 더 영예스럽도록 영혼과 열정을 쏟겠다” 고 말했다.
김 구청장은 "그동안 추진하고자한 사업들은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었고, 이루고자한 일들 또한 멈춤 없이 거침 없이 차질 없이 해나가고 있다" 며 "은평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살기좋은 도시로 성장하고 발전해가도록 뛰고 있다" 고 전하면서 "은평은 누구도 해보지 않는 일과 길을 새롭게 열어갈 것" 이라고 밝혔다. 은평은 말그대로 은혜로운 축복의 땅, 평화로운 세상의 도시라고 자랑했다.
신창석 회장은 “월출인회는 고향에 봉사하는 기여하는 모임이다. 자랑스러운 일을 한 사람들이 모인 단체” 라며 “고향의 정을 나누면서 친목을 돈독히 하고, 고향을 생각하는 모임을 가졌으면 하고, 우리는 고향에서 자랑스러운 월출인의 상을 받은 분들로서 누구보다 고향사랑을 보여줘 고향 영암이 발전되도록 일조를 했으면 한다” 고 말했다.
박찬모 회장은 “삶에서 중요한건 보이지 않는 마음인 것 같다” 며 “고향이 같고 형제인 우리다. 향우회란 객지에서 고향 친구나 고향이 같은 사람끼리 친목을 위하여 가진 모임인 만큼 애향심으로 단결하여 상호간의 교류와 화합을 통해 구성원들의 복리증진은 물론 권익을 보호하고 나아가 지역 사회 발전에 기여하고자 결성된 친목단체로 향우회에 적극 참여가 필요하고, 우린 영암 출신이고 하니 영암향우회에 참여해주는 멋스러운 모습을 보여줬으면 한다” 고 말했다.
정정례 대표는 “모처럼 모임에 나왔는데 집안에 오는 것 같아 편안하고 행복한 기분이다” 라며 “자주 나와 여러분과 좋은 이야기도 많이 나누면서 향수를 달래고자한다” 고 말했다.
김인식 관광문화역사 해설사는 “광주전남시도민회에 낭산 김준연 선생님이 참석했는데 그 이후로는 저 외는 누가 나오지를 안 했던 것 같다” 며 “영암인의 얼굴을 알리고 영암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이젠 영암에서 도(광주전남시도민회)로 가자” 고 말했다.
김성일 대표는 자신에 걸러온 길과 현재의 직업에 대해 소개를 한 후 “존경하는 류재필 회장님께서 자네는 나이가 어린데 어떻게 월출인 상을 받았는가하는 말씀을 들었는데, 저는 낭중총동문회장을 맡으면서 모교에 장학금과 하춘화 노래비 등 여러 일로 기여를 한 공으로 상을 받았습니다 라고 했다” 며 “한동안 일로 인해 나오질 못했는데 앞으로 가라성 같은 훌륭한 인품과 덕망을 갖춘 선배님들을 잘 모시면서 함께 월출인회 발전을 기하고, 분위기를 더 멋들어지게 조성하겠다” 고 말했다.
박성춘 세무사는 문병란 시인의 『꽃이 꽃을 향하여 피어나듯이/사람과 사람이 서로 사랑하는 것은/그렇게 묵묵히 서로를 바라보는 일이다』(중략)『마침내 부서진 가슴 핏빛 노을로 타오르나니/이 밤도 파도는 밀려와/잠 못 드는 바닷가에 모래알로 부서지고/사랑은 서로의 가슴에 가서 고이 죽어가는 일이다』 ⟪인연서설⟫ 을 읊어 시에서처럼 인연이 맺어가는 과정, 즉 꽃이 서로를 보는 것처럼 사람도 서로를 바라보는 것 자체로도 사람을 느끼고 바라보는 것 자체가 사랑의 행위로 이뤄지지 못한 인연에 대한 애달픔을 말해줬고, 역설적으로 인연을 이루었다는 것이 얼마나 큰 행운인지 얼마나 큰 기쁨인지를 알게 해줬다.
또한 신원철 대표는 조동화 시인의 『나 하나 꽃 피어/풀밭이 달라지겠느냐고/말하지 말아라/네가 꽃피고 나도 꽃 피면/결국 풀밭이 온통/꽃밭이 되는 것 아니겠느니/니 하나 물들어/tsk이 달라지겠느냐고도/말하지 말아라/내가 물들고 너도 물들면/결국 온 산이 활활/타오르는 것 아니겠느냐』 ⟪나 하나의 꽃이 되어⟫ 사를 읊으며 나 하나쯤이야 라는 생각으로 저질러지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면서 공공질서에 대한 무관심, 어려운 이웃에 대한 무관심, 기족에 대한 무관심, 환경문제에 대한 무관심 등등 너무나 많은데, 우리 사회는 나 하나쯤이야 이런 것에 익숙해져가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나 자신부터 작은 변화를 실천한다며, 온 세상이 달라지지 않을까하는 시간이고, 나보다는 남을, 개인보다는 사회를 생각하며 나 하나 꽃이 되어 헌신적인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고 조동화 시인의 ‘나 하나의 꽃이 되어’ 시를 낭송했다.
김방진 회장은 회의 마무리 발언에서 “월출인회에서 가장 연로하신 류재필 회장 등 윗분들을 집행부에서 잘 모시고 잘 하겠으며 또 회원 챙기는데도 심혈을 기하겠다” 고 말했다.
김 회장은 “요즘 비가 너무 많이 내려 폭우로 인하여 산사태나 제방이 무너지고 물이 넘쳐 사망과 부상, 그리고 재산상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어 걱정을 아니 할 수가 없는 것 같다” 며 “우리 회원들께서도 아무 탈이 없기를 바라고 이 장마가 끝나면 다시 폭염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이는데, 건강에 유념해주길 바란다” 고 회원들의 건강에 신경을 썼다.
그러면서 “다행히 영암은 큰 피해가 이직 없는 걸로 알고 있다” 면서 “또 많은 비기 예상된다고 하니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고, 고향 영암에 관심을 많이 가져주길 바라며, 회원들에게도 서로 안부를 묻는 등의 각별히 듣고, 보고 하면서 지냈으면 한다” 고 덧붙였다.
이번 모임은 ‘고향사랑기부금운동’ 을 화제로 삼았다. 자랑스러운 월출인의 상을 받은 사람들이 모인 단체인 만큼 그런 단체의 명성과 품위를 유지하는 것은 물론 고향이 향우들에게 주는 상에 대한 보답차원으로, 애향심을 갖고 기여를 한 우리들이 고향사랑기부에 동참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고향사랑기금으로 김방진 회장이 500만원, 홍정석 직전회장이 100만원을 앞장서 내났다는 장현수 간사의 보고를 듣고, 아날 모임에서 신창석 회장이 500만원, 박찬모 회장이 500만원, 박성춘 세무사가 100만원, 김성재 대표가 100만원을 릴레이로 내놓겠다고 했다. 장현수 간사는 “아름다운 기부금을 영암의 발전을 위해 쓰겠다” 고 흔쾌히 릴레이에 동참해준 분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I'm proud to be a member wolchulin Meeting.
나는 월출인회 회원이어서 자랑스럽다.
월출인회란 이름 앞에는 ‘자랑스러운’ 이란 수식어가 있다. 보조사가 ‘월출인회’ 다. 수식어는 말이나 글을 또렷하고 아름답게 또는 효과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꾸미는 말이다. 월출인회를 돋보이게 하기 위해 자랑스러운 말을 성(姓)처럼 붙였다. 자랑스러운 이란 글은 ‘자랑스럽다’ 의 활용형에 어간 ‘자랑스럽’ 에 관형사형 어미 ~ㄴ이 붙어 자랑스럽이 ‘자랑스러운’ 으로 바뀌어 이루어진 말이다.
“우리는 영암의 ‘자랑스러운’ 인물이 되고 싶습니다.”
“월출인회는 영암사회에서 가장 ‘자랑스러운’ 단체가 되겠습니다.”
월출인회 회원들은 정말 ‘대견스럽다’ 고 할 정도로 보기에 흐뭇하고 자랑스러운 데가 있다. 어께가 으쓱거리게 할 만큼 뽐내고 싶은 기분이나 떳떳하고 ‘자랑스러운’ 기분이 된다. 성공감이 들 정도로 목적하는 바를 이룰 것 같은 느낌 또는 목적하는 바를 이루었을 때 생기는 뿌듯하거나 ‘자랑스러운’ 느낌이 든다. 어떤 일을 한 뒤에 결과가 몹시 좋아서 자랑스러움과 자부심을 갖게 할 만큼 만족스럽다.
자랑스러운 월출인의 상은 지역사회 발전, 봉사, 선행 등으로 영암군민의 자긍심을 고양하는 데 공적이 뚜렷한 사람을 선발하여 타의 귀감으로 삼고자 제정하였다.
자랑스러운 월출인의 상은 영암군 향토 발전에 창의적이고 헌신적으로 이바지한 공적이 뚜렷한 영암인에게 수여하는 영예로운 상으로 영암인으로서 자긍심을 고취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자랑스러운을 영어로 ‘Proud’ 라 한다.
P-Pitch, 최고조의 절정에 달하다-극조(極調)
R-Right, 올바르고 정의롭다-정조(正調)
O-Only, 유일하고 각별하다-유조(唯調)
U-Unique, 특별하고 유별나다-특조(特調)
D-Divine, 신성하고 멋지다-성조(聖調)
이런 의미로 풀이할 수 있는 자랑스러운, 프라우드(Proud)다.
Pitch는 ‘인성(人性)’ 이며, Right는 ‘품성(品性)’ 이며, Only는 ‘성품(性品)’ 이며, Unique는 ‘개성(個性)’ 이며, Divine는 ‘용모(容貌)’ 다. 월출인회 회원들은 이런 Proud가 하나의 ‘영예칭호(榮譽稱號)’ 로 상징되고 있다. 영예로운 칭호는 사회적 의의를 가지는 일에 특별한 공훈을 세워 사회나 국가적으로 인정되어 받는 칭호이다.
(He is a proud man who can be a model for society)그는 사회에 귀감을 살만한 자랑스러운 인물이다.
월출인회 회원들은 항상 ‘Proud’ 가 따라 붙고 있다.
Proud를 ‘극조, 정조, 유조, 특조, 성조’ 등 다섯 가지 조(調)로서의 수호신, 즉 상서로운 '새(鳥)' 를 의미한다. 극조는 ‘극락조’ 이며, 정조는 ‘두루미’ 이며, 유조는 ‘파랑새’ 이며, 특조는 ‘공작새’ 이며, 성조는 ‘봉황새’ 이다. 이것은 ‘극락조-낙원의 지상에서(고귀한 삶=불멸의 신비), 학-신선의 경지에서(청초한 자태=기품의 선비), 파랑새-행복의 삶에서(각별한 축복=희사의 가행), 공작-존엄의 세계에서(고귀한 지체=권세의 영예), 봉황-상서의 세상에서(고상한 품위=뛰어난 성인)’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게 하는 ‘길조(吉鳥)’ 와 같아 자랑스러움이 넘친다는 뜻이며, 이것은 ‘Proud’ 가 있는 월출인회라는 것이다. Proud+Honor(Glory)=‘자랑스러운 일을 한 사람에게 영광을 베풀다’ 라는 뜻으로 풀이되며, 다섯 가지의 조(鳥)에 걸맞은 존경 또는 명예, 즉 월출인회 회원들은 Gain the Highest Honors, 최고의 영예를 안은 분들이다.
“월출인회가 곧 영암이이라!” 이는 자랑스러운 월출인 회원의 일갈(一喝)이다. 이 한마디 속에는 영암군의 위대함을 수립했고, 강력한 영암을 통치한 영암인들의 영암관과 국가관 세계관이 함축되어있다. 월출인회 회원들은 자신의 영암에 대해 남다른 긍지와 자부심을 지니고 있다. 이웃 고을 민들은 뿌리 깊은 지역주의에 얽매여 군이라는 존재가 어찌 보면 추상적 차원에 머물러있는 반면, 영암은 군민들에게 또는 향우들에게 무한히 자랑스러운 위대한 영암군이다.
월출인회 회원들은 큰바위얼굴이라는 자랑스러운 윌출인의 상(賞)이 그들의 뇌리 속에서 사라지지 않고 있다. 그러기에 회원들의 영암관은 ‘힘(Force), 영암군(Yeongamgun), 위대한 영암(Grand Yeongam)’ 이라는 세 단어를 중심으로 구축되어있다.
그들은 영암군은 곧 ‘영광(Glory)과 영예(Proud)‘ 의 상징이며, 자신의 ’신명(身命)‘ 을 다 바쳐 충성해야할 대상이다.
그들의 영예(榮譽)는 ‘영암(靈岩)’ 이다. 영예의 영(榮)은 찬란한 문화를 꽃을 피웠고, 세상에 이름을 빛나게 영화를 누리게 하였고, 지위가 높고 귀하게 하는 등 일신을 꾀하는 영달(榮達)을 하게하고 있다. 영예의 예(譽)는 공을 기리게 했고, 기여를 칭찬하게 했고, 선행을 가상(嘉尙)하게 여기게 했다. 꽃 영(榮)은 신령 영(靈)으로서 영은 '외부자아(外部自我), 내부자아(內部自我), 근원적자아(根源的自我)' 가 합쳐진 문자로 신(神)이 깃든 신령스러운 상태를 뜻한다. 찬란한 문화를 꽃피고, 세상에 이름을 빛내고, 영화를 누리게 하고, 지위가 높게 귀하게 하는 일신영귀(一身榮貴)하니 영예로운 사람들은 하늘의 은덕(恩德)을 받은 사람들이라고 볼 수 있다. 이게 영광을 차지한 자랑스러운 월출인의 상을 받은 분들이 ‘영(榮)’ 을 입었다고 볼 수 있다. 영은 또 ‘영(靈)’ 이 깃들어져있다. 그 영은 신령스럽고 자랑스럽게 영암의 대표적인 인물로 삼고 있다.
영암의 암(岩)은 ‘단단하다. 무겁다. 크다. 기이하다. 장엄하다. 숭고하다. 멋지다. 아름답다’ 이런 느낌을 준다. 한자를 풀어보면 산에 있는 돌덩어리로서 산에 있는 엄하고 단단한 것이 바위인데, 이것은 세월이 흘러도 변함이 없다는 뜻에서 ‘장수(長壽)’ 를 의미한다. 또한 ‘큰 인물’ 을 의미한다. 월출산 '큰바위얼굴' 처럼 상징성을 나타낸다. 큰바위얼굴을 닮은 사람이 나타나면 지혜를 말하고, 선행을 실천하면서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드는 일에 힘쓸 것이라고 기대한다. 기대하게 한 사람은 바로 ‘자랑스러운 월출인의 상 수상자’ 들이다. 이들에게는 숭고하고 장엄함이 있어 보인다. 이들은 세상 사람들에게 연설을 하게 되는데 그 말은 생각과 행동이 일치하여 감동을 주고 구체성과 심오함이 있어 성스러움이 녹아 있어 많은 사람들이 ‘성자(聖者)답다’ 고 느낀다. 모두가 우러러보는 큰바위얼굴은 자연이 빚어낸 장엄한 작품이다. 자연과 일치를 이루어 살아가는 그를 통하여 말과 사상, 생활의 일치를 이루며 살아가는 월출인회 사람들이야말로 진정 위대한 인물이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월출산 구정봉의 큰바위얼굴은 지연이 빚어낸 장엄한 작품이다. 깎아지른 듯 가파른 절벽에 기이한 형체를 보면 영락없이 사람의 얼굴 모습이다. 마치 엄청난 거인이 절벽에 자신의 얼굴을 새겨놓은 것 같다.
이곳 영암 사람들이 큰바위얼굴을 바라보며 태어나거나, 자라나거나, 살아가는 것은 커다란 행운이다. 그 얼굴은 숭고하고 웅장하며 표정 또한 무척 다정하다. 그 얼굴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가르침이 된다. 영암 사람들은 이 정기를 받은 땅이 기름져 농사가 잘 되는 것도 언제나 온화한 표정의 큰바위얼굴 덕분이라고 믿는다. 아주 오래전부터 월출산 골짜기 근처에서 훌륭한 인물이 될 운명을 타고난 어이가 태어날 것인데, 점점 자라면서 점차 큰바위얼굴을 닮아간다는 예언이 전설로 이어오고 있다.
큰 인물, 돈을 많이 번 사람이나 배워서 훌륭한 자리에 선 사람 등의 사회적으로 출세하고나 성공한 사람이 여기에 해당되겠지만, 영암 월출산의 사람 얼굴을 닮은 거대하고. 웅장하고. 준엄하고, 근엄한 큰바위얼굴 바위처럼 숭고한 모습이 큰 인물로서의 진정 세상 사람들의 가슴을 풍요롭게 만들어준다. 큰바위얼굴은 누구보다 넓고 깊은 마음과 지혜를 가질 수 있게 해주고 있다. 이런 닮은 인물을 뽑는다면 바로 자랑스러운 칭호를 붙는 ‘월출인회 회원’ 들이 아닌가한다.
소중한 인생을 세상 사람들을 위해 뭔가 보람된 일을 하면서 보내겠다는 거룩한 희망을 키워온 영암군에서 큰바위얼굴로 본 월출인회 회원들이다. 이들의 목소리는 때로는 천둥처럼 우렁차게 질풍(疾風)이 되어 휘몰아치는가하면, 때로는 음악처럼 한없이 달콤하고 평화로운 소리로 사람들의 귀를 사로잡는다. 가히 그들의 심장이 ‘혀(舌)’ 에 들어있다고 생각될 정도다.
월출인회 회원들의 혀의 움직임은 여러 군민과 지역과 향우들에까지 울려 퍼지며 이름도 세상에 널리 알려지게 되어 마침내 영암군에서는 그들을 영암의 자랑스러운 인물로 선정 월출인의 상을 수여했다.
큰바위얼굴에 대한 예찬을 그 웅장한 음성으로 읊조려도 부끄럽지 않을 만큼 장엄하다. 그들이 월출산을 읊으면 그 산허리에 한층 장엄함이 깃들고, 그 골짜기에 영광이 드러나고 영예가 꽃핀다. 월출인회 회원들은 눈으로 이 세상을 축복했고, 세상은 더욱 훌륭한 모습으로 변화했다. 조물주가 천지창조의 완성을 위해 최고의 솜씨를 발휘해 그들을 이 세상에 보낸 것 같았다. 세상 사람들이 조물주의 창조물들을 찬미하기 전까지는 천지가 미완의 상태였을지도 모를 만큼 월출인회 회원들의 재능과 인품은 대단했다.
자연이나 인생에서 분명한 존재를 확인할 수 있는 장엄함이나 아름다움, 지고지순한 가치에 대해 스스로 확신하지 못하는 일조차 있지만, 그러나 순수한 선(善)과 진리(眞理)를 찾는 자랑스러운 월출인회 회원이 영암의 큰바위얼굴로 보이기에 큰바위얼굴을 닮은 사람, 영암에 현명하고 훌륭한 사람이 있어 내 자신 또한 자랑스러워진다.
성스러운 경험한 자연물상에 절대적 가치를 부여하듯이 나무나 바위 등이 거룩함을 드러내 이를 우리는 ‘성현(聖賢)’ 이라고 한다. 나무나 바위는 거룩한 그 무엇이 드러남으로써 성스럽게 본다. 따라서 성현이란 어쩌면 바로 그와 같은 나무나 바위 또는 산봉우리 등에서 사람들의 믿었던 신(神)의 모습이나 산들이 오르내리는 모습, 그리고 그들의 사다리 등을 보는 일이었고, 또 그들의 목소리를 듣는 일이었다. 사람들이 신의 모습을 목격한 바로 그 순간부터 바위에 신은 깃들어 있게 됐으며, 그에 따라서 그동안 한 낱 보잘 것 없던 바위 등 물상들이 바로 그 시점을 기준으로 해 특별한 물건 또는 공간으로 바뀌게 됐다.
그래서 영암은 ‘영예’ 가 된 것이며, 그 영예는 곧 신령한 존재로 여겼다. 바위가 기이함과 두려움, 그리고 위압감 따위를 느끼게 되는데, 역설적이게도 이와 같은 이미지들은 ‘경이로움이나 장엄함 또는 숭고함’ 따위의 매혹적인 힘을 발산하기도 한다. 신성한 존재에 대한 이율배반적인 이미지. 즉 한 없이 두려운 존재이자 동시에 무한한 존경의 대상이고, 그 속에 동시에 내포되어 있는 것이기에 이 두 가지가 복합적인 이미지를 바로 ‘외경(畏敬), 외포(畏怖), 경외(敬畏)’ 등의 말로 연포(連飽)하고 있는 것이다.
신령스러운 바위는 성현, 즉 신의 모습을 항구 불변하는 존재로 정형화한 것이다. 그래서 영예를 안은 월출인회 회원들은 영암의 신령스러운 바위군상을 닮아 성현(聖賢), 즉 지혜와 덕이 뛰어난 선인(聖人)과 어질고 총명한 현인(賢人)이라고 아니 부를 수가 없다.
영암인에게 ‘영예’ 는 당연한 칭호다. 영암이라는 바위는 신성하고, 장엄하고, 숭고하기에 영예칭호가 따를 수밖에 없다. 영예영암은 ‘큰바위얼굴’ 이다. 큰바위얼굴을 닮은 사람들, 자랑스러운 월출인의 상 수상자들이 영예영암, 즉 'Wolchulin is a Yeongam of Honer' 이다.
이번 모임에서 덕담으로 김방진 회장은 ‘품(品)’ 을 꺼냈다. 격식과 품위를 지키고자한 것이다. 류재필 고문은 ‘명(明)’ 을 꺼냈다. 매사 밝은 일만 있길 바란 것이다. 신창석 회장은 ‘조(調)’ 를 꺼냈다. 고르게, 어울리게, 균형 잡히게, 화합하게 품격을 높이고 깨끗하게 가지려는 조화를 강조한 것이다. 사람이 꼭 갖추어야할 사덕(四德)의 ‘마음씨(德), 말씨(言), 맵시(容), 솜씨(功)’ 로 일종의 음악에서 가장 훌륭한 곡으로 연주해내는 가단조.나단조.다단조.마단조가 아닌 그보다 더 으뜸의 사덕을 자랑하는 ‘품명조(品明調)’ 다. 품위를 명확히 하는 게 아름다운 조화를 이룬다는 것을 강조했다.
김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