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서울강서노회 주일학교연합회 찬양, 율동대회를 다녀왔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찬양하고 율동하고 합창하는 모습을 보니 아주 감동적이었습니다. 그리고 행운권 추첨에서는 제가 추첨하여 지원이가 여행용 큰 가방을 받았고, 저는 아내 번호를 가지고 있다가 작은 가방 하나를 받았습니다. 내심 저런 가방 하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추첨하는 분이 20번 대라고 했을 때 속으로 2번 하니 추첨하는 분도 22번 하여 받아올 수 있었습니다. 우리의 작은 바램도 외면하지 않는 하나님을 경험하는 순간이었습니다.
시상식을 하면서 우리 아이들이 상을 받고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참석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이번에는 참석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연습하는 시간도 부족하였고, 아이들도 부족한 것 같아 망설였지만, 학원에 나오는 VIP들이 함께 해 줘서 용기를 낼 수 있었습니다. 또한 우리 아이들에게 좋은 성취 경험을 주어야 하겠다는 생각에 참석을 결심하였습니다. 교사들과 학부모가 연합하여 아름다운 공동체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수고한 교사와 학부모님들께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이번 대회를 보면서 느끼는 것은 부흥은 관심으로부터 시작된다는 것입니다. 많은 교회가 다음 세대를 살려야 한다고 이야기하지만 정작 다음세대를 위해 헌신하는 교회들이 얼마나 될까? 의문이 들었습니다. 노회에 많은 교회가 있지만 이번에 참석한 교회는 4 교회였습니다. 우리 교회를 제외하면 다들 큰 교회들이었습니다. 그래서 자랑스럽기도 했지만 한편 허전한 마음도 들었습니다. 주일학교 아이들이 거의 없는 교회도 많지만, 관심이 없는 교회도 있다는 생각도 하였습니다.
교회는 어쨌든 담임목사의 관심이 있는 곳에 에너지가 모이게 됩니다. 그런 면에서 우리교회는 다음세대를 살리는 것을 구호로만 외치는 교회가 아닌 실제로 행동으로 옮기는 교회가 되면 좋겠습니다. 저의 관심은 영혼 구원하여 제자 만드는 것과 다음세대를 살리는 것입니다. 이 아이들을 성경적으로 성공시켜주는 것이 저의 관심입니다. 여기에 여러분들도 뜻을 모아주시기를 바랍니다. 부흥은 관심으로부터 시작 합니다. (행복한 목사 이동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