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욱의 학명중 Malva는 아욱의 잎이 유연하다는 것 또는 아욱을 먹으면 장의 운동을 부드럽게 하는 효능이 있다는 것 등에서 연유한다. 아욱이 우리나라에 전래된 것은 확실하지 않으나 1861년 김형수가 번역해서 엮은 월여농가에는 활규로 기록되어 있다. 이웃나라 일본명으로는 "아오이"인데 우리나라말에 의한 어원을 따서 만들었다고 한다.
아욱은 중국을 중심으로 북부온대로부터 아열대에 걸친 지역이 원산지로 알려져 있다. 아욱은 중국에서는 전국적으로 널리 분포해서 들판이나 마을 주변에서도 볼 수가 있다.
인도와 서부아시아 등지에서도 전파되어 있으며 여름에 기온이 높은 지역이면 온대북부까지 재배되고 있다. 유럽에서는 서기 1683년에 소개되었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고려시대 이전에 전파된 것으로 추정되는데 고려중엽에 이규보(서기 1168~1244)가 지은 「동국이상국집」의 가포육영에서 채소밭에 심은 아욱에 대해 옮은 시가 있다.
[품종특성]
아욱의 키는 60~90cm에 달하는 2년생의 초본으로 포기전체에 털이 있는 것이 있고, 없는 것도 있다. 잎은 호생하고 둥글며 다섯열편이 있고 기각은 뾰족하다. 꽃은 짧은 화경에 착생하는데 작고 백색 또는 담홍색인데 꽃잎은 5개이고 취산화서로 되며 엽액에 균생한다. 꽃받침은 5개로 갈라져 있고 거친 털이 있디. 봄부터 가을까지 피지만 최성기는 6~7월이다.
품종에는 잎이 넓은 것과 좁은 품종이 있는데 거의가 정리되어 있지 않아 아직 재래종으로 불러지고 있는 실정이다.
[먹는 방법과 효능]
아욱은 채솢중에서 비교적 영양가가 고루 있는 편이다. 특히 칼슘분이 많아 발육기의 어린아이에게는 좋은 식품이며 여름철에 아욱은 훌륭한 알칼리성 식품이다. 아욱은 한국적인 식품으로 옛날부터 된장을 풀어 넣어 끓인 아욱국을 먹어왔다. 아욱을 식용하면 장의 운동을 부드럽게 하므로 변비에 유익한 반응을 보인다고 한다. 아욱은 찬 성질을 가지고 있으므로 갈증을 많이 느끼는 사람에게 좋다고 한방에서는 이야기 한다.
또 가슴에 번열이 나며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도 이욱을 상용하면 여름더위를 이기는데 도움을 줄 수가 있다.
약용으로는 아욱꽃을 말린 것을 동규화라 하고 씨앗은 말리면 동규자라 해서 이뇨제로 쓰인다. 씨앗은 산모가 젖이 잘 안나올 때 달여서 먹으면 유효하다고 한다.
[재배방법]
아욱은 봄재배, 여름재배, 가을재배와 시설에 겨울재배로 니누어지는데 이랑을 짓어서 산파를 하고 포기사이 15~20cm로 널려서 40~50일간 기르면 훌륭히 식용으로 쓸 수가 있다.
늦봄과 여름에 추대가 되면 잎만따서 식용으로 쓸 수가 있다.
신지식에서:백터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