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마감 시황
1일 주식시장은 뉴욕증시 급락과 환율 폭등, 개인들의 투매속에 패닉장을 연출하며 폭락 마감.
9월 첫날 주식시장은 갖가지 악재속에 투자심리가 공항상태로 치달으며 개인을 중심으로 투매가 쏟아졌고,
1400선마저 위협받는 등 그야말로 블랙먼데이를 연출함.
주말 뉴욕 주식시장이 하반기 경기 우려와 델 악재로 급락한 가운데 장초반부터 약세심리가 강했고,
우려되던 환율이 달러당 1100원대를 훌쩍 넘어 1115원대까지 폭등하자 투자심리가 패닉상태로 치달으며 개인들이 서둘러 매물을 쏟아냈음.
환율 우려등으로 대한항공이 하한가까지 폭락했고, 코오롱그룹주도 자금악화설로 하한가까지 급락했으며,
두산그룹주 역시 지난주에 이어 위기설이 확산되며 하한가까지 급락. LG전자 역시 영업이익률 우려로 10% 가까이 폭락하는 등 우량중대형주들의 개별악재까지 강하게 부각되면서 투매는 장마감까지 지속.
이날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금융당국의 공식적인 구두개입에도 불구 안정을 찾지 못하고 달러당 26.50원 오른 1,115.50원을 기록했고, 한때 1,123.50원까지 급등.
개인 비중이 큰 코스닥시장은 코스피보다 더욱 참담한 상황이 연출됨. 주말 뉴욕장 영향으로 코스피시장 역시 마이너스권에서 출발한 뒤 개인들을 중심으로 한 투매가 이어지며 6% 넘는 폭락장을 연출했고, 지난 2005년 5월 이후 근 3년 4개월여 최저치를 기록.
개인은 이날 3,599억원을 쏟아부으며 지수를 끌어내렸고, 외국인 역시 300억원을 순매도하였음. 기관만이 3,950억원 순매수로 대응. 코스닥시장 역시 개인이 273억원을 순매도했으며, 기관과 외국인은 146억, 48억씩 순매수. 선물시장에서는 기관이 7,739계약을 쏟아부었으나, 외국인과 개인의 방어로 베이시스가 호전되며 대규모 차익매수세를 유발. 이날 프로그램매매는 무려 9827억원 순매수를 기록하였고, 이중 차익거래는 5352억원 순매수.
코스피 업종별로는 통신업종을 제외한 전업종 하락한 가운데 기계업종과 의료정밀업종은 10% 넘게 폭락했으며 증권, 운수창고, 건설, 운수장비업종등이 급락양상을 보였음. 코스닥 업종 역시 방송서비스업종을 제외하고 전업종 하락한 가운데 컴퓨터서비스, 정보기기, 반도체, 제약, 금융, 일반전기전자, 디지털컨텐츠업종순으로 급격한 낙폭을 기록.
코스피 대형주들은 대부분 종목이 급락한 가운데 일부 종목은 플러스권을 유지. LG전자가 9.56% 폭락했으며, 국민은행, 현대중공업, 우리금융, LG등이 7% 가까이 급락함. POSCO와 SKT, KT&G 등 일부종목은 소폭 오른수준에서 마감. 그룹 악재가 지속되며 두산인프라코아와 두산이 이틀연속 하한가를 나타냈고, 코오롱그룹주인 코오롱과 코오롱건설, 코오롱아이넷이 자금악화설로 일제히 하한가를 기록.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일제히 하락했으며, NHN이 5.33%, 하나로텔레콤이 5.59% 급락한것을 비롯해 메가스터디, 다음, 평산, 소디프신소재, 현진소재등이 급락세를 보였음.
마감 지수 : KOSPI 1,414.43(-59.81P/-4.06%) KOSDAQ 439.21P(-31.07P/-6.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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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징 테마 ]
테마 시황 : 전주말 미국증시 하락과 국제유가 상승 우려로 금일 국내 거래소시장과 코스닥시장이 동반으로 급락 마감함. 항공주의 경우 원/달러 환율 1100원선 돌파와 허리케인으로 인한 국제유가 상승우려등의 동반 악재가 겹치면서 비교적 큰폭의 하락세를 기록했으며 조선주, 건설대표주, 와이브로관련주, 보험주, IT대표부등의 업종대표주들이 하락하며 지수하락을 주도하였음. 그밖에 자원개발중소형주, 전력설비주, 풍력에너지관련주, 음원관련주등의 각종 테마주들도 급락 마감하였음. 한편, 전주말 뉴욕증시는 하반기 경기우려와 델 악재로 큰폭의 하락세를 기록했으며, 국제유가는 허리케인 구스타브의 영향으로 장초반 강세를 기록하였으나 위협 축소로 약보합으로 거래를 마감하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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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 종목]
액티패스(047710), 에스씨디(042110) : M&A 이슈 부각. 액티패스는 금일 공시를 통해 에스씨디 인수를 목적으로 민국상호저축은행, 탑엠엔에이 등에서 285억원의 자금을 단기 차입키로 결정했다고 밝힘. 이같은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에스씨디가 급당했으며, 액티패스는 장초반 급등세를 보였으나 마감무렵 약세로 돌아서며 2.99% 하락 마감.
코스모스피엘씨(053170) : 70억원 규모 CB 발행 결정으로 급등. 동사는 전거래일 장마감후 타법인 인수 자금 마련을 위해 70억원 규모의 사모 전환사채(CB)를 발행키로 결정했다고 공시했음.
엠아이(065420) : 해외 자원개발 기대감으로 상한가. 동사가 최근 한국전력 자회사인 남동발전에 납품한 사할린산 발전용 시험용 유연탄이 남동발전소 현지 기술팀의 테스트를 통과한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전거래일에 이어 금일도 상한가를 기록중임.
해빛정보(082210) : 옵트론-텍과의 합병 검토 소식으로 상한가. 동사는 지난 29일 옵트론-텍과의 합병착수에 대한 보도 관련 조회공시에 대해 현재 옵트론 텍과의 합병에 대한 검토를 진행중이며, 추후 진행사항 및 확정사항에 대해서는 재공시 하겠다고 답변하였음.
YTN(040300) : 공기업 민영화 계획에 따른 M&A 기대감으로 상한가. CJ투자증권은 금일 동사에 대해 정부의 보유지분 매각 가능성으로 인수합병(M&A) 가치가 부각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800원을 유지하였음. 앞서 신재민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은 29일 공기업이 갖고 있는 YTN 주식을 모두 민간에 매각할 방침이라고 밝혔음.
LG전자(066570) : 8월 영업이익률 우려가 부각되며 급락. 이날 주식시장에서 동사의 8월 휴대폰 영업이익률이 8%에 그칠것이라는 루머가 흘러나오며 주가가 급락세를 나타냈음. 동사측에서 이와 관련해 전혀 근거가 없는 루머라고 반박하고 나서고 있으나 주가는 오히려 시간이 갈수록 낙폭이 커졌음. 한편, 이날 동사는 8월 국내 휴대폰시장에서 39만3천대를 판매해 시장점유율 26%를 기록했다고 밝혔음.
토자이홀딩스(037700) : 태양광 전지 모듈사업 진출 소식으로 상한가. 동사는 금일 공시를 통해 에너지환경연구소와 태양광 전지 모듈사업 진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음.
MH에탄올(023150) : 바이올에탄올 기대감으로 상한가. 동사가 캄보디아 공장을 통해서 7월말부터 바이오에탄올을 생산중인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동사의 주가가 금일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했음. 정근해 대우증권 연구원은 동사가 기존 주정 사업으로 안정적인 매출을 발생중이며 비식용 바이오 에너지인 타피오카 에탄올 생산으로 신성장동력을 확보했다면서 바이오에탄올 시장 확대 예상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도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
코어세스(052210) : 네트워크통신장비사업 물적분할 결정으로 상한가. 동사는 전거래일 장마감후 공시를 통해 네트워크통신장비사업부문을 분할키로 결정했다고 밝혔음. 동사가 분할돼 설립되는 회사의 지분 100%를 보유하는 물적분할 방식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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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 상한가]
엠아이(2) : 해외 자원개발 기대감
해빛정보(2) : 옵트론-텍과의 합병 검토 소식
토자이홀딩스 : 태양광 전지 모듈사업 진출 소식
YTN : 공기업 민영화 계획에 따른 M&A 기대감
MH에탄올 : 바이올에탄올 기대감
코어세스 : 네트워크통신장비사업 물적분할 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