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한바퀴 95-광명동굴
경기도 광명시 가학동에 있는 광명(光明)동굴을 7월8일에 갔습니다. 2011년에 개장한 동굴 테마 파크입니다.
폐광산인 가학(駕鶴)광산을 이용하였습니다. 가학광산은 1912년 일제강점기의 조선총독부에 의해 개발된 광산으로 1972년 폐광되었습니다. 서울시에서 가장가까운 관광지로 각광을 받고있습니다.
광명동굴은 현재 웜홀 광장, 동굴 예술의 전당, 동굴 아쿠아 월드, 황금폭포, 동굴 식물원, 황금궁전, 근대 역사관, 동굴 지하세계, 동굴 지하호수, 판타지 웨타 갤러리, 와인동굴등의 시설로 구성되어있습니다.
2011년 무료로 개장하였다가 2015년 와인 동굴과 함께 유료로 재개장하였습니다.
일본 점령기시절 광물을 캐기위해 만든 동굴입니다.
동굴이라면 자연이 만든 천연동굴을 상상하겠지만 광명동굴은 사람이 만든 인공동굴로서 수도권에서는 유일합니다.
일본 식민시절인 1912년에 개발되어 1931년 대동아전쟁의 무기제작을 위해 금, 은, 동, 아연, 구리 등이 수탈되었고 해방후 수도권 최대의 금속광산으로 대한민국 경제건설의 심장부였습니다.
홍수로 1972년 폐광, 40여년동안 어둠에 묻혀 있다가 2011년 100년만에 시민에게 개방되었습니다. 문화예술 향유를 위한 공간으로 재탄생한 광명동굴입니다.
동굴의 갱도길이가 7.8km, 동공이 50여개, 광물 총매장량 1만9천톤(1950년 기준), 금 채굴량 52kg(1955년~1972년), 동굴 내 평균 기온은 13도C입니다.
1912년 일제가 자원수탈을 목적으로 개발을 시작한 광명동굴(구.시흥광산)은 일제 강점기 징용과 수탈의 현장이자 해방후 근대화.산업화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한 산업유산입니다.
1972년 폐광된후 40여년간 새우젖 창고로 쓰이며 잠들어 있던 광명동굴을 매입하여 역사. 문화관광명소로 탈바꿈 시켰습니다.
광명동굴은 산업유산으로서의 가치와 문화적가치가 결합된 대한민국 최고 동굴 테마파크의 평가를 받고있습니다. 년간 100만명이상 관광객이 찾는 세계가 놀란 폐광의 기적을 이루었습니다.
돌을 스크린으로 빛을 발사해 동영상을 만듭니다.
이물이 파독광부가 방문하여 한모금씩 마셨다니 파독광부들이새삼 서독 광부생활 떠올랐을 생각에 가슴이 뭉클합니다.
반지의 제왕, 호빗등의 판타지 영화를 제작한 세계적인 영상 기업 뉴질랜드 '웨타 워크샵'이 제작한 실물 크기의 골룸과 간달프지팡이, 국내 최대의 용(길이 41m, 무게 800kg) 인 '동굴의 제왕'이 함께 전시되어있습니다.
소원을 이루어 주는 아이샤의 주문.'쉭쉭 호이호이아이샤~'를 외치면 황금 망치를 들고 다니며 돌맹이를 황금으로 바뀐다고 합니다.
황금 망치
동굴속의 황금폭포입니다.
소망의 초신성
광명동굴을 찾은 방문객들의 소망을 적은 14,856개 황금패입니다.
광명동굴은 동굴이라는 공간적 차별성과 희귀성은 문화예술 콘텐츠와 결합되어 새로운 창조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광부들의 낙서들
광명동굴 채굴, 생산현황
1972년 폭우로 시흥광산이 문을 닫았습니다.
시흥광산의 최초광업권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