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 전도하는 주일학교가 성장한다.
봄방학을 이용한 전도전략
새봄성경학교
새봄성경학교가 열릴 즈음에는 겨우내 얼어붙었던 마음이 조금씩 열리기 시작하는 때이다. 교사들도 1월의 바쁜 시간을 어느 정도 정리하고 마음의 여유를 가지는 시기이다. 이러한 때 1박 2일 혹은 1박 3일, 여건이 된다면 2박 3일의 겨울캠프를 열어 구원의 확신을 가질 수 있는 시간, 성경을 깊이 읽고 성경 안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게 하고, 타종교와 비교하면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유일한 길인 것을 알게 하는 기회를 가졌으면 한다.
기존 어린이들의 구원 상담과 성경학교 야외활동 프로그램 광고를 듣고 친구들에게 붙들려 온 새 친구들에게 예수님을 전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어린이들이 가고 싶은 야외활동 프로그램으로는 눈썰매장이다. 아울러 주님을 믿고 그 뜨거운 가슴으로 선교현장에 달려간 선교사님을 초대하여 복음의 현장을 듣게 하는 것도 매우 도전적이며 실제적인 사역이 될 것이다.
봄방학 기간을 이용하여 지역사회의 기존 어린이에게는 다양한 접근을 통한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확신을 점검하고, 새 친구들에게는 그들의 지각과 감성에 호소하여 그리스도를 만나게 하는 귀한 기회를 만들어 주님을 더 많이 알아가고 전도하는 사역시간으로 만들어 보기를 바란다.
큐티 학교
성경학교 기간에 아침 프로그램이나 혹은 코너학습 시간을 이용하거나, 전체 특강과 소그룹 적용시간을 할애하여 큐티를 배우고 실천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그리하여 이 큐티하는 생활이 계속 삶에 체득될 수 있도록, 큐티의 독려와 간증을 나누는 귀한 시간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성경학교를 열지 않았더라도 큐티 학교를 열어 아침마다 어린이들과 함께 성경으로 하루를 시작하며 말씀 적용하는 훈련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미리 광고나 공문을 드려 부모님의 협조를 구하고, 부서에서 운영할 방을 만들어 따듯한 장소를 마련하여 어린이들과 말씀을 나눌 수 있도록 준비한다.
어린이들을 데리러 가야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자원하는 교사가 일정한 지역의 어린이를 책임지고 나올 수 있도록 돕고, 격려가 필요한 어린이들은 담임교사나 큐티 학교 동역교사의 도움을 받아 출석에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큐티 학교를 통하여 성경을 대하는 태도가 바뀌고 성경을 자신의 생활에 적용하는 훈련 기회가 될 것이며, 말씀의 능력을 체험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영어 찬양 및 영어 성경공부 캠프
방학을 이용한 캠프에 빼놓을 수 없는 시간은 바로 영어 캠프일 것이다. 영어에 대한 많은 관심 때문에 조기 교육이 이뤄지고 있는데, 어느 정도 영어에 대한 기초가 어린이 저변에 있다. 특히 영어를 지겨워하는 어린이도 찬양을 하면서, 노래를 하면서 드리고 배우는 영어는 부담감을 없애고 더 적극적으로 매달리고 암기하는 능력, 더 해보고 싶은 마음을 공급한다.
실제로 이러한 캠프를 진행하면 부모들이 더 좋아한다. 자녀들이 긴 영어(찬양가사)를 암기하여 입으로 읊고 있는 것을 보면 기특해하고 교회에 적극적으로 보내준다. 그리고 어린이교회학교에 더 많은 관심을 보여준다. 그 어린이는 신이 나서 주위의 다른 친구들도 전도해오는 일이 벌어진다. 교회 생활에 등한히 하던 친구들이 다시 교회에 열심히 나오는 기회를 갖게되는 일도 일어난다.
이 캠프를 운영할 때, 교회학교에서 준비해야 할 일은 여러 학년을 소화할 수 있는 교사가 있어야 한다. 적어도 두 사람 이상이면 좋을 것이다. 그리하여 여러 접근이나, 다양한 학년을 효과적으로 도울 수 있을 것이다. 참고자료로는 프리셉트출판사에서 나온 PM영어 찬양집이 있다.
방학숙제 캠프
방학숙제를 미처 하지 못한 어린이들에게는 방학숙제를 함께 하는 시간을 마련하여 어린이들의 방학 마무리를 돕고, 이미 숙제를 마쳐놓은 친구들은 학원 시간을 피한 시간에 교회에 나와 다음 학기를 준비하거나 지난 학기에 부족한 부분을 보충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여 어린이들이 방학기간이라도 교회에 한 번 더 나올 수 있는 기회를 갖게 하고, 믿지 않은 어린 친구들을 숙제 캠프에 데리고 나오는 기회를 삼을 수 있다.
이를 위해서도 미리 부모님께 공문을 통해, 그리고 어린이들에게는 광고와 선생님들의 격려를 통해 사전에 인지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아울러 교회학교 교사 중에서 그리고 교회 전체 중에서 이 사역을 도울 수 있는 자원자를 발굴해야 한다. 그리하여 이러한 사역의 공감대와 비전을 위해 기도하고 어린이들을 효과적으로 도우면서 비신자 친구들을 주님께 인도하는 기회로 삼을 수 있다.
물론 진행상 간식이나 떠드는 어린이나 다른 생각하고 있는 어린이 때문에 힘들 때도 있지만, 어린이들이 교회학교나 교회 전체가 베푸는 그 혜택을 감사하고, 다음에 자라 이러한 일을 할 수 있는 기회, 숙제를 덜한 친구들과 그 부모님께서 감사하는 일을 듣게 되고, 교회를 더 고마운 곳으로 여기고, 또 믿지 않던 친구들을 교회로 이끄는 귀한 기회가 된다.
숙제를 다한 친구들과 다 하지 못한 친구들을 위해 과정을 2과정 이상으로 꾸미는 것이 좋다. 수고스럽지만 전체가 힘을 합하면 부모님과 어린이가 교회를 사랑하는 마음을 더하는 효과와 비신자 친구들이 교회에 나오고, 비신자 부모가 교회 나오는 기회가 된다.
필자도 이러한 캠프를 운영하여 비신자 부모의 감사와 교회에 대한 고마운 이미지를 심는 효과를 거두어 교회를 박대하던 사람이 교회에 협조하는 사람으로 변하고, 낙심하여 교회에 나오지 않던 부모가 교회에 다시 출석하는 일을 체험하였다.
어린 소자 한 사람을 돕다가 그의 부모님까지 교회에 대한 인상을 새롭게 하고 주님의 품으로 돌아오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되고, 비신자 어린 친구들을 주님께로 이끌 수 있는 사역에 자신의 달란트를 드려 보자. 주님께서 생각지 못한 일을 준비해 놓으셨다. 도전해 보시기를! (생략) 3월호에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