雨中 산행. 도장산(道藏山 827.9m) - 경북 문경시 농암면 내서리/상주시 화북면 용유리
산행일자; 2015년7월12일(일). 날씨; 비. 산행거리; 10.0km. 산행시간; 4시간.
교통편; 서울청마산악회. 비용; 33,000원(하산후 삼계탕과 오리고기와 삼겹살구이. 캔맥주 제공비 포함)
산행코스; 용추교-심원사 갈림길- 651봉-706봉-795봉-도장산-서재갈림이정표3거리-742봉 헬기장-회란석/심원사갈림 이정표3거리-우복동천 암릉코스하산- 회란석-녹천정가든 휴게소주차장
■도장산(道藏山 827.9m)은 경상북도 문경시 농암면 내서리와 상주시 화북면 용유리의 경계를 이루는 숨은 명산이며, 경북 서북부에 백두대간 자락의 마지막 비경지대다. 택리지에도 "청화산과 속리산 사이에 화양구곡과, 쌍용 용유계곡이 있고 또한 청화산과 속리산 사이에 경치 좋고 사람살기 그만인 복지가 있다"라고 표현했다.
도장산은 쌍용계곡의 맑은 물이 흐르는 계곡과 같이있어 산행후 손발이라도 시원한 계곡물에 땀을 씻을 수있어 여름 산행에 적격이고, 산 정상에서의 조망 또한 그만이다. 맑은날이면 정상에서 바라보면 능선 서쪽 멀리 속리산의 천황봉에서 문장대로 이어지는 능선을 죄다 드러내 보이고 북으로 청화산과 시루봉이 쌍룡계곡을 감싼 듯한 자태로 건너다 보인다.
청화산 사이로는 대야산과 백악산, 도명산·군자산 줄기가 송면계곡과 함께 보이고 고개를 돌려 청화산 오른쪽을 보면 둔덕산 너머로 희양산과 백화산, 주흘산, 운달산이 바라보인다. 4~5월 산행땐 도로가에 늘어선 벗꽃과 등산로에 활짝 핀 연분홍빛 자태를 뽐내는 진달래를 맘껏 즐길 수 있다.
등산로 주변에는 심원 폭포와 쌍용폭포가 있어 특히 무더운 여름철 산행에 적격이다. 쌍룡계곡 가는 길에 천연기념물 제292호로 지정된 삿갓모양의 반송을 감상하고 포장도로를 가면 병풍암반이 발길을 멎게 한다. 문경새재, 봉암사, 선유계곡, 용추계곡, 대정숲에 이어 마지막 명소로 쌍룡계곡을 자랑하고 있고, 상주시에도 동관 대궐터, 장각폭포, 칠층석탑, 견훤산성, 오송폭포, 오량폭포에 이어 마지막 비경인 용유폭포(쌍룡계곡)와 연결되기 때문이다.
■심원사는 초라해도 유서 깊은 천년 고찰이다. 신라시대 원효대사가 창건하고 고승 윤필과 의상이 머물던 절로 1958년 화재로 불탄 뒤 1964년에 다시 지은 건물이다.
윤필과 의상 두 대사가 청화산 기슭 용추 속의 용왕아들인 동자승에게 글을 가르친 뒤 그의 간청으로 용궁에 가서 용왕의 극진한 예우와 함께 병증, 월겸, 월부, 요령 등의 선물을 받고 돌아왔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산을 내려온 산악인들에게 목을 축일 수 있는 시원한 감로수와 맑은 계곡수가 언제나 반기고 있다.
■ 상주시 화북면은‘삼산(三山) 삼수(三水)의 고장’으로 불린다. 삼산(三山)은 화북면을 둘러싼 산줄기의 속리산(1,057.7m), 청화산(984m), 도장산(827.9m)을, 삼수(三水)는 속리산 천왕봉에서 낙동강, 금강, 한강이 갈리는 것을 일컫는 말이다. 우복동천 코스는 이 세 개의 산을 하나로 엮은 산행 코스다. 우복동천 코스는 산행거리가 37.8km에 달하는 장거리 코스다. 오르내림도 심하고 급경사와 바위지대도 곳곳에 널려 있다. 밧줄을 이용해야 하는 위험한 구간도 제법 많다. 결코 만만히 볼 수 있는 코스가 아니다. 세 개의 산이라고 하지만 실제로 넘어야 하는 크고 작은 봉우리는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다. 완벽하게 능선만을 밟지는 않고, 청화산과 도장산 사이에 쌍용계곡을 건너게 되어 있다. 물을 건너야 하는 원점회귀 코스다. 우복동천을 완주하려면 산행에만 20시간 가까이 소요된다. 꼬박 하루가 걸리는 울트라 마라톤 수준의 극한 산행인 것이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세 산은 고갯마루와 계곡으로 명확히 구분되어 있어 끊어 타기가 가능하다.
가장 긴 구간인 속리산의 경우 갈령에서 늘재까지 약 18km 거리에 달한다. 청화산은 늘재에서 쌍용계곡 회란석까지로 9.5km, 도장산은 회란석에서 갈령까지 10.3km 거리다. 세 산 모두 명산의 풍모를 지닌 아름다운 능선길 조망을 자랑한다. 이 가운데 도장산은 속리산 조망이 좋고 바위지대가 멋진 구간이다.
2015.7.12.(일) 07;00 사당역 1번출구 공영주차장에서 서울 청마산악회 45인승 동영관광버스 2인석 제일 뒷자리에 자리배정 받습니다. 태풍 찬홈 탓인지 SM산악회 영월/평창 배거리산. 삼정산이 11일(토) 저녁 8시15분 모객 미달로 취소 들어옵니다. 미안해하는 고대장님을 위로하고 도장산을 상품으로 내놓아 몇일 전 신청 마감 끝난 서울청마산악회에 혹시나 하고 서둘러 예약 전화 저녁 8시20분 태풍탓 예약 취소자가 있어 마지막 남은 좌석 2자리를 얻어 도장산 산행에 참여 합니다.
도장산(道藏山 827.9m)은 우복동천 코스중 남은 코스이기도 하고 200대 인기명산에 속한 산이기도 하여 몇번 안내산악회나 개인적으로 시도 하려해도 뜻을 이루지 못한 산입니다. 중간 상주휴게소에서 휴게시간 갖고 대원들중 20여명 연엽산 시루봉 팀은 09;40 골마마을 입구에 내려주고 쌍룡계곡 용추교 다리 앞에 10;00 도착 산행시작 합니다. 먼저 온 다른산악회 버스가 길가에 가득 합니다.
0km 0분[용추교](10;00)
우중산행 모드로 용추교 다리를 건넌다. 다리 건너면 이정표(심원사2km/ 40분거리) 와 다른 이정표(도장산4.9km/2시간30분 소요) 서있고 도장산 등산 안내도가 서있다. 임도 수준 등산로 따라 우측에 쌍룡계곡을 끼고 이어간다.(10;14) 이정표(도장산3.9km/쌍룡폭포0.9km)지나고 심원사/도장산 갈림길 3거리에 도착한다.[1.2km][15분]
1.2km 15분 [도장산/심원사갈림길](10;15)
방향표시 확실한 이정표(도장산/심원사)가 서있는 삼거리다. 직진길은 심원사향이고 좌향 소로길이 도장산향 이다. 서서히 고도를 높힌다. 힘겨운 오름 끝에 봉에 오르고 능선길 이어가다가 암릉을 세미클라이밍으로 통과하여 몇 개의 봉으로 오르내리면서 능선길 이어 간다. (11;14) 이정표(도장산/심원사) 서있는 봉을 지나 능선길 오르내린후 오름길 오르면 드디어 도장산 정상이다.[3.8km][100분]
5.0km 115분[도장산][(11;55)
삼각점(판독불가/방향표시 확실)과 상주시청 산악회가 세운 작고 예쁜 자연석 정상석이 반긴다. 정상부는 공터다.
비오는 날씨 탓에 마음속으로 '능선 서쪽 멀리 속리산의 천황봉에서 문장대로 이어지는 능선을 죄다 드러내 보이고 북으로 청화산과 시루봉이 쌍룡계곡을 감싼 듯한 자태로 건너다 보인다. 청화산 사이로는 대야산과 백악산, 도명산·군자산 줄기가 송면계곡과 함께 보이고 고개를 돌려 청화산 오른쪽을 보면 둔덕산 너머로 희양산과 백화산, 주흘산, 운달산이 바라보인다' 는 선답자의 산행기를 음미해본다.
좌측 능선길을 이어간다. 이정표(회란석2.4km/심원사3.1km/ 헬기장0.7km/서재3.4km/도장산0.2km) 삼거리에서 서재3.4km(갈림길) 보내고 회란석2.4km/심원사3.1km 방향 따른다. 빗길 바위길이 조심스럽다. 봉은 허리길로 우회하여 내림길 내려선후 오름길 올라서니 헬기장이다.[0.9km]45분]
5.9km 160분[헬기장.742m봉](12;40)
숲속의 헬기장이다. 시멘트 바닥에 헬기장 표시가 확실하다. 능선길을 따르니 능선 상의 안부 같은 삼거리가 나온다.[0.3km][15분]
7.7km 175분[이정표3거리](12;55)
이정표(회란석1.2km/심원사1.1km/도장산1.2km) 서있다.(cf오른쪽은 심원사를 거쳐 쌍용계곡 용추교 주차장으로 이어진 주등산로다.) 우복동천 코스는 왼쪽 사면을 가로질러 북쪽 능선으로 연결된다. 회란석1.2km 방향이다.
주능선을 벗어난 산길은 곧바로 아래를 향해 곤두박질 친다. 경사가 장난이 아니다. 게다가 중간에 두 곳의 긴 바위지대를 통과한다. 로프가 설치되어 있지만 주의를 요한다. 상단의 바위지대는 10m가 넘는 긴 슬랩을 통과하는 구간이다. 하단은 조금 짧다.
로프를 잡고 내려선 뒤로는 더욱 경사가 가팔라진다. 쌍용계곡으로 곧바로 떨어지는 길이다보니 급경사를 피할 수 없다. 왜 이런 곳으로 길을 냈는지 의문이 들 정도다. 하지만 산행이 끝나는 지점에 도착한 뒤 이 궁금증은 풀렸다. 바로 회란석(廻瀾石) 때문이었다.
회란석은 쌍용계곡 늑천정 앞 개울에 있는 너럭바위로 이 지역 최고의 절경으로 꼽을 만했다. 용이 발톱으로 긁어 놓은 듯 물결치는 기이한 모습의 바위가 압권이었다. 정말 대단한 기경이다.[1.2km][50분]
8.9km 225분 [회란석](13;45)
회란석 앞에 도착한다. 쌍룡계곡 물이 불어 계곡을 건너기가 힘들다. 좌측으로 산죽밭을 지나 펜션을 통과 하여 다리를 거너고 녹천정 가든앞 휴게소 주차장 앞에서 산행 종료한다.[1.1km][15분]
10.0km 240분[녹천정가든앞 휴게소주차장](14;00)
버스옆 채일(천막) 안에서 C코스(심원사-고개-녹천정가든) 탄 분들이 만찬을 즐기고 있습니다. 산악회 버스에서 옷 보따리 꺼내 계곡은 비가 오기도 하고 흙탕물이라 휴게소에서 운영하는 샤워실에서 간단히 샤워하고(2000원) 새옷 갈아 입습니다.
청마 산악회 복달음 행사 날 운좋게 참석했나 봅니다. 삼계탕. 오리구이. 삼겹살 구이. 밥과 반찬 그리고 캔맥주 포식을 합니다.
늦은 한분 기다려 16;30 녹천청 휴게소 출발 안성휴게소에서 휴게시간 갖고 양재역 19;10 도착 내일 초복날 집 식구들 위해 허서방네 들려 3/1호선으로 소고기 왕갈비 사고 1/9호선으로 22;00 귀가 합니다.
10;00 용추교 입니다.
다리를 건넙니다. 우산 든 분들은 심원사 트레킹에 나선 다른 산악회 분들인 듯 싶습니다.
다리에서 쌍룡계곡을 내려다 봅니다.
다리를 건너면 만나는 이정표(도장산4.9km) 입니다.
쌍룡계곡 풍광입니다.
심원사 약2km / 소요시간 40분 이정표 안내판 입니다.
도장산 등산 안내도가 서있습니다.
도장산/심원사 가는 길은 트레킹 코스처럼 잘 다듬어 져 있습니다.
풍광
풍광
10;14 이정표(도장산3.9km/쌍룡폭포0.9km)만납니다.
10;15 도장산 정상/심원사 갈림 3거리 이정표 입니다. 물론 심원사를 거쳐 도장산을 오를수도 있지만 이곳에서 바로 도장산 정상 종주코스에 들어 갑니다.
풍광
풍광
11;14 이정표 (도장산/심원사)통과 합니다.
풍광
풍광
11;55 도장산 정상 삼각점입니다.
도장산 정상 표지석입니다.
도장산 정상 인증사진 입니다.
12;05 서재 갈림 3거리 이정표입니다. 도장산에서 약200m 거리입니다. 회란석/심원사방향 따릅니다.
조망
풍광
풍광
풍광
이정표 입니다.
풍광
12;40 헬기장입니다.
헬기장 인증사진 입니다.
풍광
풍광
12;55 회란석/심원사 갈림 이정표 3거리 입니다.
픽스로프가 없다면 릿지가 어려운 하산길 입니다.
암릉
13;45 회란석 앞 물이 불어 건너지 못하고 좌측으로 이동 우회 합니다.
뚱보쉼터를 지납니다.
다리를 건넙니다.
길가풍경 입니다.
이정표 안내판 입니다.
회란석입니다. 14;00 녹천정 가든에서 산행 종료 합니다.
산행지도
첫댓글 도장산 가셨군요
우중 산행 하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강한 비바람 때문에 사진들이 엉망이군요
덕분에 다시한번 도장산 구경 잘하고 갑니다
이번 한 주도 무탈하시길 바랍니다
도요새님~!
우중산행은 출발전까지가 까칠하지만 막상 산에 들면
빗속은 빗속대로 맛이 있습니다.
기산 도장산을 신청하려다 일이 있어 미루었는데
배거리산이 취소되어 도장산에 도장 찍었습니다.
안산즐산 이어 가시길 빕니다.
감사합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