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7일 첫 주일은 맥추감사주일입니다. 반년 동안 하나님께서 우리를 통해 하셨던 일들을 깨닫고 감사로 예배의 자리로 나아가야 합니다. 2024년 첫 신년주일 하나님이 하십니다. 말씀을 전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동안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통해 우리는 좋은 일이 있었기에 감사를 고백했습니다. 그러나 반대로 힘들고 어려운 일도 있었습니다. 좋은 일이든 좋지 않는 일이든 하나님이 하심을 믿기에 우리는 감사를 고백 할 수 있어야하겠습니다.
성경은 감사의 깊이를 살전5:18.....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안에서 너희를 향하는 하나님의 뜻이니라 말씀합니다. 범사란 좋은 일뿐 아니라 좋지 않는 일까지 다 포함 하는 범사의 감사입니다. 진정한 감사는 감사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뒤집어 생각하면서 감사를 찾고 도리어 감사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곧 하나님의 뜻이라 할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자녀가 부모에게 대들고 심술을 부린다면, 그건 아이가 거리에서 방황하지 않고 집에 있다는 뜻이기에 감사한 것이요..... 이른 아침 시끄러운 자명종 소리에 깼다면, 내가 살아있기에 자명종 소리를 들을 수 있음을 감사한 것입니다.
영국의 유명한 설교가요 성서학자인 메튜 헨리 (Matthew Henry)는 어느 날 평소에 자주 다니는 골목길에서 강도를 만나 가진 것을 다 빼앗기고 매를 맞아 피를 흘리며 겨우 집에 도착했다. 놀란 가족들을 안심시키고 자신의 서재로 들어가 하나님께 회개의 기도를 드렸는데........
첫째....내가 이전에는 한 번도 강도를 당했던 적이 없었던 것을 감사합니다.
둘째....강도들이 내 지갑을 가져갔지만 내 생명을 가져가지 않은 것을 감사합니다.
셋째....강도들이 내가 가진 모든 것은 가져갔지만 그것이 그리 많지 않음을 감사합니다.
넷째....강도당한 사람이 나였고 내가 강도가 아닌 것을 감사드립니다.” 이렇게 감사기 도를 드렸다고 합니다.
오늘 본문 말씀 다니엘을 만나게 됩니다. 설교제목처럼 어려운 낙관에 봉착 했을 때 그래도 하나님께 감사로 기도했던 다니엘을 통해 은혜를 나누고자합니다.
다니엘은 유다의 귀족 자제로 태어났습니다. 그러나 청소년 시절 조국 유다가 멸망하는 것을 눈으로 보고 나라 없는 서러움을 안고 포로가 되어 바벨론으로 끌려갔습니다. 포로로 잡혀간 유다사람들은 바벨론 여러 강변에서 눈물을 흘리며 살아야 했습니다. 나라를 잃으면 참으로 비극입니다. 우리나라도 이웃일본에 우리영토를 빼앗길 때 우리선조들이 걲었던 아픔을 깊이 생각하며 우리가 살고 있지 않습니까?
청년 다니엘은 신앙의 자유를 빼앗긴 채 바벨론에서 하나님께 예배할 수 없었습니다. 바벨론은 포로로 잡혀온 유대청년들을 바벨론 문화방식대로 교육시켜 하나님을 잊어버리도록 가르쳤습니다.
그러나 포로로 잡혀온 다니엘은 하나님을 믿는 믿음에서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단 1:8절........“다니엘은 뜻을 정하여 왕의 음식와 그가 마시는 포도주로 자기를 더럽히지 아니하리라 하고 자기를 더럽히지 아니하도록 환관장에게 구하니”
다니엘이 뜻을 정한 것은..... 나라를 잃고 이방나라에 포로로 왔지만 하나님을 믿는 신앙만큼은 좌로나 우로나 흔들리지 않겠다는 굳은 결심입니다. 하루는 느부갓네살 왕이 정한 음식과 포도주를 먹게 했습니다. 그러나 다니엘 하나님앞에 절대로 우상의 음식을 먹지 않겠다는 확고한 결심이 있기에 흔들리지 않습니다.
왕이 좋아하겠습니까? 그래서 다니엘을 시험하는데 10일 동안 채식 만하게 하고 다른 소년들에게는 왕이 배설한 기름진 고기를 먹게 했는데 채식한 다니엘과 유대청년들이 더 얼굴에 윤기가 흘렀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하나님께서 다니엘을 통하여 바벨론나라 문화와 역사를 배우는데 탁월한 지혜도 주셨어요 그만큼 다른 사람들보다 지혜가 많고 총명했습니다.
하루는 느부갓네살 왕이 꿈을 꾸웠는데 꿈이 너무나 신기하여 고민합니다. 그런데 총명한 다니엘이 느부갓네살의 꿈을 명쾌하게 해몽해 주는데 다니엘이 제일 먼저 했던 말이 있습니다.
왕의 꿈을 점쟁이들이 해결 할 수 없지만 오직 은밀한 것을 나타내실 분은 하늘에 계신 하나님이십니다.(단2:27-28) 하나님을 자랑하고 느부갓네살 왕의 꿈을 해석해주었습니다.
그랬더니 왕이 만족하고는 다니엘이 믿는 하나님이 참으로 위대한 신이라며 높이는 거예요 그만큼 다니엘이 바벨론 왕의 마음을 사로잡으니까 느부갓네살 왕이 다윗을 신임하고 당시 강대국 바벨론나라의 제2인자의 자리에 올라서는 벼슬을 얻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세상권력을 다 가졌던 느부갓네살 왕도 죽고 손자 벨사살 왕이 나라를 다스리는데 어느 날 왕궁에서 화려한 연회가 베풀어졌습니다. 먹고 즐기고 쾌락의 난장판입니다. 그런데 벨사살 왕 앞에 갑자기 손가락이 나타나더니 글씨가 쓰여 졌습니다. 얼마나 왕이 당황 했겠습니까? 이때도 다니엘이 손가락 글씨를 해석해 줍니다.
“ 메네 메네 데겔 우바르 신” (하나님이 이미 왕의 나라의 시대를 세어서 그것을 끝나게 하셨다 함이요....... 왕이 저울을 달아보니 부족함이 보였다함이요....왕의 나라가 나뉘어 매데와 바사사람들에게 준바 되었다 함이니이다)
다니엘이 이처럼 명쾌하게 손가락 글씨를 풀이한 대로 바벨론나라가 멸망하고 벨사살 왕도 살해를 당하고 맙니다. 결국 바벨론나라는 페르시아에 의해 멸망 한 것입니다.
이상 역사적 사건이 다니엘 5:31과 6:1 사이에 한나라가 멸망하고 한나라가 지배하는 일이 벌어진 것입니다.
역사가 말하지만 나라가 망하면 신하들이 죽든지 좌천됩니다. 그런데 다니엘은 페르시아 새 왕 다리오에게도 신뢰를 받았습니다. 다리오왕은 전국에 통치자 120명을 세우고 그 위에 3명의 총리를 세웠습니다. 그런데 다니엘의 뛰어남을 알아본 다리오는 다니엘을 모든 총리들 위에 세우려고 했습니다.
그러자 다른 신하들이 시기와 질투를 합니다. 그래서 다니엘을 모함하여 끌어내리려고 온갖 수단방법을 동원하여 뒷조사를 하는데 아무 허물과 실수를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권력을 남용하여 사리사욕을 채운 일도 없고, 왕에게 거짓을 아뢴 적도 없고 나라에 손해를 입힌 적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신하들이 계책을 세우는데 다니엘의 신앙을 가지고 넘어뜨리려고 왕에게 찾아가 아첨을 합니다.
"왕이시여 만수무강을 하옵소서. 왕께서는 신과 같은 존재이십니다. 그러므로 왕의 신하와 백성 중에서 앞으로 30일 동안 왕 이외에 어떤 신에게도 기도를 하면 왕을 무시한 일이므로 중죄인으로 인정하여 사자 굴에 던져 넣기로 법을 정하옵소서.".......... 그런데 다리오 왕이 신하들의 계책을 깊이 헤아리지 않고 그냥 도장을 꽝 찍고 맙니다.
이런 간신배의 중상모략을 다니엘이 모르리가 없어요......모든 것을 다 알고 있다면 왕에게 찾아가 자기의 결백을 말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다니엘 보세요 사람에게 아첨한다든지 자신의 결백을 주장한다든지 이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오직 다니엘은 집에 돌아와서는 예루살렘 쪽 창문을 열고 하나님께 감사기도를 드렸습니다.
오늘 읽은 말씀 중에 핵심이지요 단6:10.....다니엘이 이 조서에 왕의 도장이 찍힌 것을 알고도 자기 집에 돌아가서는 윗방에 올라가 예루살렘으로 향한 창문을 열고 전에 하던 대로 하루 세 번씩 무릎을 꿇고 기도하며 그의 하나님께 감사하였더라
다니엘의 감사기도는 '이 위험에서 건져 달라는 기도가 아닙니다..... 간신배들을 심판하여 주십시오 기도도 아닙니다. "오직 하나님 감사합니다." 성경 본문에는 무엇을 감사했는가를 자세히 기록하고 있지는 않지만 '오늘까지 지켜주신 것도 감사요 '온갖 악한 이들 속에서 앞으로도 지켜주실 줄 믿고 감사합니다. 그렇게 기도 했을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어떤 우겨쌈을 당하는 위험이 닥쳐도 감사기도를 잊지 말아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바라보며 나아가야 합니다.
그런데 보세요..... 다니엘이 감사기도를 드린 이후 다니엘은 어떻게 되었습니까?
10절 이하의 말씀을 보면.....하나님께 기도한 것이
죄목이 되어 사자 굴에 던져졌습니다. 다니엘이 하나님 앞에 감사기도를 드렸으면 우리 성도들이 생각하는 것이 있습니다. 다니엘이 이렇게 기도했으니 좋은 길을 보여 주실거야!~~~~~ 피할 길을 여실거야~~~~~그렇게 생각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다니엘이 감사기도 후에 사자 굴에 들어갔으니 점점 더 힘든 상황으로 빠져가는 것 아닙니까?
다리오왕이 다니엘을 구하려고 애를 썼지만 금령에 스스로 도장을 찍었기 때문에 왕으로서도 어쩔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다니엘을 사자 굴에 던지라는 명령을 합니다.
그런데 다이오 왕 보세요 다니엘을 얼마나 신뢰 했으면 왕이 금식을 합니다. 오락을 그치고 밤새 잠 한숨도 자지 않습니다. 그리고 새벽녘에 사자 굴에 가서 혹시나 다니엘이 사자 밥은 되지 않았을까? 찾아갑니다.
그리고 다니엘에게 묻습니다. "살아계시는 하나님의 종 다니엘아, 네가 항상 섬기는 네 하나님이 사자들에게서 능히 너를 구원하셨느냐"(단6:20)
사자 굴에서 다니엘의 목소리를 들립니다. ......."왕이시여, 나의 하나님이 천사를 보내어 사자들의 입을 봉하셔서 사자들이 나를 해치지 못하였습니다. 이는 내가 왕에게 해를 끼치지 아니한 무죄함이 명백하게 드러난 것입니다." (단6:22)
왕이 깜짝 놀랍니다....... 왕은 그 즉시 명령을 내려 다니엘을 사자 굴에서 끌어냈고 다니엘을 모함한 정적들이 사자 굴에 던져져 죽고 말았습니다.
다니엘 6:24.....왕이 말하여 다니엘을 참소한 사람들을 끌어오게 하고 그들을 그들의 처자들과 함께 사자 굴에 던져 넣게 하였더니 그들이 굴 바닥에 닿기도 전에 사자들이 곧 그들을 움켜서 그 뼈까지도 부서뜨렸더라
다니엘의 감사기도가 이렇게 놀라운 기적을 만든 것입니다...... 감사기도가 사자의 입도 봉했습니다......
그렇습니다. 감사기도가 우리를 가로막는 어떤 장애물도 무너뜨립니다. 감사하면 하나님께서 천사를 보내서 우리를 위해 일하게 하십니다........ 감사하면 우리를 해치려는 어떤 시도가 있어도 하나님께서 역전시켜주셔서 오히려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박수를 치게 하실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를 보지 못하고 오늘의 문제와 환경만을 바라보기에 감사할 수 없습니다....... 사람이 변화되기만을 기다리고 환경이 변화되기만을 기다리는 사람은 절대로 감사할 수 없습니다.
내 앞에 어려움과 문제보다 그 문제를 어떻게 이끌어 가시는지 하나님 하시는 일을 바라보아야 하겠습니다.
그렇습니다. 다니엘이 감사기도를 했을 때 자기 생각을 내려놓고 하나님 하시는 일을 보았습니다.
성도여러분!! 그동안 좋은 일 선한 일만 감사했다면 이제는 좋지 않는 일을 통해서도 감사했던 다니엘처럼 그래도 감사기도를 하루에 세 번씩 하십시오 그렇지 못하면 한 번이라도 해야 합니다.
우리를 통하여 일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기 위함입니다. 오직 주님을 믿고 다시 한 번 감사로 나아가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