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일자 : 2023.04.30~05.01
○ 산행코스 :
마천~ 의중마을(중말)~용유담~모전마을~ 송대마을~솔봉~함양독바위기점~와불산~싸립재
~새봉~산청독바위~청이당~두류봉~영랑대~하봉~중봉~천왕봉~장터목~촛대봉~세석
~벽소령~삼각고지~별바위등~영원령~삼정산~삼정능선~약수암~도마마을~마천
○ 산행거리 : 51 km
○ 날씨 : 맑음
5월...
지리의 문이 열리고
지리가 보고 싶어 어느 코스를 갈까 고민하다가
지리태극이나 화대종주도 좋지만
역시나 차회수 걱정없는 환종주가 제일이라는 결론..
올해도 지리산 접근 코스중
집에서 가장 가까운 마천으로 간다.
마천 월산식당에서 된장찌개로 배를 채우고
마천농협주차장에 주차후 마천택시 사무소
옆을 지나며 종주가 시작된다.
마천을 뒤돌아보니 내일 오후쯤에나 지날 삼정산이
무사히 오라 손짓하는듯 자리 한다.
마천석재 옆에 자리한 멋스런 나무 방문때마다 눈길이 간다.
오늘의 길동무 백조의호수..
방장제1문을 지나
의중마을을 가는중에 본 플랜카드
나도 칠선계곡을 맘편히 가고 싶긴하다.
몰래 가는 것이 더 재밌긴하지만..
중말을 향하며 임천을 건너간다.
임천..
낙동강의 지류인 남강의 지류로 임천이라고도 부른다.
전라북도 남원시 운봉읍에서 발원하여
경상남도 함양군 마천면, 휴천면, 유림면을 지나
산청군 생초면에서 남강과 합류한다.
지류로는 만수천, 광천, 람천 등이 있으며,
지리산 계곡에도 속해있는 곳이다.
뱀사골계곡, 칠선계곡 등의 여러 계곡들이 있으며,
주변에 숙박업소(펜션)들도 많이 존재한다.
임천 전경...
멀리 연비지맥의 삼봉산으로 보인다.
모전마을까지 지리산둘레길을 따르게 된다.
중말을 지키는 나무인가?
하염없이 바라보는듯한 형상이 눈길이 간다.
800여년 수령의 느티나무란 문구에 눈길이가고..
820년 수령의 느티나무
세월이 흘러 이제 900년이 되어 간다.
맨위에는 독수리가 앉은듯한 형상이 특이하다.
중말 사람들이 당산제를 지난다고하니
이곳 사람들에게는 그 의미가 남다르다 하겠다.
뒤로 우람한 산은 금대암이 있는 금대산이다,
미나리냉이
지리산 둘레길에 눈이 왔나?
자세히 보니 민들레 홀씨인것 같다.
금낭화
지리산 둘레길을 호젓하게 걷다보니 용유담 기점에 도착..
용유담을 잠시 구경하고
용유담
모전마을을 지나며 어둠은 오고
이렇게 기나긴 밤을 맞는다.
오랜만의 무박 야간산행인것 같다.
견불사를 지나고
요란한 개들의 환영을 받으며 송대마을 지난다.
큰개가 있는 집왼편으로 산길이 나있고
거칠었던 예전과는 달리 제법 등로가 선명해져 있다.
철조망을 좌로 끼고 쭉 오른다.
마적동과 만나는 기점부터 길은 좋다.
산죽 많은 길이 애매한 곳에 달아두었던
육하랑 시그널이 바닥에 딩굴어 다시 달아둔다.
울 육하랑 멤버들 보고 싶은데 잘들 지내는지...
첫 조망터..
법화산이 바로 앞에 보이고 조망이 수려한곳이다.
야경은 그저 그렇지만 이날은 달이 밝게 비추어 분위기는 좋았다.
솔봉(915m)
작년 마천종주길에 달아둔 육하랑 시그널만이 외로이 바람에 휘날린다.
솔봉에 연달래가 화려하게 피어있고
바람이 무진장 불어댄다.
좌측 유슬이굴과 우측에 있는 선녀굴샘터 갈림길을 지나고
의론대에서 잠시 간식 먹고 간다.
의론대서 본 함양독바위
의론대 암릉
이번에는 함양독바위와 안락문은 패스하고 황새날등으로 직등한다.
황새날등은 와불산까지 입니다.
기묘한 모습의 나무
반가운 고슴도치와의 만남
갑작스러운 만남에 놀라서 도망가네요.
예쁘게 사진 담어주려 했는데...
와불산(1,214m)
와불산 망바위(오뚜기바위)
상내봉능선을 잠시 걷다가 상내봉 갈림길에서 싸립재로 좌틀한다.
산죽비트를 만나고 알바주의해야할곳이다.
초행엔 주의해야 한다.
키보다 큰 산죽..
산죽비트를 지나면 길은 좋다.
싸립재 지나 오름길을 잠시 걷다보면 동부능선을 만난다.
새봉 오르기직전 암릉길이 조금 헷갈리지만
암릉 좌우로 다 길이 있으나 우측길이 좋다.
새봉(1,322m)
새재로 이어지는등로
하봉으로 이어지는 등로
다음주에 지리태극종주를 간다는 호수
새재방향을 가르키고 아직 미답지라고 하네요.
가지가 많네요... 형제가 너무 많아...ㅋ
산청독바위 아래 바람잦은곳에서 잠시 쉬고 있는 두분(폴라리스,산꾸니)
우연히 만납니다.
지리산 동남환종주 진행중이라네요.
지리산동남환종주는 지난번 두분이 개척한
지리무한태극의 작은동그라미(80km)로
사리마을에서 시작해 지리태극길을 따르다가
영신봉에서 낙남정맥을 타고 외삼신봉 ,고운동재 지난 갈림길에서
주산, 오대주산, 사리마을로 원점회귀하는 코스이다.
마천환종주와 동남환종주길에 우연히 이렇게 만나다니
제삼리 주민이라서 가능하겠지요~ㅎ
잠시 같이 쉬면서 회포를 풀다가 먼저 일어 납니다.
산청독바위에 올라보니 달이 밝게 비춥니다.
바람이 어찌나 세게 부는지.. 몸을 가누기도 힘들었다는..
너럭바위에서..
엄나무 순이 군침이 가지만 눈으로만
청이당 기점
두류능선 갈림길
두류봉(1617m)
영랑대
영랑대 암릉길
소년대를 오르고 하봉을 지난다.
하봉(1,755m)은 워낙 바람이 심해 스쳐지난다.
중봉 가는길의 헬기장
평범한듯 신비한 석상
일출 명소이지만 밤에 지나는것이 아쉬운곳이다.
중봉(1,875m)
이번 산행 스케줄을 천왕봉 일출에 맞춰서 진행하느라
다소 일찍 시작했는데 천천히 진행했으나 중봉을 지나며
시간을 보니 여명 시간을 계산해도 40여분이 남는다.
천왕굴에 내려가려가서 기다릴 계획이었지만
바람이 너무 강해서 주변 바람 잦은 한켠에서 여명을 맞는다.
천왕일출을 기다리며..
바로 아래는 천왕굴과 장군바위가 보이고
천왕봉으로 진행
천왕봉(1,915m)
천왕봉에서 맞는 여명
제법 매서운 추위에도 많은 사람들이 올라있다.
드디어 일출의 시간..
지리십경의 그 첫번째인 천왕일출
매번 이렇게 올때마다 보여주니 감사할 따름이다.
멋진 천왕일출을 선물 받고 천왕봉을 내려선다.
중봉과 하봉 좌측멀리 덕유산이 보이네요.
아직도 여운을 즐기는 산객들...
중봉 우측으로 왕산과 필봉이 보이고
언제봐도 참 황홀한 산그리메다.
어찌 지리산을 좋아하지 않겠는가!!
하트바위
멀리 반야봉과 만복대 덕두산까지 이어지는 지리태극길이 펼쳐진다.
통천문
베트맨바위
제석봉을 지나고
장터목
장터목에서 물보충하고 쉬어간다.
일출봉 지나고
연하봉 지나고
멀리 하동의 금오산이 보입니다.
요즘은 어딜가나 금오산이 따라 다니네요.
연하선경
하동 금오산쪽 풍경
덕유산쪽 풍경
얼레지
촛대봉의 뽀뽀바위
촛대봉에서본 천왕봉
촛대봉
촛대봉서 본 세석풍경
세석평전에 새로운 데크가 생겨서 가본다.
세 데크에서 본 풍경들
지난주에 걸었던 호남정맥의 백운산과 따리봉 도솔봉
우측으로 구례의 계족산과 둥주리봉이 보이고
다음주에 갈 예정인 조계산도 보입니다.
모후산과 무등산은 아쉽게도 보이지 않네요.
처녀치마꽃?
세석은 오늘도 패스
영신봉에서본 세석평전
영신봉..
산꾸니,폴라리스 두분이 갔을 그길
오대주산은 넘었으려나 생각이 나고..
큰바위얼굴
칠선봉
칠선망바위
선비샘
선비샘 수량이 예전으로 돌아왔네요.
물맛도 최고 입니다.
있는물 다버리고 새로 채웁니다.
벽소령
늘 아슬아슬하던 통제시간 이날은 여유 있게 지나고
현호색
형제바위
이날따라 두그루 낙락장송이 그립고 그립네요.
형제봉
삼각고지를 지나고
얼레지 군락..
약수암까지 지리남북종주길과 겹친다.
별바위등 지나 망바위등 조망터에서..
영원령과 삼정능선 가기전까지는 길은 나름 좋은 곳입니다.
영원령(1,291m)
항상 입에 단내 나도록 올랐던 영원령
이날은 날이 좋아서 그런지 수월하게 오른다.
지리주능이 옆으로 펼쳐진 풍경
영원사 갈림길 지나
삼정산(1,261m)에 직등한다.
직등은 힘드네요.
다음엔 다시 상무주암을 경유해야할듯..
마지막 전망대암릉에서본 지리주능이 압권이다.
이후 약수암까지 지루한 내리막이 이어지고
약수암에서 지리남북종주는 좌측 실상사로
마천환종주는 우측으로 진행한다.
3키로 정도 내려가다보면 잠시 밭길이 나오고
임도로 이어진다.
임도따라 도마마을 지나 원점회귀 한다.
창암산 너머 지리주능이 손에 잡힐듯한 모습은 정말 압권이다.
역시 지리는 실망시키는법이 없다.
끝.
첫댓글 예전 산행기 보며 꼭 한번 가보고싶었던 길인데..... 다음에 한번 부탁 드림니다 다시봐도 가고싶네요 잘보고 갑니다
언제 날씨 좋은 날 한번 맞춰봐요~
지리는 언제가도 좋죠~^^
지리산 골짝골짝 능선능선을 머리속에 그리고 있는 두건 아우님~!
문열리기 무섭게 일빠로 한바리 하셨네요~
다녀온 그길 잊고 있었는데 훤하게 그려지네요.
대리 만족합니다~~
맘먹음 어디든 갈수있는 그열정과 발걸음 부럽군요~~^^
누님 지리화대할때 통천문에서 뵈었던 기억이 나네요~
또 어느산에서 뵐지 ㅎㅎ
좋은밤 되세요^^
@두건(頭巾) 머리속은 온통지리산 생각 뿐이네요ㅎ
(또한 아우님과 같이 걸어볼날 있을란가???)
@하이디(김금옥) 일단 금오산 놀러오셔야지요~ㅎㅎ
지리산은 언제봐도 멋지고
가고싶고 ...야간에 클럽분도 만나시고.아주 좋은날이었네요
가보고 싶은산 즐감하고 갑니다
지리산은 언제나 좋지요.
백화산도 정말 좋은데
좋은 사진 많이 담아오세요^^
등력이 미치지 못하지만 한번 가고 싶은 길이네요
삼정산 능선은 최근 두번 가봐서 눈에 익고 주능은 곳곳이 선하고
가끔씩 들어와서 두건님 산행기 보면
좋은 코스 많이 다니시면서 참 깔끔 담백한 후기를 남긴다는 생각이 듭니다
담에 이 코스 두건님 트랙 따라가기 한번 해보고 싶네요
수고하셨습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원점회귀할 수 있어서 지리를 즐기기에 딱 좋은 코스입니다.
돌아보시고 혹시나 궁금한게 있으면 연락주세요.
오늘 하루 좋은날 되세요^^
산동무 두분 고생하셧습니다.
산꾸니님 만나
얼마나 반가웟을까요 ~
저두 금백(8년전) ㅎ ~ 하다 산꾸니님
만낫엇답니다 ~~
헐~ 8년전 산꾸니님
그때는 더 멋있었겠죠~ㅎㅎ
야심한 밤에 마주치는 분들은
거의가 제삼리 주민들이지요.
그래서 밤길이 더 즐거워집니다.
좋은 하루되세요^^
맨날 지리 주능선만 걷는 일인은 다르게 이어진 산행기보며 대리만족합니다~
저는 5/1지리에 사람 너무 많을듯하여 2일에 다녀왔는데 1일에 갔슴 지난번처럼 선비샘즈음에서 또 조우할 수 있었을수도~ㅎㅎ
좋은 산행기 언제나 즐감입니다^^
그러게요~
선비샘에서 너무 반가웠었는데..
하루뒤에 다녀가셨군요.
다음에 또 조우하길 기대해봅니다^^
참말로 부럽습니다
건강한 몸에 좋은산으로 특히 지리산 보다 아름다운 분과 함께라서
사진도 좋고 글도 좋고
귀한님도 이제 지리에 자주 드실것 같은데요.
재밌는 이야기 가끔 올려 주세요.
노고단 밑에 조금만 가시면 병풍취 밭...ㅎㅎㅎ
취나물은 좋긴한데 무거워서 보기만 ㅋ
지리산이 오라고 손짓하는것 같습니다. 멋진 풍경과 적당한 긴장감도 좋고.... 담에 함 가봐야겠네요.
적당한 긴장감...
표현이 적당한것 같습니다.
골고루 있어야할 요소들을 갖춘 코스입니다.
지리가 보고 싶을때 돌아보세요^^
일출 시간 맞추기위해 독바위 엽 바람없는 장소에서 쉬고 있었는데
두건님 일행을 일주일전 호남어서 뵙고 지리산에서도 뵙게 되었네요
저희들은 촛대봉에서 멎진 일출 감상했습니다
산꾸니님이 보내준 촛대봉 일출 잘 봤네요.
천왕일출 만큼이나 멋지더군요.
2주 연속으로 뵈어서 더 반가웠습니다 ㅎㅎ
마무리는 잘하고 가셨지요.
다음 또 어느 능선에서 뵐지 기대되네요.
늘 건산하세요^^
지리 천왕에서 일출본지가 언젠지 까마득한
기억입니다 지금보니 천왕일출보러 달려가고픈
생각이 듭니다 조만간 다녀와야될듯....
지리에서 보는 사방팔방 펼쳐진 능선들도
한껏 제마다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산아래에서부터
올라오는 연두색 물결은 아름다운 산그림을
보여주네요
지금은 어딜가나 연두빛 물결에
싱그러움이 맞아주니 좋습니다.
지리의 문이 열렸으니 시원하게 장쾌한 능선길 한번 걸어셔야지요.
오늘 하루도 기분좋은날 되세요^^.
지리가 열리는날 지리에서 넘 멋있게 보냈네요
가고싶은맘 대리만족 맘껏합니다
2주연속 만남은 뭔조화래요 ~~
먼진지리일출 잘보았어요
그러게요..
서로 지리를 너무 좋아하니
산방해제된날 만나게 되는 필연 같아요.
다음주에 호남정맥 마무리하시겠네요.
서로 등을지고 같은날 호남길을 걸을것 같네요.
오늘도 화이팅하세요^^
마천환종주길에 천왕봉이 들어가네요
주변경관이 멋집니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천왕봉을 중심으로 마천쪽을 한바퀴 도는 코스입니다.
지리는 언제나 좋지요.
수고의 땀으로 비경과 어둠속 절경을 보고갑니다.
잘봤습니다^^
장쾌한 지리산의 능선을 걸으면
막혔던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입니다.
즐겁게 다녀왔넹요.
감사합니다^^
지리가 열리는 날!!!
봄“봄”~~~지리에도 한창인 꽃길입니다.
세석 길의 처녀치마!
수줍은 그 아이는 두건님 사진으로만 담아둡니다. 폴라리스님과 산꾸니님 여전하십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처녀치마..얼레지..
그리고 흔한 현호색이지만
유달리 진한 색감이 이쁜 지리산 현호색..
걷는 내내 기분 좋은 발걸음이었네요.
바올이 걸었다면
더 많은 꽃들 담아 왔을텐데..ㅎㅎ
비가 오련지 바람이 많이부네요.
멋지게 한바퀴 하셨네요
현호색 이쁘게 담으셨구요
길은 나서야 제 맛입니다
멋진 산동무와 좋은 그림들 즐감합니다~~♡
반가워요..사임당님!!
내일은 종일 비가 올 것 같아요.
간만에 집에서 푹쉴것 같은데
어쩐지 비를 좋아하는 사임당님은
비 맞으러 갈것 같은.. ㅎㅎ
즐거운 주말연휴 보내세요^^
@두건(頭巾) 바람의 느낌(비냄새)
ㅎ
어제부터
기다리는중 입니다
즐감 합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비바람 부는 공휴일이네요.
좋은 하루되세요^^
마천은 어머니 고향이라
제겐 익숙한 곳이죠
제삼리 식구와 독바위 만남
컴컴한 밤에 놀랍고 반가웠습니다
촛대봉 일출에 외삼신봉까지
이어지는 길은 지리를 즐기기에
충분하고 묵계재부터 주산 끝없이
이어지는 산죽길~~~
또 어느산길에서 뵐지요
이번연휴는 쉬어가는 시간되세요^^
마천이 외가쪽이군요.
언제 주산 가는길도 한번 걸어보고 싶네요.
지난날 돌이켜 보면
낙남정맥 걸을때 그쪽 산세를
궁금해 했던 기억이 납니다.
비바람부는 공휴일이네요.
좋은하루되세요.^^